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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23 커피와 쿠키 (1)

 

커피 즐기기 

오후의 커피 

 파파야 등 건과일이 들어간 쿠키
제가 이름 붙이기를 보석쿠키라고 했어요.

가리비 접시에 쿠키 두어개 담고.. 

 간식거리를 담는데 사용하고 있는 전복껍데기랑
이름도 이쁜 가리비껍데기

 

 

아침에 원두커피를 택배로 받고 와우~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선별해서 로스팅하는 실력이 짱인 블로거님이 보내준 원두는 이미 제 입맛을 사로잡았고
요즘은 그 커피를 마시느라 제 입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답니다. 

물론 어느정도 공부하고 연습하면 최고의 바리스타가 될 수 있지요.
머.. 공부도 마찬가지고요.. 

전 요즘 심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쿠키납품을 하고 있는데 여간 곤혹스러운게 아니더군요.
부푸는 역활을 하는 베이킹소다나 BP를 최소량만 넣고 쿠키를 만들고 싶어요.
초코칩의 경우는 위로 부푸는 역활을 하는 베이킹소다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제가 만든 초코칩은 제과점의 그것과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난감합니다.
그리고 이러저러한 재료비를 조금 더 절감해야 되는지 등등의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내가 먹는데 질나쁜 버터를 사용할 순 없잖습니까..정말..
파리바케트에서 빵빵하게 위로 부풀어 오르고 맛나게 생긴 두개들이 초코머핀
 1800원에 판매하는데
간단한 포장용기라도 그렇지 두개에 1800원을 맞출 수가 없습니다.
수제 쿠키라고 버티기도 참 버겁습니다. 그 가격대를 맞추려면 질이 떨어질 수 있으니까요.. 

물론 이런 상황을 알아주는 많은 분들이 계시지만
납품하는 경우에도 그게 통할지 정말 난감하고 심란합니다. 

원두를 보내준 블로거 '무아지경' 님이 원두만 잘 볶아서 맛난 커피를 만드는것은 아닙니다.
기본인 진실이 있어서 맛난 원두가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많은 이득을 보려고 하면 눈에 보이거든요. 

그러나 장사는 남아야 되는데.. 무조건 남아야...
일본의 어느 국수집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늘 줄서서 먹느라 난리였다지요.
한번 먹어본 사람은 그 국수집을 다시 찾는건 물론이고요. 마약같은 이끌림으로..
돈을 많이 벌었다는군요. 그런데 그게 말입니다.. 진짜루 마약을 넣어서 만들었다는군요
3년을 그렇게 했다지요. 일본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입니다. 

그러나 전 제 소신대로 하려고 합니다.
제가 쿠키를 만들면 우리 애들이 와서는 몇개씩 집어먹고
점심 때 학교가서 먹는다며 싸갖고 가는데.. 세상에서 가장 귀한 우리 애들인데요.. 

지상에서 가장 위대한 발견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은 커피
그리고 지상에서 가장 맛있는 원두를 만드는 블로거친구..
이 모든 것은 진실과 인격에 따라서 그 맛이 나오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커피 한잔하실래요?

 


Posted by 이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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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10.04.25 1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오늘 마네에서 피카소까지 전을보고
    커피나 한잔 마실까하는생각이^^
    잘보고갑니다.화창한 봄날만큼 멋진 주일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