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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30 전어구이,회- 하루여행코스 (2)

 

바닷가, 전철로 떠난다! 

   

가을에 '전어' 찾아 떠나는 당일여행  

주말에 오이도 바닷가를 갔었지요. 머랄까요. 바람을 바닷바람을 쐬고 싶었거든요.
멀리서천으로 갈까 하다가 마침 친구의 전화를 받고 우린 시흥 오이도 향했습니다.
지난번에 갔었던 석모도도 하루정도면 충분했고 시흥에 있는 오이도도 당일여행으로 충분했지요 아니 반나절도 괜찮아요.
우리 일행은 점심무렵에 도착해서 각종 해물과 전어를 다 먹고 바닷가로 나갔다가(바로 코앞에 있음)
다시 가게로 돌아와서 우리가 점심에 먹고 남겼던 것을 다시 달라고 해서 저녁내내 바닷내음과 함께 했어요. 

바닷가라고 해도 수영을 하는 것도 아니건만 우리는 음식을 먹고 바닷가로 나가서 놀다가 저녁무렵에
다시 텐트로 돌아와서 밥을 것 같은 기분이었지요. 
사실 바다라고 하기엔 너무 육지스러워서 빨간등대를 따라 방파제를 걷는게 더 어울릴지도 몰라요.
어쨌든 바다라고들 하니까 바다겠거니.. ^^
육지랑 거의 붙어 있는 바다.


빨강등대에 오르면 전망대가 있어서 멀리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오이도의 긴 방파제는 데이트 장소로 좋다.

  


전어와 삼치에 소금을 뿌려서 꾸득하게 말리고 있다  


소라.  중간 크기의 삼치는 20마리에 10000원 


싱싱한 꼬막 


대합과 키조개-큰 조개에 손가락을 넣으면 안된다고 하네요. 아얏~~  


수족관의 싱싱조개들 


 백합 - 조개의 껍질이 어느것하나 같은게 없이 다 다르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백합  


그물로 잡은 고기를 하나씩 떼내고 있다.

   

새우와 전어


 안으로 조금 들어가서 찾은 식당수족관엔 각종 조개들과 전어, 게, 그리고 새우가 싱싱한채 가득합니다.


조개탕 그야말로 온통 조개천지였죠. 국물이 시원해서 국물을 들이켰어요


새우 1kg를 주문했는데 팔딱이는 새우의 목을 비틀어서 떼어버리고 (닭모가지만 비트는게 아니라는..)
몸통과 꼬리를 와사비 간장에 콕 찍어 먹었는데 달더군요. 실은 새우목을 비틀기는 첨이었는데 새까만 눈과 손가락에 꾸물대는 느낌이
조금 힘들었지만 그런건 금방 잊어버렸지요. 난 먹으면 되는 것이고 새우는 먹히는 말하자면 우리는 우리의 본분을 다한 거였죠. 


냄비에 호일을 깔고 천일염 왕소금을 깔고 그 위에 새우를 올려 놓고
20분정도 찌면 새우는 붉게 익어갑니다.


새우를 넣고 뚜껑을 덮으면 뚜껑이 움직일정도로 힘이 센놈들 
새우먹기-- 새우머리를 떼어내서 쪽 빨아 먹으면 새우육즙과 함께 고소함을 느낄 수 있어요.
몸통 껍질을 벗겨내고 꼬리까지 먹어도 좋대요. 원래 새우는 꼬리까지 먹었던지라 이날도 꼬리까지 다 먹어줬지요.


오늘의 주인공인 전어회는 어슷썰어 적당한 두께로 썰어 나왔는데
회는 첫째로 싱싱하고 깨끗해야 맛이 살아나는데 정말 굿이었어요.
탄력있는 살과 꼬소한 맛은 어느 생선에 비할까요. 하긴 아나고도 특유의 고소함이있고
고등어도 고등어 나름의 고소한 맛이 있지만 전어의 고소함은 입안에 오래머문다고 할까요
광어회보다 살이 탄력있고 매우 고소해서 다시 가서 먹고 싶을 정도예요.


전어를 구워도 먹고요
굽는 향은 은은하고 군침이 돌아요. 생선을 굽는 비릿한 맛이 아닌 굽는 향때문에
집나간 며느리가 온다고 할 정도란 말을 어느정도는 수긍이 갑니다. 


전어회와  대하소금구이에 소주가 빠져선 안되겠죠.  


엄지손가락보다 약간 큰 소라껍질 안에 들어가 살고 있는 작은 게
이 녀석은 조만간 집을 넓혀 이사를 해야할 것같다. 몇분동안 내 손안에서 쏘옥~ 돌아갔다 나왔다~~ 

  

오이도 석양


저녁 7시쯤 물이 들어오고 있다. 누구에게나 아름다운 추억과 우정을 간직하고..


서서히 해는 지고 언제 물이 들어오나 했는데 그것은 잠깐이었다. 


지평선 끝을 가로질러 붉은 노을이 지고 

  

  오이도를 구경갈 경우엔 오후에 도착해서 저녁놀을 구경하는 것도 좋겠어요.
딱히 다른 곳을 구경할 곳은 없기에 물론 전어를 먹을 목적이라면 낮에 도착해도 좋구요.
주변엔 식당이 굉장히 많이 있고 전어와 소수잔을 기울이면서 밀린 수다를 떠는 것도 매우 즐거운 일입니다.
 우리는 점심에 도착해서 점심먹고 다시 코앞에 있는 바닷가에 나갔다가 다시 식당으로 가서 저녁나절까지 먹고
어둠이 내릴 무렵에 서울로 향했지요. 차가 없을 경우엔 전철을 이용해도 좋구요.
서울이 가까워서 늦은 저녁이라도 걱정이 안되더군요. 

오이도를 바다라고 생각하고 가시면 조금 황당할 수도 있어요. 젊은이들의 데이트장소로도 좋고
해물이나 전어 등 먹거리 데이트로도 안성맞춤입니다. 방파제엔 손금이나 사주를 봐주는 사람들이 여럿있는데 점 보는데 5000원. 
오이도 주변엔 맛집들이 굉장히 많이 있고 호객행위를 하는 분들이 넘 싫더군요.
인건비 낭비에 지나가기 민망할 정도니 서로 호객행위를 하지 않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하면 안될까요. 
오이도는 일몰이 아름답다고 해서 삼각대 세우고 카메라 이따만한거 들고 자리잡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더군요
 당일코스로 떠나 보세요. 가족과 연인들에게 권합니다. 

 오이도 찾아가는 길
서울에서 전철을 이용한 경우엔 4호선 오이도역에서 하차ㅡ>버스로 오이도 해양단지 입구에서 하차
영동고속도로 월곳ICㅡ> 시화공단 방면 ㅡ> 옥구공원 ㅡ> 고가를 지나 오이도 이정표가 나온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관광안내 031-498-5671 오이도 관광정보



Posted by 이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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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labyrint.tistory.com BlogIcon labyrint 2009.10.01 0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행복한 추석 연휴 맞으세요.

  2. Favicon of https://raonyss.tistory.com BlogIcon 라오니스 2009.10.01 1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있는 나들이를 하셨군요... 저녁에 새우 먹을 예정이라
    오늘은 조금만 부럽습니다.. 큰 조개는 조심해야겠군요.. ㅎㅎ
    추석 명절 즐겁게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