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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24 수방으로 볶은 원두로 모카포트와 드립식 (6)

  

 

 커피 쇼케이스 

수망으로 볶아서 모카포트와 드립식으로~

    

 
수망으로 볶은 원두 

내가 있는 공간에서 즉석에서 원두를 분쇄해서 커피를 만드는 그 시간은
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행복입니다. 그 느긋한 여유의 행복은 하루를 기분 좋게 합니다.  

  

얼마전에 글과 사진이 독특한 커피쟁이 '무아지경' 님에게 귀한 원두를 선물 받았습니다.
그동안 커피를 보내준다는 분들이 몇분 계셨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거절했었지요. 
다음 'view' 에서 무아지경님의 글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든 그를 신뢰할 겁니다. 그래서 덥석 받았는지도 몰라요.
 사랑이나 우정이나 모든 관계는 신뢰가 없으면 그 무엇도 가능하지 않다는 걸
커피를 마시면서 또 다시 느꼈습니다.  

그가 수망을 이용해서 직접 볶았다는 원두는 환장할 정도로 향과 맛이 끝내줬습니다.
수망으로 원두를 볶는건 냄새도 많이 나고 원두를 골고루 볶는게 쉽지 않더군요.
택배로 온 박스를 여는 순간 커피향이 너무 좋아서 쓰러질 지경이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마신 원두만 해도 몇가마는 족히 넘을 듯한데 이번의 커피맛은 맛과 신뢰면에서 으뜸이었고 <정직> 그것이었습니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커피는 다르기 때문에 이것이 좋다라고 말하기는 뭣하지만
맛을 표현하는 커피의 단맛, 쓴맛, 신맛 등 바디감이 뛰어난 커피를 선호하는 것은 공통된 것이겠지요.  


 분쇄한 원두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만델링, 이디오피아 아라비카, 케냐 키암부AA, 브라질, 콰테말라 안티구아
이렇게 다양한 커피를 맛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않은데 와아~~ 탄성과 함께 커피향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사진은 코엑스 식품전에서 찍은 원두콩들  


신선한 원두를 모카포트용으로 분쇄하고 있습니다.
마시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오늘은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모카포트와 드립식으로 만드는 사진을 올립니다.

  

 

   

모카포트로 커피 만들기 


1. 집에서 주로 모카포트를 이용해서 마시기 때문에 모카포트용으로 분쇄한 원두를 수북히 담고 톡톡치고 뚜껑을 닫는다. 


2. 포트는 한쪽으로 밀어서 불위에 올려주고 커피를 추출합니다. 


3. 커피가 나오기 시작하네요. 


4. 커피가 추출되면 전자렌지에 뎁혀진 우유를 넣고 카페라테를~ 

 

 

 

 

이야기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만델링은 만델링 지방의 커피로 커피향이 진하고 깊은 맛이 있습니다.
 수마트라 파와니와 아체 만델링보다 풍미가 뛰어나서 감탄을 하면서 마셨습니다.
물론 원두상태와 분쇄정도, 물의 양 등이 맛의 차이를 다르게 하지만 직접 정성들여 볶아서 그런지
맛에 있어서는 뛰어나서 한동한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지경이었지요.
적당한 쌉싸롬한 맛과 단맛이 느껴지는 풍부한 바디감은 말로는 표현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커피마니아들이 알아주는 명품의 커피로 역시 입안게 꽉차오르는 듯한 맛과 풍미로 
 단연 으뜸이며 특히나 만델링의 커피는 고품격을 느끼게 해주는 커피입니다.
고급 원두는 풍미와 맛이 좋을 뿐더러 카페인도 낮습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만델링과 브라질커피
이것은 커피머신으로 만든것이 아니라 모카포트로 에소프레소를 추출한 것입니다.
여기에 우유를 넣으면 카페라테가 되고, 뜨거운 물을 부으면 아메리카노가 되겠지요. 

 

 이디오피아 아라비카와 드립으로 내린 아체 만델링

 

 

 

드립식으로 커피 만들기 

드립커피 만들기 

1. 서버위에 드립퍼를 올리고 여과지를 넣고 드립용으로 분쇄한 원두를 넣는다.
(원두의 양은 1인분에 1T.S~2T.S 로 기호에 맞게 양을 맞춘다.)
드립포트로 원두에 조금씩 천천히 물을 부어주어 커피를 적셔주고 약 5초정도 뜸을 들인다 


2. 가운데를 중심으로 바깥쪽으로 나선형을 그리듯이 물을 천천히 부어준다.
가운데가 둥글고 봉긋하게 올라오는 것이 신선한 원두다. 


3. 물이 서버로 떨어지면 다시 가운데를 중심으로 물을 조금씩 천천히 붓는다. 


4. 처음에 커피를 적시고 드립포트를 이용해 다시 두번정도 부어서 커피를 추출하면 된다.
서버로 내려진 커피를 잔에 부어 마신다.

 

   

 

 커피커피커피..

  


모카포트로 만들어 마신 커피(왼쪽에서 두번째 연한 커피는 드립식임) 

 

 원두를 몇가지 방법으로 추출해서 마셨는데
커피를 만드는 방법과 원두와 물의 양 등에 따라서 그 맛은 각각입니다.

내게 맞는 원두와 방법을 찾는 것도 좋겠지요. 다만 원두를 볶아서 마실 때마다 분쇄해서 마시는게 좋고

원두를 보관할 때는 냉동실에 넣는다든가 여러가지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지만 이것 역시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시원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고. 가능하면 빨리 마시는게 좋겠지요.

 

 

 아체 만델링커피를 드립으로 내려서 만든 카페오레 

 

수망으로 볶은 것으로 알도 고르고 잘 볶아진 원두

 

 

  

eilogue

커피쟁이 '무아지경님' 덕분에 커피 쇼케이스를 마련했는데 다양한 커피를 맛 보았습니다.
제가 아는 커피가게로 가서 전문가와 같이 마시면서 맛을 분석하고 커피이야기를 했습니다.
커피문화는 우리생활에 깊숙히 자리하고 있으며
그 역사를 더듬어 가보면 단순히 마시는 것이 아닌 일상이며 문화로 자리매김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커피는 버릴게 하나도 없습니다. 냉장고의 탈취제로 화분의 거름으로 좋지요.
오늘도 커피향 가득한 하루 되세요. 
 커피가 있어 다행입니다.  

 
Posted by 이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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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0.03.24 2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풍겨나오는 커피향이 다를 것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ㅎㅎ

  2. Favicon of https://jazz0525.tistory.com BlogIcon 자 운 영 2010.03.24 2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주 프로 방스 가닌깐 자루에 원산지 푸대 자루가 좌르륵 향 만으로도 취하드라고요 ㅎ드립식은 수공이 좀 가겠네요^^향도 더 진할것 같아요^^

  3.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10.03.24 2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디어 커피전문가의 커피를 보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