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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14 빨리 쓴 가을 이야기 (4)

  

가을은 붉음이 있어 아름답다! 

 

가을에 가장 아름다운 나무는 느티나무라고 합니다.
제가 외대 근처에 살았을 때 아파트입구에 커다란 느티나무 한그루가 있었는데 
가을 빛을 받아서 황금처럼 반짝이는 느티나무는 바라만 봐도 위엄과 품위가 있고 멋있었지요. 
그에 못지않게 멋지게 물드는 것이 붉은 담쟁이 덩쿨입니다.
가울에 맑은 붉은빛의 담쟁이는 소설에서도 빛나는 역할을 하고 있죠.
엊그제 길을 걷다가 떨어져있는 담쟁이잎을 몇개 주워왔습니다.
가을의 단풍은 다 이쁘지만 투명한 담쟁이 덩쿨은 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이걸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에 책상에 두고 며칠을 보냅니다.
무언가 쓰임새가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일본 어느 농가에서는 버려지는 낙엽을 주워서 식당에 납품을 한다고 합니다.  한해에 수십억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는
보도를 며칠전에 신문을 통해서 알았어요.  얘기가 잠시 다른 곳으로 흘렀네요.
커피를 마시면서 낙엽타는 냄새의 글을 떠올리면서 한 잔하고 있습니다. 

 


어느 일러스트 작가는 작품에 자신의 사인을 집어 넣는다고 합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일이죠. 소녀의 치맛자락이나 나무 기둥이나식탁보의 끝자락에
사인은 작품의 일부로 들어가게 되는거죠.
저도 사진 찍을때 귀여운 고양이 녀석을 슬쩍 밀어 넣고 있습니다.
마치 제 사인처럼 말이죠.  


 두껍게 부조를 만들어서 담쟁이를 위에 놓고 그대로 말리면 쟁반이 됩니다.
작년에 만든 것인데 아직까지 멀쩡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가을이 깊어 가고 있습니다.
주변엔 온통 이쁘고 아름답게 물든 열매와 고운 단풍들.
가을새는 풍요를 먹고, 가을 단풍은 우리에게 맘의 여유를 안겨 줍니다.
보라색의 작살나무 열매는 얼마나 황홀합니까.(이 열매를 보고 감탄한 친구가 한 말입니다)
茶와 함께하는 멋진 가을되십시오.
불타는 여름도 멋지지만
풍요로움속에 낭만과 아름다운 색을 주는 가을은 가장 멋집니다.

-이그림egrim-

 

Posted by 이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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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yenaking.tistory.com BlogIcon 하늘엔별 2009.11.14 1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이 너무 짧은 게 안타깝기만 하네요.
    가을을 정말 좋아하는 저로서는 벌써 들어올 채비를 갖추는 겨울이 밉기만 합니다. ^^

  2. Favicon of https://pplz.tistory.com BlogIcon 좋은사람들 2009.11.14 14: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햇살은 따뜻한데, 바람이 차니.. 가을이긴 가을인가 봅니다. 볼이 얼얼해요~

  3. Favicon of https://jazz0525.tistory.com BlogIcon 자 운 영 2009.11.14 1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입동이 지난지 한주가 흘렀습니다 짧은 가을이 아쉽긴 하지요? ㅎㅎ
    담쟁이 저도 좋아요 오묘한 빛깔이 다들어 있을때 찰칵 늦가을에 가서 말라 비틀어진
    담쟁이도 찰칵 ^^ 두어 차례 다녀오니 가을이 지나 가네요^^

    감기조심 하시고 두둑히 입고 다니셔요^^
    휴일도잘 보내시고요~~

  4.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09.11.14 2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년 가을은 단풍을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다 지나고 말았습니다.
    이제 내년을 기대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