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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09 맛집의 휴지.. (16)


 

 버섯을 넣은 버섯칼국수를 먹기 위해 강서 홈플러스 뒤쪽에 있는 버섯칼국수를 찾았습니다. 일층과 이층의 시원한 죄석은 몇팀이 앉아서 식사를 하고 있더군요. 미나리랑 느타리 버섯이 들어 있는 작은 전골 냄비에선 뽀글뽀글~~미나리랑 느타리 건져 먹고 면 사리를 넣었습니다



제가 맛집을 다니면서 가능하면 객관적인 입장에서 쓰려고 합니다. 맛있다고 해도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 맛이 없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누구나 최고의 감각적인 입을 갖고 있는 게 아닐 테니까요

옛날식으로 하는 서울의 유명한 냉면집을 동료들에게 소개해 주니까 그게 무슨 맛이냐면서 시큰둥한 소리를 하더라고 하소연 하는 사람의 애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우리들의 입은 이미 조미료나 단 맛에 길들여져 있고 담백한 맛에는 이맛도 저맛도 아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맛집을 소개하면서 나름대로 지키려고 하는 게 몇가지 있는데 제가 찾아간 날이 음식이 약간 짜거나 맵거나 하는건 가능하면 입 다물고 먹으려고 합니다. 왜냐면 제 입맛이 그날따라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르니까요(맛에 대해서 굳이 시비를 안하고 싶단 말임)

맛이 이렇다 저렇다 하는건 무의미 한 일입니다. 이미 다른 사람들이 지적을 했을 일이기에..
그러나 제가 참지 못하는 것은 음식의 재료를 엉터리로 쓰거나
넣지 말아야 될 것을 넣고 결국엔 그 본연의 맛을 다 잃어 버리게 하는 행위..
또 하나는 매우 비위생적으로 보이는 일들입니다

오늘 이 집은 김치가 명동 칼국수집의 김치처럼 물기 없이 꼬들꼬들하니 맛있고
조미료맛이 강했지만 마늘을 많이 넣어서 겉절이를 한 것이 그런데로 맛있었습니다
주변의 테이블을 바로보다가 전 그만 깜짝 놀랐습니다
테이블마다 착실하게 있는 두루마리 화장지..
길거리의 포장마차에나 있음직한 화장지라니.. 참 난감한 일입니다
잘 된다고 소문난 집의 수준이 이런가 하고 입맛이 싹 가시더군요

솔직히 이런 경우는 처음 봅니다. 그정도로 우리들의 식당이나 의식수준도 많이 나아진건 사실이거든요..더군다나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이 집인데 그동안 아무소리 없이 먹고 있는 분들이 저는 더 의아스럽더군요. 누구라도 말을 두어번 했더라면 화장지가 식탁에 있을리가 없었을 텐데..
보기도 그렇거니와 화장지는 화장실용이죠
적어도 조금만의 생각을 갖고 있는 주인이라면 이렇게 테이블마다 화장지를 올려 놓았을까요
형광 표백제를 사용하는 두루마리 화장지는 식탁에서는 사용이 불가하고
우리나라 공중위생법에는 식탁에서 쓰는 냅킨은 형광 표백제가 들어 있는걸 쓰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많은 이익을 내려고 하는 것은 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리는 일이고
하지 말아야 할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전 적어도 양심까지는 아니라도 이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고 시정해야될 부분이란 생각입니다
다음에 이 집을 갈 일은 없지만 다시 가게된다면 부탁말씀을 하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주방의 일 하시는 분은 무척 많더군요 서빙하는 분들까지 10여명..

밖을 나와서 신호등을 건너면 많은이들로 붐비는 강서 홈프러스.. 복잡한 서울의 모습입니다
당신은 식당의 화장지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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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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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pgs1071 BlogIcon 피오나 2008.08.09 0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더위에 오늘도 건강하게 잘 보내셔요^^

  2. 오드리햅번 2008.08.09 1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보니 찜찜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도 무지 덥다네요. 며칠만 지나면 더위는 물러 날라나.. 우쨌던, 건강 조심요.

  3. Favicon of https://matzzang.net BlogIcon 맛짱 2008.08.09 1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무지 덥데요.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요~^^

  4. Favicon of https://hobaktoon.tistory.com BlogIcon 호박 2008.08.09 1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박네는 찜질방모드에용(ㅠㅠ) 완전 땀줄줄~ 에어컨하나 있으면 소원이 없겠다는
    생각을 막 하면서(흐흐흐) 오늘밤엔 옥상에서 텐트치고 자야겠어여~

    이그림님두 완전 시원한 주말&휴일 보내세요^^;;

  5.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08.08.09 2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식탁위의 화장지~~
    입맛이 나겠습니까?
    잘 지적하셨습니다.

  6.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2008.08.09 2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전 뭐 식당의 업주가 그런 영업 마인드로 올려 놯다고는 생각되진 않지만.ㅎ
    아직까지 통념상 화장실 휴지와 식탁위의 휴지가 구분안되는게 현실이니까요 ^^;;
    그래도 지적을 통한 서비스의 향상이 있다면 좋겠는걸요?ㅋㅋ

  7. Favicon of http://blog.daum.net/design11111 BlogIcon yujin 2008.08.10 0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표백제 엄청넣어 만든 화장지..절대 얼굴에는 쓰면 안되요 ~ㅠㅠ

    • Favicon of https://egrim.tistory.com BlogIcon 이그림 2008.08.10 1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부분의 식당에서 쓰는 넵킨 등에도 표백제가 들어간다고 하드만요. 다른 얘기지만 주유소에서 주는 화장지는 쓰지 않는게 차라리 낫다죠..

  8. Favicon of http://blog.daum.net/tolerance79 BlogIcon 냉이 2008.08.10 14: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역시 찜통 더위네요.
    더운여름 건강챙기시구 ^---^즐건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