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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22 이그림커피이야기-커피와 꽃잎 (3)

 

 꽃을 위한커피
19세기 카페를 드나들었던 그들처럼..

현대인의 3대 거짓말이란게 있지요.
"그래.. 내가 전화할게~"
"담에 함 보자~" 등등의 지키지 못할 뻔한 것들요..
마치 낼 당장 만나서 우정을 확인이라도 하겠다는 듯이.. 무쟈게 비장하죠 ㅎ~
근데 저도 가끔 그런 거짓말을 하지요.
"우리 언제 함 커피 한 잔 하자~ " 하고 전화를 끊고는 정말로 커피를 마셔본 경우가 제겐 별루 없군요.
커피 하나 달랑 마시자고 만나기엔 서로의 시간이 맞질않으니 어쩌겠어요.
현대인의 거짓말쟁이로 살 수밖에 없을까요..

 

인사동 돌확에 빼곡하게 피어있는 제비꽃을 따서 커피숍으로 들어갔어요.
머리에 꽂을 꽂을 의도도 없었고, 식용꽃으로 대처할 의도도 물론 없었지요.
그저 노랑과 보라의 작은 꽃과 같이하고 싶었을 뿐이였어요.
어느 일러스트작가는 주변에서 이런말을 들었대요.
"쟤는 앉으면 그리네.. " 그렇게 무조건 그렸다죠.
전 무조건 찍는 사람인데 나중에 사람들은 제게 뭐라고 할까요.
결국 꽃을 찍기위해 카메라를 꺼내 들었답니다


아침에 바빠서 모닝빵을 사들고 다녔는데 맹숭맹숭 빵을 먹기란 곤혹스러워요
딸기잼도 없고 칼로리 줄인 어니언 웰빙드레싱도 없으니까요


커피와 함께 빵을 뜯어 먹고~~
빵은 깨물어 먹는게 아니예요. 손으로 뜯어먹는거라죠.


잠시.. 꽃을 위한 커피타임입니다.
촉촉한 스팀밀크위에 이쁜꽃을 데코하고요 ^^;;


커피와 벗과 작은 꽃 하나.. 

 

보라와 노랑와 하양의 조화는 미학적 개념을 말하지 않아도 이쁨니다.
이렇게 이쁜 제비꽃빵을 만들면 어떨까요..인기짱일 텐데말이죠.
아니면 쿠키처럼 구워서 커피마시는 사람에게 서비스로 주는겁니다. 제 생각 어때요?
 조만간 전 식용꽃과 커피와 박력분을 쪼물딱 거리면서 쿠키를 만들어 낼지도 몰라요. 기대하세욧! 

19세기 후반 카페에서 압생트를 마시고 커피를 마셨던 마네, 드가, 르누아르처럼 그렇게 한가하게 놀았어요.
그러다 드가처럼 영감을 받아 '압생트' 란 걸작이 나올지도 모르는 일이잖아요. 

나의 하루도 고단과 희망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오후엔 드가의 영혼을 적실 알콜도수가 꽤 높은 압생트처럼
 나의 영혼을 적실 찐한 커피 한잔 하겠습니다  


커피 좋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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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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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09.05.23 0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꽃잎이 참 이뻐요^^
    빵과 곁들어지니 왠지 맛있을것같기두하고.
    독특한 데코레이션인듯.
    좋은 주말되세요^^

  2.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09.05.23 19: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니는 센스쟁이`~`

  3. Favicon of https://greendiary.tistory.com BlogIcon 수우º 2009.05.26 2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암... 급 요즘 다시 커피투어를 가야 할 거 같아요
    간만에(?) 다른사람이 쓴 커피집 이야기를 쭈욱 다 읽어본 느낌이에요
    잘 보고 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