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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24 이그림egrim - 여름지나 가을..

 


8월에..

 

아침에 현미에 쌀 조금 섞어 지은 따뜻한 밥을 먹었다.
참치와 통깨로 밥을 비벼서 동글게 말고는 속을 파서  그 안에 송송썬 김치를 넣었다.
밥을 뭉치다가 배가 고플거 같아서 밥 두어숟갈 더 넣었다.
바라보곤 다시 배가 고플지 모른단 생각에 밥 두어숟갈 넣어 살살 뭉쳐 점심으로 먹었다.
커피 두잔을 마시고 졸음이 올지 몰라서 다시 마시니 오늘 내가 마신 커피가 다섯잔.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사과도 먹었으니
배부른자 행복해야 되지 않겠는가
그러나 먹어도 허기진 맘과 갈증은 더 하다.
그래 사람이 어찌 밥으로만 살겠는가.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게 꼭 행복하지만은 않구나..
정열의 여름도 지나고 퐁요로운 가을이 왔다. 누구는 쓸쓸하다는 가을이자만, 그러나
정열의 가을이 될 수도 있지 않은가..
가을엔 편지도 써야되고, 전어도 먹어야 되고,
여행도 해야되고, 사랑도 해야 되는데 이 가을이 어찌 정열적이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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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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