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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04 커피 즐기는 방법에 대하여- 일상은 커피로 부터~ (10)

커피로 시작하는 나의 일상
커피 하우스

 내 커피 잔 속에 위안이 있다.
- 빌리 조엘-
  

오로지 커피마시는 컵을 만들기 위해서 도자기를 배우기 시작했면 누가봐도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얘기다.
남들이 2-3년 하는 분량을 몇개월만에(약 3개월) 다 해치웠으니 밥먹고 오로지 만들고 그리고 굽고 했다.
각각 모양이 다른 컵이 수백개 정도 되는데 맘에 드는건 몇개 뿐이다.
누가 이쁘다고 하면 주고, 또는 집어가고, 시간 지나면 별루로 보이는 것도 있고 

어느 가수는 자작곡이 수백개라고 하고, 어느 시인은 시를 써둔게 수백개라고 말을 한다.
여기서 하나만 히트가 된다면 인생역전일 정도로 어려운 문제다.
컵도 마찬가지같다. 장작가마에서 구운거 몇개 빼고는 그다지 맘에 드는 컵이 없으니..
나야 도자기가 전문이 아니니 이 정도의 취미라면 문제될 게 없고 그야말로 커피를 위한 컵이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이다.

 

  월요일-커피하우스를 갈 때면 집에 있는 장식장앞에 서서 컵을 고르는 일로 나의 커피일상은 시작이다. "음.. 오늘은 어느 컵에 커피를 마실까.." 

 

 오늘은 손잡이 부분을 꼬아서 만든 큰 컵을 꺼내들었다.
'고흐' 의 아이리스' 를 생각해서 그린건데 맘의 여유가 있을때 꺼낸다.  

 가끔은 편의점에서 디아스타제 가 아닌 다이제스티브를  사갖고 간다. 

 .  

 내가 카페라테 한잔을 다 마시면 젊은 주인은 드립식으로 커피를 내려준다.
이런 서비스가  고맙기 그지없다. 젊은 주인은 여자친구랑 데이트 할 시간도 없다고 푸념이다.

 화요일- 이쁜 공주그림의 컵을 갖고 간다.

 
우리 동네의 커피가게는 적은양의 원두라도 볶아주고, 또 분쇄도 해준다.
백화점에서 원두를 사면 분쇄를 안 해줘서 이리저리 찾다가 결국은 묵혀버렸다는 사람을들 종종 보게 되는데
늘 조금씩 갈아서 집에 두면 향좋은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컵 뒤로보이는 건 방금 분쇄한 원두로 아는 분이 생두를 줘서 이 가게에서 로스팅후 분쇄한 것이다.



 

  수요일 - 이 컵은 맘이 허전할 때 갖고 나가는데.. 컵 뒤쪽에 이런 간단한 글이 있다 
"그
대 가고 가고 또 가는가"

'쿠앵트로'오렌지 위스키가 들어간 초콜릿중에서 가장 부드러운 '무스카딘 쿠앵트로초콜릿' 개 갖고 커피하우스를 찾는다.

 

 

 

 목요일- 카푸치노를 눈으로 즐기기 위해서 너른 컵을 사용한다.

 

 

 금요일- 주말이 그리워지는 오후엔 뽀얀컵을 꺼내서..

 

  

 

 토요일- 조금 나른한 일상을 위한 컵과 땅콩 쿠기

 

  

 

  커피는 우리를 진지하고, 엄숙하고, 철학적으로 만든다.
- 조나단 스위프트(영국의 풍자작가 1667~1745)

   

 일요일- 나비를 데리고 나간다. 

 

 

'

  

 아침에 커피를 마시는 일은  커피 속의 카페인 때문에 위산분비를 촉진시켜서 위벽을 깎아내실 수도 있다
이를 방지하는 방법으로는 식사를 하거나 간단한 음식을 먹는게 좋은데
아침을 먹지 못하는 경우에는 우유가 들어간 카페라테를 마시면 문제가 없다.
커피의 맛도 부드럽고 한끼의 식사는 못되지만 그런데로 점심까지 버틸 수 있다.

 

  

집 근처나 회사 근처에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커피가게가 있다는 건 즐거운 일상의 시작이다.
보통의 테이크 아웃점은 1000-1500원정도 싸게 커피를 마실 수 있지만 잠시라도 편함을 제공하지 못한다.
커피가 단순히 마시는 의미라면 모르겠지만 커피는 마신다는 개념만은 아니다.
동네에 작은 커피하우스는 커피를 즐기는 내겐 참으로 다행스런 공간이다.

  

커피는 일반 사람에게 황금과 같다. 커피는 누구에게나 사치스러움과 존귀한 느낌을 자아낸다.
순하고 부드러운 우유와 커피가 다른 점은 그 맛과 색깔뿐이다.

커피가 나오는 자리에는 우아함과 화려함, 그리고 우호적인 분위기와 행복이 있다.
- 셰이크 아브드 알 카디르, 『커피예찬』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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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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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05 0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arttradition.tistory.com BlogIcon 온누리 2009.01.05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커피 맛있소?
    나도 커피나 한잔 해야지^^
    좋은 날 되시구요

  3.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09.01.05 1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햐`~어제도 옆집 엔젤리너스에 가서 (11시에)
    블랙 뭐시드라? 그거 한잔 마시고 왔는데
    다시 또 한잔 마시고 싶네요.

  4. 2009.01.05 1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Favicon of https://zzip.tistory.com BlogIcon zzip 2009.01.05 16: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요일마다 다른 컵으로 먹는 재미가 솔솔할 것 같은데요.
    도자기 컵들 넘 예뻐요.
    커피 맛이 배로 맛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