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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06 삼겹살예찬-굽는시간을 즐겨라 (4)

 

9월,, 여유와 낭만이 필요하세요
                그럼,, 삼겹살과 를 권합니다!

구워지는 그 시간을 즐기세요~ 


파채랑 깻잎이랑 상치랑 새콤달콤하게 초고추장으로 무쳐서~~
고기랑 싸먹으면 좋다.


양파랑 적양배추를 채썰어 션한 얼음물만 부으면 안주로도 제격.
풋고추 몇개 동동 띄우고~~ 수저로 떠먹다 나중엔 들이켜 마셨음.


콩나물을 삶아 냉수로 씻으면 콩나물이 통통하고 아삭하니 살아있는데
이걸 간장에 찍어먹으면 그럴듯하니 맛남.


 통통하게 썰어져서 먹을 것도 많은 삼겹살은 노릇하게 구워서 기름기 쏘옥~ 빼고..
상치쌈에 구운마늘이랑 파 여코~~ 한입에 쏘옥~~


오늘 찾은 삼겹살집은 적당히 토톰한게 숯불에 쫙 펼쳐놓고 구우면 노릇노릇~~
돼지고기를 구울땐 젓가락을 데지 말것!!
이게 몇년뒤에 몸에 안좋게 나타난다고 하잖아요. 반드시 고기는 집게로 뒤집을 것!!
돼지고기는 쇠고기와 달리 완전히 익혀 먹어야 된다는걸 아신다면 젓가락으로 생고기를 집지 말 것!!


한쪽엔 배추김치도 올려놓고 익혀서 먹음 맛나다 


고기는 이렇게 노릇하니 궈야 기름이 쫘악~ 빠져서 좋아요


고추마다 한입 베어물고.. 넘 맵드라~~ 호호~ 핵핵~~


맥주 안주로 좋은 소지지.  이걸 궈서 머스터스소스에 찍어 먹음 고소하고 매우 낭만적임. 


실내가 갑갑해서 테라스에 앉아서 마셨다. 빠르게 지나가는 택시와 사람들.. 

  

삼겹살 예찬!! 

만나면 만날 삼겹살을 먹자는 친구가 하나 있어요.
이 친구는 삼겹살이 나오면 불판앞에 앉아서는 삼겹살을 쪼르륵~ 줄 맞춰놓고 굽기 시작합니다.
 김치도 물론 앞으로 나란히!!
한번은 그러는 그 친구가 갑갑해보여 젓가락으로 고기를 흩트려놨어요.
줄맞춰 구우면 맛이 안난다며 제가 다 흩트려버렸더니 그 친구는 줄맞추지 않으면 고기를 못 먹겠다네요 >.<
어딜 가든 이 친구는 줄맞추느라 정신없지요.
줄맟추기 위해서 삼겹살을 먹는 사람처럼 그의 젓가락은 매우 바쁘게 움직입니다. 

어느날 이 친구가 빠진채로 삼겹살을 먹게된 날이 있었지요.
저야 굽는데 소질없어서 앉아만 있었더니 앞에 있는 친구도 앉아만 있고.. 세명이 죄다 멍하니..
줄맞춰 구워주던 그 친구가 없으니 삼겹살도 못먹겠드만요. 그동안 편하게 먹었었단걸 몰랐었지요 ^^ 

제가 삼겹살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 맛에 있는 것보다.
숯불 갖다 놓고, 다시 불판 올려놓고, 다시 고기 갖다주고 하는 그 시간들이 좋아서요.
사는데 여유있어 보이잖습니까..느긋함을 다소 즐길수 있기 때문입니다.
후딱 먹고 일어서려면 국밥 한그릇 말아 먹는게 낫지요. 

그리고 고기를 굽는 시간은 우리들이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잖아요.
가끔 헛기침 하면서 고기한번 뒤집고..
상치 집어 들고 노릇하게 궈진 삼겹살 하나 올리고, 마늘넣고,,
이렇게 침착하고 느리게 움직이는 모습을 전 즐깁니다.
지직하면서 구워지는 순간에 느껴지는 포만감과 행복감 있잖아요.
그리고 많이 먹으라며 친구에게 권하는 여유도 보이고요~ 

술이란 마구 퍼 마시는게 아니라면 이런 낭만과 여유를 즐기는 맛이 있어 좋습니다.
그리고 보통의 음식점보다 이런곳은 새벽까지 영업하는 곳이 많이 있어서 때문에 좋아요.
천천히 느긋하게 씹는동안 입안에선 디아스타제 인해서 소화흡수가 되고
우린 더 풍부한 생각으로 대화가 무르익게 되는 거죠. 

우리나라처럼 삼겹살을 좋아하는 나라도 없다고 합니다.
고기가 주는 이미지와는 반대로 서민적이며 푸짐한 포만감과 술의 어우러짐 안성맞춤입니다.
삼겹살 먹는 재미는 푸짐함에서 오는 포만감과 맛이겠지요.
한국인치고 삼겹살 싫어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고 하는데 정말 맞는말 같아요.
집에서 먹을게 마땅치 않을 때 우린 삼겹살을 찾지요.
이래저래 친구들 모임은 매력있는 삼겹살입니다  -egrim- 

 


Posted by 이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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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what-it.tistory.com BlogIcon @머지 2009.09.07 0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결살 예찬 공감이 갑니다~ ^^
    오랜만에 놀러왔습니다~ㅎ
    늘 좋은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2. 2009.09.07 0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