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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14 레옹 같은 남자와 숀코네리 같은 남자이야기-도서전시 (6)

  

'레옹' 같은 남자와
'숀코네리' 같은 남자의 이야기

 
 아사 캔버스에 화분과 달팽이 

 작업실에 쪼로륵 세워둔 여러개의 캔버스에 반복적인 밑칠..
 하루가 지나고 다시 저녁이 지나고..
이런 일련의 행위는 수시로 반복되는 일상들로 시간을 넉넉히 잡고서 해야 되는 일이다.
지난해 배어버린 모과나무 아래에 무성히 자란 '어성초' 잎사귀위를 섬세하고 천천히 걸어가는 달팽이 한마리,
디테일한 달팽이 하나와 화분하나..  


노트같은 달력, 달력같은 노트
 매달린 하루하루..
오고가는 시간이 어디 오늘 뿐이냐고..  


하루하루..
넓다란 백붓의 다양한 모습은 작가의 삶의 투영을 보여주는 듯하다.

 

 

소녀 마틸다의 곰인형                    일러스트 작품                  레옹과 언제나 함께하는 화분
  

영화 '레옹' 의 주인공 마틸다가 늘 갖고 다녔던 곰인형과 레옹이 늘 갖고 다녔던 화분 하나..
자리를 이동할 때나 위험에 처해 뛰어갈 때도 언제나 인형과 화분은 같이한다.
운명처럼 끌어안고 다니는 희망적인 화분은 레옹의 희망이기도 했다. 킬러와 소녀의 사랑은 총질하는 영화보다 더 아프다.
무지의 킬러와 소녀의 사랑은 가슴에 새싹처럼 자라서 잎사귀가 돋고
'네게 모든걸 주마 내가 가진 모든걸 네게 주마' 레옹의 얼굴은 말한다. 
캔버스에 자라나는 새싹은 희망을 주는 사랑의 메세지이며
인간에게 무조건 주는 자연의 메세지를 전하는 푸르름이다. 나무가 그렇고 달팽이가 그러하다. 


화분하나에 옮겨심은 푸른 희망..
수묵담채같은 조용한 그림은 번짐의 효과로 인해 캔버스에 밀착되어 있다. 


레옹같은 남자 작품. 수채화


제 이름은 L -  1 입니다.
거리의 가로수엔 이름표가 하나씩 매달려 있고.
바코드세상과 같은 이름표를 달고 있다. 


전시공간의 한면엔 화분과 반달모양의 타원형으로 된 하얀노트가 있다. 


경칩을 이용해 만든 나무그림책^^  


접이식의 작품 


나무에 나무를 그리다. 

 


건국대 미술과학생들의 일러스트 작품들


숀코네리와 레옹같은 남자^^; 

  

영화사 황금물고기에서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 작가 김형기와
레옹같은 남자는 서로 다른길을 걷고 있지만 서로의 작업스타일에 관여하진 않는다.
레옹이 숀코네리에게 말을 걸지 않듯이 말이다.
지난번 도서전시서 만난 어느 부스에는
건국대 미술과 학생들의 작품과 두 남자의 노트가 전시되어 있었다.
북아트엔 일러스트 작품들이 꽤 어울린다.

  

식물의 사유
조용한 작품들은 지나는 관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었다. 
생성과 환원적인 일련의 작품들은 디자인적인 요소를 갖고 깔끔하다.
자람과 소멸. 죽어서 흙이되는 인간 삶의 생성과 환원은 식물의 생성과 같다.
군집의 나무들에 둘러 쌓여 우리는 살고 있으며 그들이 만든 북과 캔버스도 나무에서 얻어진 것이다.
사람 수만큼의 풍경엔 나무와 숲이 있고 그 곳에 우리는 살고 있다.
모두가 존재가치가 있는 것들로 관념적 사고와 관념적 경험과 예술이 한자리에서 어우러져 있다.
삼성 코엑스에서 열린 도서전시의 한 부스는 조용히 붐비고 있었다.
-이그림eg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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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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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15 07: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09.06.15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작품들이 볼만하네요~

  3. Favicon of http://abysmal.tistory.com/ BlogIcon 대따오 2009.06.15 15: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작품 하나하나에 얼마나 많은 정성이 들어갔을까..
    보면서.. 감탄을 하게 되네요..^^

    건국대가 집에서 가까운데.. 한번 가볼까..생각이 드는데..언제까지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