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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9.16 제30회 금산인삼 축제장 (3)

 

 

2010 금산 세계인삼엑스포 

  생명의 뿌리, 우리나라 인삼

  

 

 

 포스터가 휘날리는 제30회 금산인삼축제 거리

 

제 30회 금산인삼축제가 2010. 9.3~9.12일까지 금산에서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80
만명이 찾았다는 이번 축제는  국내인삼 학술회의와 공연 이벤트, 전시등 다양한 부대행사까지
금산 전체가 인삼축제 분위기였습니다. 

새벽에 서울을 떠나 행사장에 도착한 오전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렸지만
오후에는 맑게 개인 하늘이 청명한 가을날씨였습니다. 

 크고작은 수많은 지역축제가 단발적인 행사로 끝나는 경우도 많은데
 30회 인삼축제라는 것은 이미 오래전 부터 인삼이 불로장수와 신비의 영약임을 말하는 것이겠지요.
 금산의 토양 및 기후등은 약효성분이 최고라는 금산인삼의 효능을 다시 한번 입증합니다.
인삼하면 저절로 떠올리게 되는 금산 인삼축제에 다녀 왔습니다.  

 인삼은 우리 몸의 첫번째 방어막인 글루타치온과 같은 항산화 물질의 농도를 높여 항암 효과를 보입니다."
또 만성 C형 간염 때문에 생긴 간경화 환자에게 홍삼을 투여했더니
 C형 간염 바이러스의 숫자가 최고 91% 까지 감소했습니다.

간암과 간경화 뿐만 아니라 최근 급증하고 있는 지방간에 인삼이 효과를 보인다는 국내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송용범 박사/인삼공사 R&D본부 "인삼이 비만을 억제하고 혈당을 낮추며 렙틴과 같은
호르몬 물질들을 조절함으로써 지방간을 예방하는 효과를 보였다."
15개 나라 연구팀이 참여한 국제인삼심포지움에서는
인삼의 효능을 입증하는 300백편의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MBC뉴스 허무호 기자 november@imbc.com- 

 

 

축제장 둘러보기 

 하늘의 뜻과 땅의 기운 그리고 사람의 정성이 하나로 어우러진 지극함의 산물 인삼
고려인삼관, 3D상영관, 미래인삼관, 분재관, 인체탐험관, 오감체함 광장, 야외 공연등
오래전부터 준비한 흔적들이 역력한 행사장은 볼 것이 많았습니다. 

인삼을 심어둔 작은 밭고랑 같은 곳도 있고 인삼을  건조하는 장면을 재현한 모습 등
가족단위로 즐기기에 좋더군요.

 

인삼을 접어 말리고 있는 중

체험장- 어린이들이 수삼을 씻어 다듬고 있어요.

   

인삼 씻는 방법 

1.우선 인삼에 붙어있는 흙과 먼지를 닦아 낸다.
2.인삼의 잔뿌리를 다듬는다.
미삼이라고 불리는 잔뿌리는 쓴맛이 강해 요리 전 잘라내지만,
충분히 우려 쓴맛을 제거하고 나물로 무쳐 먹거나 차를 끓일 때 함께 넣기도 한다. 

3. 인삼의 머리 부분을 잘라낸다.
인삼으로 요리를 하는 경우에는 머리 부분을 잘라내지만 인삼정과나 홍삼정과를 만들 때는
인삼의 모양새를 살리기 위하여 머리 부분을 잘라내지않고 그대로 쓴다.
대나무칼 등으로 인삼껍질을 벗긴다 

 

수삼의 보관방법

수삼을 종이에 싸서 0~5도 냉장 보관하고 먹을 때는 물로 씻어서 먹는다.
수삼은 2주 이내에 먹는 것이 좋다.    

 

   

 보부상

조선시대에는 장날이라해서 3일 또는 5일, 7일 장이 열렸는데
이때 보부상이라 불리는 행상이 각 마을을 찾아다니며 물건을 팔았다.
나무그릇, 토기 등과 같은 비교적 조잡한 일용품을 상품으로 하여,지게에 지고 다니면서 판매하였다.
그래서 '등짐장수' 라고도 한다.
보상- 비교적 값비싼 필목, 금, 은 등 제품 등과 같은 정밀한 세공품을 보자기에 싸서 들고
다니거나, 질빵에 걸머지고 다니며 판매하였다. 그래서 '봇짐장수' 라고도 한다. 


걷는 것외엔 달리 교통수단이 없었던 옛날엔 짚신을 여러개 매달고 다니면서
닳아 떨어지면 새 짚신으로 바꿔 신고 며칠씩 무거운 봇짐을 지고 다녔었지요. 

 보부상 체험- 지게를 등에 매고 일어서기가 만만찮은가 봅니다. 일어서긴 했으나
 지게가 뒤뚱거리며 몇초도 못 버티고  "아.. 나 어떡해 어떡해.."  를 연발..^^  

둥구미에 들어 있는 콩을 젓가락으로 9개만 옮기세요~
젓가락 잡는법이 완전 틑렸는데 글쎄.. 될까요..  

어디를 가나 인삼이 있어요~~ 년도에 따라 가격도 다르고 크기도 다릅니다. 

농사 지은 생강을 작은 짐수레에 싣고 나온 아저씨.
생강이랑 인삼이란 무슨 연관이 있느냐는 갑작스런 나의 질문에 아저씨는 조금 당황해 하십니다.
두어시간 후에도 인삼주변엔 사람들이 많은데 생강을 찾는이가 없더군요. 싱싱한 생강이 한근에 5천원.
 금산 아저씨의 선한 눈빛이 좋아 난데없이 생강을 사왔습니다

   

건강 체험관 

건강 체험관에선 모발 상태를 체크해 주고 발 건강, 구취검사, 정신건강, 운동처방, 수지침 등
다양한 건강체험을 할 수 있는 이곳은 특히나 어르신들에게 인기 최고였어요.

축제장 거리엔 손에 인삼튀김을 들고 다니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바삭하게 튀겨 파는데 한개 단돈 1000원!! 우리 일행도 인삼튀김 실것 먹었습니다.
하나 들고 다니면서 축제 구경하는 재미도 있더군요.

   

 행사장
사람과 사람들 

 축제 마지막날엔 '부리면의 날' 행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금산군 '부리면의 날' 로 금산전통 민속공연과 초대가수의 흥겨운 노래가 흥을 돋구었습니다.
혼자서도 잘해요 - 이 꼬마 숙녀는 병아리색 겉옷의 단추를 열심히 잠그는데 이게 그리 쉽지 않네요.^^

초대가수 임보라의 '달콤한 사랑' '말할가 말까' 를 달콤하게 들려 주고~~ 

 

하늘거리는 드레스에 늘씬한 가수 임보라

  

  

축제장을 벗어나면 이어지는 인삼과 약초 등을 판매하는 가게들
끝도없이 이어지는 양쪽의 가게의 규모를 보고 놀랐습니다.
서울의 경동시장보다 규모도 크고 길도 넓어서 여럿이 걷기도 좋고 구경하는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오래전 부터 형성된 가게들은 우리의 인삼을 알리는 역할도 하는데 축제날이 아니라도 금산 장날은 2일과 7일에 열립니다.
 직접 재배한 야채나 과일 등을 갖고 나오신 분도 많으십니다.
인삼가게 아주머니께 물어보니 대략 300개의 가게가 있다는군요.
  

병 크기에 맞춰서 엮은 인삼으로 술을 담근 인삼주

 

  

 인삼주 담근 병은 1m정도의 크기로 압도적이었어요. 인삼꽃으로 담근 인삼주까지 온통 인삼 인삼!!  

대추는 눈에 안보이고 양철 됫박이 맘에 듭니다.  할머니가 앉아서 파는 싱싱한 수세미 

십전대보탕- 허약한 사람이 먹으면 좋은 십전대보탕, 국산 35000원, 중국산 15000원
인삼의 효능도 중국산과 우리나라 인삼이 다르다고 하는데 약초도 물론 다르죠. (이걸 하나 사올걸.. )
몸이 차고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에겐 십전대보통이 좋다고 합니다.  

3년된 도라지- 1근 6500원
반찬으로 먹을 것과 기침이나 감기예방으로 먹는 것이 다르니까 맞는걸로 사세요. 

5년근 수삼-한채에 25000~28000원 

황토에서 자란 인삼- 한채에 18000원~23000원

이걸 먹으면 어디에 좋을까요. 마른건데도 엄청 크네요.  

  

지창수 단장이 이끄는 거리공연- 이걸 맨앞에 앉아서 봤는데 불길이 확~~
열기가 느껴지더니 순간 입안에서 불을 내뿜더군요. 마치 불뿜는 용가리 같이..

 

 

축제장을 빠져나와 신호등을 기다리는데 아치형 조형물에도 인삼이..
인삼이 브랜드인 금산은 포스터와 인삼모형들이 축제분위기 입니다.

오전에 만났던 윤기 자르르한 말 코앞에서 보니 정말 멋지더군요.
아스팔트길에 또각또각 발 발굽소리가 경쾌합니다. 

)

축제장의 꽃송이 아치형

 

  

*축제* 

지역축제가 우리나라만큼 많은 나라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최근 우리는 개성도 특징도 없는 축제에 묻혀사는거 같습니다.
대표적인 축제로는 함평 나비축제 금산인삼축제를 꼽을 수 있습니다.
여러해 동안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일은 예산 및 운영의 어려움과 또한 특징없는 축제에
사람들을 유치하는 것은 한계가 있지요. 

 금산인삼축제는 성공적이란 말을 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금산의 대표적인 아니,
우리나라 인삼의 홍보역할을 하는 '세계 인삼엑스포' 입니다. 축적된 운영과 주변 볼거리, 먹거리까지 연계되는 축제는
다음해의 행사까지 이어지는 것이므로 지역 특성에 맞도록 연구 개발(開發)돼야 합니다.

   

*에필로그*

개인적인 생각이겠지만 저는 이번에 많은 사람들(거의 대부분 상인들)을 만나서 이러저러한 질문들을 했는데
단 한사람도 못마땅하게 생각하지 않고 즐겁게 대답을 해주고 기꺼이 물건을 내주셨습니다.
심지어 식당에서도 고추장을 달라는 요구에 그렇게 세심하게 신경을 써주는 경우는 별로 없었거든요.
임시 천막을 치고 축제때만 하는 식당들이지만 친절이상 이였어요

주유소에서도 의자에 앉아 있던 아주머니의 자상하고 잔잔한 미소는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우리 일행 3명이 구입한 물건값이 300,000원 정도 되는데 몇개 더 구입할걸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니..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들이 믿음을 주는 행동들을 했으니까요.
상투적인 친절을 알아채지 못하는 제가 아니죠.
여기에 다 올리진 못하지만 시골 인심이라고 치부하기엔 잔잔한 감동을 주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내년에 금산 인삼축제를 다시 가볼 생각입니다.  

   

Posted by 이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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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10.09.16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년전 산에 갔다가 귀경길에 금산인삼축제장에 들렀지요~
    그때의 느낌이 팍팍납니다.

  2. Favicon of http://bada92.tistory.com BlogIcon 무릉도원 2010.09.18 0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삼주가 눈에 쏙 들어오네요...ㅎㅎ..
    마치 인삼꽃이 핀듯한데 맛은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에구 온통 생각이 술에만...ㅎㅎ...*^*

  3.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탐진강 2010.09.18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후배가 금산 출신인데 인삼 이야기 많이 들었어요.
    금산인삼축제를 보니 새록새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