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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03 흔적을 남긴다는 거.. (16)

책 - 선택

언제부터인지 소설책을 사지 않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고는 넘쳐나는 책의 처치 곤란이 제일 문제거리 입니다

닥치는대로 읽는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요즘은 조금 달라졌어요

지난주에도 장편소설을 읽고는 책꽃이에 꽂아 두었는데
두번을 읽는 경우는 별루 없으니
솔직히 허전함과 아깝단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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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흔적

사람으로 태어나서 흔적하나 남기지 못한다면 이 얼마나 쓸쓸할까요
그게 책이라도 좋고, 그림이라도 좋고, 을 짓는 거라도 좋고요
,
집 짓는 거는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라면
책을 한 권 써본다면 어떨까요.
 6-7년전 쯤인가요.. 책을 내고 싶은 생각에 이리저리 궁리를 해봤지만
단순히 글만 쓰는 책이 아닌지라 포기했지만
지금도 그 허탈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늘 언저리에서 맴돈다는 생각이면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만
글 솜씨며 편집이며 좋은 책들이 많이 있으니

아낌없이 책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족하는 요즘은
그저 읽는 행위만 하고 있습니다

도마에 오른 밥상이란 책은 줄 그으면서 읽었는데
다시 또 읽어볼 생각입니다
이 책은 제가 조만간 자세하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요즘은 요리를 재빨리 한다고 내세우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면 3분, 5분, 10분의 짤막한 시간에 완성한다는 걸 무슨 자랑처럼 이야기 합니다

블로그 기사의 요리 제목 에서도 보면 그런 제목이 올라오는 걸 보는데
이해는 합니다만, 스피드가 갖고 있는 함정에 우리는 빠지게 됩니다

무슨 요리를 잘 하시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샐러드요"라고 말하는 사람을 봤는데 샐러드는 요리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5분에 끝내는 요리는 요리가 아닙니다
재료를 양념에 버무리는 수준(보통은 인스탄트로..)

요리가 빨라야 맛이 있나요? 
빨리 해치워 버리는게 요리인가요?
말이나 되는 소린가 싶어요

최근에 유명 블로거가 쓴 스피드 쿠킹 요리책을 보게 되었습니다(06년10월발행)
편집자의 고집스런 제목 선택임을 잘 알기에 (보통의경우는..)

유명 블로거가 쓴 드 쿠킹이란 요리책을 꼼꼼하게 살펴봤습니다
영양과 재료 선택에도 신중을 기울인 요리책이라 내심 흡족해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우엉조림을 하고 살짝 다른 응용을 보여줍니다
우엉을 믹서에 갈아서 밀가루를 넣고 한입 크기로 노릇하게 부칩니다

가끔은 가늘고 여린 우엉이 아닌, 질긴 우엉이 있을 경우
응용하면 좋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오늘 저녁엔 무얼 먹을까..그 고민이 해결된 이 저녁에..
전 그녀가 권하는 김치찌개를 하고 있습니다..






   쓸쓸하고 아름답고 격렬하고 황홀한 http://blog.daum.net/egrim

Posted by 이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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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pgs1071 BlogIcon 피오나 2008.02.03 1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2. 2008.02.03 2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08.02.03 2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리에 대한 비평이 촌철살인이군요.
    책을 읽는 자는 늘 행복합니다.

    • Favicon of https://egrim.tistory.com BlogIcon 이그림 2008.02.04 0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리란 끝이 없더군요
      그리고 어디에 좋다는 말을 전 믿지 않아요
      먹을 수 있는건 다 먹어도 된다는 생각입니다
      말하자면 못 먹는 것은 우리가 먹을 수 없어요
      입에서 받지도 않거니와 무슨 탈이 생기죠
      예를 들어 술을 보면 맛있다고 먹다간 탈이납니다
      좋은 밥도 많이 먹으면 탈이납니다 (비만이나 소화불량)
      그러니 입으로 넣을 수 잇는건 다 먹어도 좋다는 지론입니다.
      담쟁이 덩쿨도 쌈으로 먹으면 새콤한 맛이 나거든요
      화학적인 조미료를 조금만 자제한다면 좋은 먹거리가 되는거죠.시금치도 뿌리까지 다 먹어야 되구요..

  4. Favicon of https://soon1991.tistory.com BlogIcon 오드리햅번 2008.02.04 0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과 함께 지내는 이그림님이 부러워요.
    밤이 깊었습니다.
    고운 꿈 꾸세요.

    • Favicon of https://egrim.tistory.com BlogIcon 이그림 2008.02.04 0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드리님은 이미 책을 많이 접하셨으니..
      요즘은 게으름에 빠져서..
      명절이 임박해서 다른 봉사활동을 하시겠군요
      아무쪼록 건강하세요~

  5. 2008.02.04 08: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Favicon of https://hobaktoon.tistory.com BlogIcon 호박 2008.02.04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잉? 낯익은 책도 보이는군욤^^
    호박도 올해는 다독의여왕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맘처럼 쉽지가 않아여(--;)
    게을러 터졌다는 소리죠.. ㅋㅋ

    완전 행복한 월욜보내세요~ 이그림님^^
    (옛날에도 말했던가요? 이그림.. 닉넴이 너무 이쁘다고^^;)

    스트레스 들받는 명절 보내시길요~ 아자^^;

    • Favicon of https://egrim.tistory.com BlogIcon 이그림 2008.02.04 1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호박님 안녕하세요
      요즘은 다독은 못하겠더군요
      집중하려면 시간이 걸리고 집중해서 있다보면
      일어나기 싫고..

      이그림..호박님도 이뻐요~~ ㅎ

  7. 2008.02.04 1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2008.02.05 1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egrim.tistory.com BlogIcon 이그림 2008.02.06 0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 노~
      이게 먼말인가 잠시 생각했지 모야..절대 그런거 아님.

      시집은 맘이 편하고 공감도 빠르고
      날 자극하기도 하고..
      가끔 내가 왜 이런가 하고 자문을 해보고 있어
      그래 자제롸 절제도 필요할거야.
      우린 할 일이 아주 많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