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겨울 같았던 어느날..
- 비개인 아침 -
아침에 눈을 뜨면 새로운날이 내 앞에 있습니다.
지구가 자전과 공전을 거듭하듯이 나의 일상도 그러합니다.
내가 아파하듯이 어느 누구도 아파했을 시간
밤새 뒤척이고 밤새 주절거리고..
어느 회사의 부하직원이 보고서를 늘 종이에 써오길래
그 직원의 상사가 "컴퓨터에 올리란 말이야~" 했더니 정말로 컴퓨터위에 서류를 올려놓고 갔더라지요.
이건 물론 초창기 컴을 쓰던 때의 얘기입니다만...
감정을 실은 대화는 그 직원의 행동 만큼이나 날 갑갑증에 빠지게 합니다.
- 거친 빗소리 -
마지막 겨울 같았던 얼마전 종로엘 나갔습니다, 그 차가운 겨울을 털어버렸고,.
싱그런 봄바람과 엊저녁 친구의 전화에서 들리는 산자락의 거친 빗소리..
오후의 빗소리였다면 난 우산을 들고 사랑하는 친구에게 갔을지도 몰라요.
그래,, 한밤이었기에 다행이지..
- Illusion -
3월도 일주일 남았네요. 이제 곧 벚꽃피는 4월입니다.
작고 앙증맞은 꽃잎 날리는 벚꽃나무 아래서 키스를 하고 싶습니다.
사선으로 무수히 날리는 꽃잎을 보고 멍허니 서 있었던 오래전의 기억속의 환상와 환희
그 후로 난 벚꽃을 보면 환영처럼 그 장면이 떠오릅니다
Illusion.. 봄은 벚꽃이 있어 좋습니다.
★이그림 블로그 스크랩 -> http://blog.daum.net/eg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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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피는 4월이라...
5월이면 많은이들이 결혼을 하던데.
후, 뭐랄까요...봄의 끝은 어디란 말인가.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