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바람이라면 널 안고 잠들거야
그래..왜 이제사 전화를 하니.
어 잘 있지..
매일을 널 기다리면서 보내고 있어
아니 아니..그게 아니야
널 기다렸어..
몹시도 기다렸지
스잔한 바람 때문에 내가 좀 힘들구나
난 매일 매시간 마시고 있지
커피를 마시면 좀 나아질까.. 니가 마시는 술보단 낫잖아..
쌓여가는 커피잔들..
아니 아니.. 내가 어리석었어
그래 멀리서 그렇게 있어만 줘.. 그래도 좋아..
내 곁을 스치는 바람이 너라면.
.널 꼬옥 끌어안고 잠들고 싶다
그래 바람이 보여.
.달려온다 달려온다
뛰어온다 뛰어온다..
투명한 유리창이 날 쳐다본다..
글/유치한
쓸쓸하고 아름답고 격렬하고 황홀한 http://blog.daum.net/eg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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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림님 감정표현은 워낙 수준이 높아서
잘 이해가 안되는 부문도 있어요.
ㅎ ㅎ ㅎ
제목 부터가 쥑입니다요~~
펜펜님~~
저도 먼 말인지 몰라유~ ^^
와우...사진하고 딱 들어맞는 멋진 시인데요
연출력 죽입니다요.ㅋㅋ
ㅋ~~
며칠전 이그림님 소개글을 보고
잠깐 잠깐 들러 그림을 보았습니다.
가족도 대단하시네요 ^^
건강하시죠?
첨에는 구상을 했는데
하면 할 수록 반추상이 잼있어요 제 적성에 맞고요..
마티님은 더 대단하드만요
놀라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