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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26 달콤한 체리 초콜릿 (6)

 

 

빠드두 사보아페르 8월 초콜릿 작품

  

  체리 초콜릿 

 

8월 25일 어제 저녁에 초콜릿 모임이 있었습니다.
이 모임은 단순히 친목도모를 위한 모임이 아니라 '쇼콜라티에' 의 직분으로
각자 초콜릿작품을 만들어 여러사람들과 서로 초콜릿 품평을 갖는 자리입니다.
물론 비난의 평이 아니라 초콜릿의 맛과 모양 그리고 디스플레이까지 총체적인 문제점들을 
 분석하고 연구하는 모임으로 빠드두 (pas de deux)의 '사보아페르' 에서
김성미 선생님이 진행하는 행사입니다.  

손재주가 좋아 만드는 것은 기능일 뿐이라고 했던 어느분의 말씀이 생각나는군요.
'사보아페르' 는 여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맛과 향, 그리고 상품가치와 건강까지 생각하며
초콜릿을 멋지게 만들어 내는 아티스트들이죠. 

한여름에 초콜릿을 만드는건 겨울보다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만
상당히 진취적이며 우리는 또다른 문제점들을 하나씩 찾아가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는거 같습니다. 

잠시 몇작품을 소개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작품은 순수 창작품이며 방금나온 따끈까끈한 초콜릿입니다.

   

 

* 장미와 하트 *
마치 흑장미를 연상하듯 아름다운 장미초콜릿과  하트 크로칸트

 

 

 

  

*초콜릿 부케*
10월달에 결혼을 앞둔 그녀의 작품
'화이트 쉘' 안에 새콤한 맛의 포도를 넣어서 상큼함을 더한초콜릿은 생화를 곁들이니 더 아름답지요.

 

 

 *프랑스 여행 갔을 때의 추억을 담은 작품*
달력의 느낌처럼 위 아래 스프링처럼 만든 센스있는 멋진 작품
화이트로 만든 파리 에펠탑의 전사지 그림이 리드미컬하고 아름다운 추억여행 같군요.

   

 

* 편수모양 초콜릿*
먹기 딱 좋게 쫄깃거리는 쑥떡과 초콜릿의 어우러짐이 인상적인 작품으로
씹으면 수삼의 향과 식감이 매우 좋았던 작품입니다.

 

  

*미니 액자*
귀여운 딸과 엄마인 그녀 자신도 서로 양쪽이 닮은 '데칼코마니' 와 비슷해서 작품으로 만들었다는군요
탬퍼링 작업이 중요한 초콜릿 작품입니다.

  

 

 

 초콜릿 품평 - 맛을 음미하고 메모하고~  

 

 

 

 

 이번 8월의 미션 'Love Me Tender' 란 주제에 맞게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체리를 이용해
제가 만든 초콜릿을 소개합니다.

 

체리 초콜릿

 

스위트한 맛의 체리로 초콜릿을 만들려고 일단 체리술을 담고
체리를 건조하는 1차 과정입니다. 저는 마침 6월달에 담아둔 체리술이 있어서 그걸 사용했습니다.

  

<체리술 담그기>- 잘 익은 체리 50개, 일반 소주, 낮은 도수의 체리 리믹스(10도)
씻어 물기없이 닦은 체리는 꼭지를 떼고 유리병에 담아 두가지 술을 부어 그늘에 밀봉해 두면
 체리는 쪼글쪼글해지면서 은행알만큼 부피가 줄어들고 술은 붉게 물들어 갑니다.

  

<체리 건조하기> - 깨끗이 씻은 체리는 3조각정도로 썰어 럼주에 잠시 담가둔 후에 햇빛들고 바람잘 드는 곳에서 말립니다.
말리는 도중에 설탕을 솔솔 뿌려 말리세요. 햇빛좋은 여름엔 일주일 정도 말리고 냉장보관합니다.
반건조 체리는 시중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체리술을 담고, 체리도 말려 놨으면 1차적인 문제는 조금은 해결되었으니
본격적으로 초콜릿을 만들어 볼까요.

   

체리 쉘 초콜릿 만들기 

재료

 다크초콜릿 120g,  밀크 초콜릿30g, 생크림 60g, 트리몰린10g
위스키15g, 체리술 15g

  

 

만들기

1. 다크와 밀크를 중탕하고 생크림을 가장자리가 뽀글뽀글 하면 불에서 내리고
중탕한 초콜릿에 넣고 섞어 줍니다. 트리몰린도 같이 넣어주세요.
2. 만든 1번의 가나슈를 짜주머니를 이용해서 쉘(동그란거)에 넣어 줍니다.
ㅡ>이것을 다크 초콜릿에 넣어 묻쳐서 꺼냅니다. 이 과정을 '디핑' 한다고 합니다.
3. 꺼낸 초콜릿에 말린 체리조각을 하나 얹어서 굳힙니다.

  

 다크 초콜릿으로 디핑한 체리 쉘 초콜릿

 

체리 초콜릿옆에 디스플레이한 붉은 체리술과 달콤한 체리

  

이렇게 반건조 체리 한조각 올리면 완성입니다.

  

체리술맛의 체리 초콜릿은 남성분들이 좋아하더군요.
어린이가 먹을 경우는 술을 약하게 넣는 것이 좋고 반건조의 새콤달콤한 체리조각이 살짝 느껴지는
체리 초콜릿은 스위트한 맛과 다크의 쌉싸롬한 맛이 어우러지는 초콜릿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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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초콜릿을 만들까를 구상하는 일은 만드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고,
구상 후 확신을 갖고 작업을 하면 서서히 진전되는 듯하지만 나만의 것을 만든다는 것은 언제나 고민스러운 일입니다.
열정과 고민의 시간들을 보내고 새로운 초콜릿이 완성되어도 왜그리 본인의 맘에 드는 초콜릿이 별루 없을까요.
늘 고민스러운 일이지만 다시 새로운 초콜릿을 위해서 고심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군요.
모두 멋진 초콜릿을 위해 애쓰신 '사보아페르' 와 김성미 선생님 모두 수고많으셨습니다.
빠드두 초콜릿 ㅡ>http://chocolatiery.cafe24.com/

 피로회복과 우울할 때는 언제나 초콜릿을 드세요~~
헬리코박터균도 맥을 못추게 하는 카카오성분의 초콜릿입니다.
그래서인지 소화가 안될때 두어개 먹으면 속이 편안함을 여러번 경험한 저로서는
커피와 다크초콜릿이 곁에 있으니 작은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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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