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식탁'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12.25 고구마와 아삭이고추- 땅고개 농장 (16)

 

여름지기의 고구마와 아삭이~

아.. 아삭이란 말을 실감하는 그 순간이었지요. 씹는 순간 아삭~~  고추의 아삭한 느낌과 함께
입안에 고추의 상큼한 수분이 부서지면서 기분좋은 식감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여름지기의 아삭이 고추랑 어울리는 두부조림을 해봤어요. 그리고 호박고구마.. 



압력솥에 채반을 올리고 쪘더니 껍질이 터졌지만 포삭하고 촉촉한 '호박 고구마' 입니다.
가스불을 절약하기 위해서 전 압력밥솥에 밥을 해먹고 있거든요.
아.. 저의 부엌살림은 늘 아날로그입니다. 전기밥솥 사용을 하지 않고 있지요.


잘 익은 물김치가  고구마랑 어찌나 궁합이 잘 맞는지.. 아삭이 고추 썰어서 두개 올려봤어요.


물레로 만든 큰 도자기접시를 꺼내서 고구마를 담고
마치 내가 농사지은 것처럼 뿌듯하여 앉은자리에서 고구마 거덜냈지요.^^


붉은 껍질까지 먹어도 좋다고 하길래 애기속살같이 부드러운 껍질째 먹었습니다.


고추장으로 멸치볶음 -  농사지은 고추랑 옥수수 빻은거랑 직접 담근 메주로 담근 고추장..
전 김치와 고추장을 무지 좋아하는지라 당장 멸치를 볶아서 고추장으로 무쳤습니다.
멸치를 중불에 오래 볶아 바삭하게 하고, 해바라기씨도 같이 볶고 고추장을 두숟갈 넣고 무쳐주면
달콤하고 매콤한 고추장 멸치볶음이 됩니다.


단단한 박스에 암팡지고 둥글둥글한 고구마가 잘 생겼지요. 


박스가 두개. 하나엔 고구마가, 다른 박스엔 고주창과 아삭이랑 배추랑~
이 배추는 우리 친정아버지가 엄청 좋아했던 배추였어요. 일부러 시골에서 구해올 정도로 좋아하셨지요.
배추를 짚으로 묶지않고 두면 이렇게 속이 차지 않는 푸른배추가 되는데 이게 말이죠. 엄청시리 꼬수워요.
고주창통을 넣고 박스안을 채우기 위해 그녀는 아마도 배추를 보냈나봅니다. 어쨌거나 저는 쌈도 싸먹고 신났지요. 


두부를 노릇하게 지지지고 냉장고에 있던 새송이버섯도 살짝 지지고
아삭이고추랑 배추쌈이랑 점심을 먹었습니다.


노릇하게 지진 두부위에 양념장 끼얹고. 새싹도 이쁘게 얹어주었지요
옆에는 새송이버섯을 곁들이니 쌈과의 환상의조를 이루고요~~


고구마와 같이 도착한 배추아삭이를 이용한 두부졸임 

 

가을부터 고구마가 먹고 싶어서 여름지기님을 은근히 졸라댔지요.
"고구마 언제나와" ? 라면서.. 숙성중이란 그녀의 말..
드뎌 숙성시킨 호박고구마가 도착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고구마를 쪄먹고, 멸치볶음하고, 두부지지고, 아삭이랑 배추쌈은 쌈순이인 제게는 최고의 밥상입니다.
배추겉잎은 데쳐서 된장, 고추장 풀어서 배추된장국 끓일거예요. 
인심좋은 충남 서천의 정기를 받고 자란 농산물
고구마는 여름 태양에 붉게 익고 우리의 겨울 웰빙식탁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고구마에는 식이섬유가 있어서 변비에 좋은데 특히 만성변비환자에게 권할만한 으뜸식품입니다.
몸에 있는 칼슘의 유실을 막아주며 고구마는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몸의 붓기를 빼줍니다.
또한 고구마의 '세라핀' 은 장 청소의 역할까지하고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매우 유용한 식품이예요.
고구마는 사과와 같이 먹어도 좋고요 커피랑도 딱 어울리고  또한 고구마는 호르몬을 바꾸어 피부를 아름답게 한다는군요.
칼륨이 많이 함유된 고구마는 짜게 먹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매우 좋은 식품입니다.
요즘에는 자고구마도 많이 나와서 쿠키나 제과 또는 다양한 요리에도 쓰임새가 많지요.
저도 엊그제 상투과자를 만들었는데 참 이뻐서 한참을 바라봤습니다. 자연에서 어쩜 이렇게 고운색이 나올까 하고요..
고구마는 거의 완전식품이라고 할 정도로 우리몸에 이로운 식품입니다.
더군다나 우리땅에서 자란 고구마는 여성분에게 상당히 매력적이죠. 

  

서천 한산 땅고개 농장 http://blog.daum.net/hillsidefarm
www.hillsidefarm.co.kr  041)952-8859   011-9825-8859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 충남 서천군 한산면 단상리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이그림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vibarycooking.tistory.com BlogIcon 요달공주 2009.12.27 1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저도 심심하면 고구마로 때웁니다.
    옛날 어릴적 생각도 나고
    그땐 지겨워 했던 먹거리인데
    요즘은 일부러 구해서 먹네요.
    ㅎㅎ

  2. Favicon of https://zzip.tistory.com BlogIcon zzip 2009.12.27 1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부조림이 넘 먹음직스럽네요..
    노란 고구마도 짱이고요.. ^^

  3. 2009.12.27 2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Favicon of http://blog.daum.net / uri - modu BlogIcon 시림, 김 재덕 2009.12.28 0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l^*.......
    까치 창 앉으며
    새 아침에
    손님 온다고 그래...

    희망 과 소망
    2010 경진년
    행복은 곁에 있어요
    사랑으로...
    기닮에

  5. Favicon of https://blue-paper.tistory.com BlogIcon blue paper 2009.12.28 0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부조림 넘 맛있어 보여요 ^^*

    • Favicon of https://egrim.tistory.com BlogIcon 이그림 2009.12.28 2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제가 실은 콩을 잘 못먹어요. 두부도 역시
      누가 해주면 먹는데 제가는 잘 안해먹어서
      저거 먹고는 그 후로 냉장고에 그대로 있어서 상했을지도 몰라요 ^^;

  6.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09.12.28 1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군침이 꿀꺽^^
    맛있겠어요.ㅎㅎ
    연말이라 좀 정신이 없어서 오랜만에 찾아뵙네요.
    행복한 한주 되시길 빌어요^^

    • Favicon of https://egrim.tistory.com BlogIcon 이그림 2009.12.28 2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난 근데 말이죠..
      여름이나 가을이나 연말이나 늘 같은지 몰라..
      연말이면 바쁘겨? 난 당체 변화가 없으니..
      한두개의 모임으로 바쁘다할 수도 없고..;;

  7.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09.12.30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구마가 제가 좋아하는 종류같아요~
    위주소로 주문하면 되나요?

  8. Favicon of http://www.doctorz.kr BlogIcon D.[디닷] 2009.12.31 0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구마에 물김치,,,,ㅠㅠ
    아아아아~
    배고파집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