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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3.25 해남 세발나물로 만든 롤 김밥 (1)

 

 

싱그런 초록과 노랑의 해남 세발나물 롤 김밥

 

 

 

세발나물을 손으로 만져보면 야들야들하고 보들보들한 게 봄의 새악시 같은 모습입니다.

새의 발을 닮았다고 해서 세발나물이라고 하네요.

새의 발처럼 가늘고 길게 이어지다 세 갈래로 갈라진 나물.

 

오래전 여고 한문 시간에 있었던 일이 생각납니다.

머리가 하얗고 이가 빠져서 합죽한 모습의 나이가 지긋한 한문 선생님께서

어렸을 적에 '新' 이란 한자를 배울 때의 일이래요.

하늘 천 따지 검을 현 누루 황...

 새 新. ...

이렇게 천자문을 외우셨지요.

 

新 -> 새, 새로운, 새롭게, 처음이란 뜻인데 외울 때는 새 신 이렇게 하죠.

어린 마음에 새가 신는 신발로 알고 외웠다고 하십니다.

 

그때는 정말 새가 신는 신발로 알고 새 新을 외웠다고 해서 다들 웃었지만

전 선생님이 참 귀엽다고 생각했던 그때가 생각났어요. ㅎ~

새의 발을 닮았다고 해서 세발나물, 새가 신는 신발 새 신 ^^

 

세발나물을 보니 그때가 생각나서 잠시 서론이 길었습니다.

특별한 재료 없이도 즉석에서 만드는 간단한 롤 김밥 만들어볼까요~

 

 

 

 

 

 

상큼한 해남 세발나물로 세 가롤 김밥

 

 

 

 

 

 

 

막 채취한 세발나물이 한가득 들어있어요. 손으로 만져보니 보들보들한 게

상큼함이 묻어나는 세발나물의 촉감이 그렇게 싱그러울 수가 없더군요.

 

세발나물은 가늘지만 부드럽고 식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야들야들한 섬유질의 세발나물을 생으로 먹거나 데쳐서 된장이나 고추장으로 무치면

 밥반찬으로 그만입니다. 겨울에 담아 지금 한창 맛이 든 쩜장(막장)으로 무쳐서 식구들과 저녁에 포식했습니다.

 

 

푸릇한 해남 세발나물로 김밥을 쌀 때 시금치나 오이 대신 넣어도 아주 맛있더군요.

오늘은 순전히 세발나물로만 말아준 세발나물롤 김밥을 만들었어요.

 

 

 

 

 

재 료(3인분)

 

 재료는 달걀, 밥, 김 이렇게 세 가지예요.

그리고 세발나물!

 

* 쿠키 만들때 필요한 아이싱을 만드느라 노른자만 남아서 저는 노른자만 사용했지만

달걀로 해도 상관없습니다.

 

 

1. 세발나물 데치기 -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세발나물을 넣어 10초 정도 데쳐주세요.

--> 찬물로 헹궈주세요. 

 

 

2. 시금치 데치는 것보다 짧은 시간으로 데쳐내면 면발이 살아 있어요.

아니,야들야들하고 부드러운 데친 나물이 됩니다. 물기를 짜주고 소금과 들기름, 통깨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세발나물을 맛있게 무쳐주는게 비결입니다.

 

 

3. 달걀노른자가 몇 개 있었어요. 말씀드렸지만 아이싱이 필요해서 흰자만 5개 사용하고

노른자만 남아 있어는데 제가 세발나물 롤 김밥을 만든 이유이기도 합니다.

팬에 기름을 약간만 두르고 약불로 노른자지단을 부쳐주세요.

 

 

 

4. 김밥을 만들때처럼 말아주면 되는데 전 노른자안에 세발나물을 넉넉하게 넣고 말아주고

김밥에 세발나물을 넣어 돌돌 말아주었어요.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에 함초소금과 들기름을 넣어 비벼주고

다른 재료는 사용하지 않고 세발나물을 조물조물 맛나게 무쳐서 넉넉하게 사용하세요. 

누드김밥 만들기 - 김발 아래에 노른자 지단을 놓고 밥을 살살 펴주고

-> 뒤집어서 밥이 아래로 가도록 하면 노른자가 위에 있겠죠. 여기에 나물을 놓고 말아주세요.

(김발 아래에 보통은 랩을 깔고 하는데 전 익숙해서 그냥 합니다.)

 

 

 

5. 롤 김밥 만들기 - 김발 아래에 김을 놓고 밥과 지단-> 세발나물을 놓고 말아주세요.

  김 한 장으로 하기엔 김이 남으니까 길이로 약 5cm 잘라서 사용합니다.

 

 

 

6. 지단위에 김과 밥을 올리고 나물을 얹어 롤을 말아주세요.

 

 

 

오늘 재료는 김과 밥, 달걀 세가지입니다.

 

이것을 순서를 바꿔서 밥을 아래에 두면 누드김밥이 되고

 

김을 맨 밑에 두면 일반적인 김밥처럼 되는 것이죠.

 

이렇게 3가지를 순서를 바꿔서 말아주면 3가지의 롤 김밥이 되는 거죠

 

 

 

 세가지의 롤 김밥이 완성되었어요.

 

 

 

새색시 같이 보드라운 세발나물에 어울리게 소박한 롤 김밥.

화이트, 노랑, 검정, 그린

 

 

 

샐러드 - 채소가 있으면 먹기 좋게 손으로 뜯어서 접시에 담아 발시믹식초를 얹어 드세요.

 

 

 

 

 

 

투박한 그릇에 소박한 김밥을 담았어요.

 

 

 

지단을 돌돌 말아준 김밥과 누드김밥

 

 

 

나물도 삼삼하게 무치고 만든 김밥. 견과류와 볶은 멸치와 먹었어요. 냠냠~

 

 

 

 

 

 

 

 

 세발나물 롤 김밥으로 해서 온 가족이 소풍온 듯이 넉넉하게 보냈어요.

오른쪽 쿠키 위에 올려진 아이싱이 보이네요. 저거 만드느라 흰자를 사용하고 남은 노른자였어요.

 

 

 

 

 나른함을 깨우는 해남 세발나물

 

건강하고 비타민과 성인에게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고 하네요.

 

재료도 세발 나물과 달걀만 있으면 세 가지의 롤 김밥을 만들 수 있어요.

세발나물을 넉넉하게 넣으면 맛있어요.

 

세발나물은 우리나라 바다에서 자라는 나물로 서해안 해남에서 자라는데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해남 세발나물은 그야말로 세발나물의 산지입니다.

비타민과 식이섬유, 베타카로틴 등 기능성 성분이 가득한 나물로 아이들도 어르신도 좋아하는 건강 나물.

 

김과 달걀로만 만든 봄나들이 김밥으로 아파트 광장이라도 가고 싶네요.

차와 과일 좀 준비하면 되겠지요.

 

 

아래를 클릭하시면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해남미소http://www.hnmis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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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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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itongs.tistory.com/ BlogIcon 티통 2013.03.26 14: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심한 일교차에 감기조심하시고.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