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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05 그대는 무슨 일로- 詩 이외수 (8)

                                                                                           


 

그대는 무슨 일로

                                       詩 이외수

아무리 정신이 고결한 도공이라도
영원히 깨지지 않는 도자기를 만든 적이 없듯이
아무리 영혼이 순결한 사랑이라도
언젠가는 금이 가고 마는 줄 알면서도
칸나꽃 놀빛으로 타오르는
저녁나절
그대는 무슨 일로
소리 죽여 울고 있나요

.
.
.
.
.
 

광장의 저녁 바람

                 詩 이외수

이제 우리도 떠나자
더 이상 어두워지기 전에 

박수도 없는 빈 층계 위로
한 겹씩 날아오르는
빈 껍질의 비둘기들 

바람이 불고 불이 꺼진다
쓸쓸히
누군가 은퇴하고 있다 

이외수를 좋아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청년시절의 그의 순수한 글에 매료되어 사람이 이렇게 순수하게 살면 좋겠단
생각을 했었고 그의 소설을 다 읽었었지요.
그 순수한 맘은 여전하겠지만 독선적인 생활도 보여집니다.
그래도.. 그래도 그처럼 순수한 사람이 드물긴 하지요.
오랜만에 이외수 시집을 펼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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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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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06 07: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09.07.06 1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외수의 소설도 좋아합니다

  3. Favicon of https://diarix.tistory.com BlogIcon 외계인 마틴 2009.07.07 0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래전에 감성사전을 달달 외우다시피 들고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참 특이하면서도 멋진 분입니다.
    지금 갑자기 비가 시작되었는데 이그림님은 무얼하고 계실까요?

  4. Favicon of http://wjlee4284.tistory.com BlogIcon 사이팔사 2009.07.07 1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오는날은 어디 근사한곳에서 커피 드시겠지요?.....
    그런모습이 왠지 그려집니다....^^

  5.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09.07.07 1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외수의 글을 참 좋아한답니다.
    요즘엔 격의 없이 어울리는 모습도 좋아보이구요^^
    행복한 아침되세요^^

  6. 2009.07.09 07: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Favicon of http://leedam.tistory.com BlogIcon leedam 2009.07.09 2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하악~!!하악~!! 이쁩니다 ^^

  8. 2009.07.13 0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