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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29 다양한 수집-collection (13)

 

관한 이야기

 

오늘은 컬렉션에 관한 애기를 할까 합니다.
지난주에 연꽃을 보러 양평엘 가다가 그쪽에 사시는 아는 분의 별장에 들렸습니다.
1800여평의 아름답고 이쁜 정원엔 측백나무가 하늘높이 솟아서 긴 담장을 이루고 있고
개인이 가꾸고 있는 평범한 정원은 참으로 소박하고 깔끔한 인상을 주더군요
정원은 다음에 2부에 소개해 드릴까합니다. 

저는 중학생 때부터 무엇이든 모으는게 취미였지요. 수집을 안한게 없다면 맞을겁니다.
말씀만 해보세요. 여러분이 모아봤단 걸 전 한번쯤 다 해봤으니까요.
그러다 나중엔 한계가 오면서 일부는 버리고 중단하고 다시 새로운거 시작하고 했지요. 

처음엔 본인이 너무 좋아서  이것저것 닥치는대로 모으고 주변에 협조를 구합니다.
첫째는 무조건 숫자에 집착을 하게됩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모아지면 둘째는 그 다음 단계인 좀 더 가치 있는것에 치중을 하게되지요.
돈이 좀 되는것에 관심을 갖고 눈을 돌리게 되는데 갯수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듯하지만 역시
수집갯수에 집착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모아논 것을 뿌듯하게 들여다 보고 닦고 만지고 하죠. 

 암튼 이 단계까지는 무조건 열심히 모으는데 우선하게 됩니다
수석을 모으는 사람들을 보면 수석에 대한 지식이 있건 없건


갯수에 집착을 하면서 수석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어느날은 강가를 서성이게 되드란 말이죠.
이건 여담이지만 일부 엉뚱한 수집에 열울 올리는 사람들은 닭똥을 수석에 붙이고 땅에 몇년간 묻거나 해서
마치 오래된 수석처럼 남의 눈을 속이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제가 수석에 집착할 무렵에 월간수석책에서 본 얘기임.
그리고 80년대엔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할때라 외국으로 나가는 사람들에게 부탁을 하곤 했지요.
지금은 인터넷으로 해외에 있는 물건을 주문하는 방법이 있고 수집할 수 있는 여건이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셋째는 하나만이라도 제대로된 확실한 걸 모으자
아.. 이젠 갯수도 많아서 거실을 가득 메우니 성가셔 못살겠다. 이게 뭐시다냐.. 돈이 되냐 밥이 되냐..
이런 저런 회의가 오면서 이러지 말고  이젠 제대로된 것 하나만이라도 모으자에 의견이 모아지게 되는 단계가 오게 됩니다.
보통은 이런 단계까지 오는 과도기를 거치기까진 주변의 눈총도 받고 그럽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릴 아는 분은 저만큼 여러종류를 수집하셨더군요.
물론 순수한 수집가이니만큼 그 가치나 희귀성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돈 되는 것은 없었음.)
수집한 것을 정리하는 것도 수집못지않게 매우 중요한데 깔끔하게 정리를 하셨더군요. 

무엇을 모으던지 오래 지속되서 그 분야에 전문성을 갖는게 중요합니다.
몇분의 수집가를 아는데 그분들은 인사동이나 해외에 나가면 늘 그분야의 시장이나 장소를 소개해달라고
현지인에게 부탁을 하더군요. 그래서 어느날은 물건을 잡았다고 좋아라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어요.
한 분야에 집중을 하게 되면 전문가다운 안목이 생기고 여러곳에서 자문을 구하는 경지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려면 돈이 많이 버려야 되겠지요 ^^ 

암튼 휘귀성은 없지만 정갈하게 정리정돈한 모습을 으뜸으로 치고 싶어서 소개합니다 

 


 2년전에 돌아가신 남편분께서 하나하나 스크랩해둔 화일인데 한장한장 넘기면서 감탄을 했어요.
 아주 반듯하게 오린 글과 그림들이 놀랍도록 질서있게 정리되어 있더군요
자칭 가위의 달인이라는 저도 놀랐답니다 ^^ 

 


그 중에 하나인 영화 포스터입니다. 제가 어렸을적 학교다닐 때 봤던 모정,(위)
율 브린너가 연극으로 4천회를 공연했다는 왕과나. 이건 영화 포스터인데 흔치않은 자료입니다

 

 


각국의 열쇠고리를 함지박에 넣어 두었더군요. 


 본인이 연관있는 학교와 세미나 등에서 받은 도자기 통. 지하실층에 있는데 아주 깔끔합니다.

 

제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하나를 선정하면 비슷한 부류를 모으는 것도 의미있어요.
이것은 <냉장고자석> 모든것인데 모양이 아주 다양합니다. 주방기구부터 악기, 명화 등 다양한데
함석판 가장자리에 프레임을 두른 액자로 만들어 벽에 걸어두면 공간차지를 덜 하겠지요.
이것은 인테리어에도 한몫을 합니다. 이것은 가게나 가정집에 걸어 두어도 손님들과 대화소통이 즐겁답니다.
가수 진미령이 냉장고자석을 무지 모으는걸 봤는데 저도 욕심이 나더군요. 

제가 만약 모은다면 주방기구나 구두를 모아보겠습니다
이젠 장소를 차지하는 것들은 사양하고 싶어요. 서울 땅값이 한평에 얼만데.. ^^; 


악기와 명화들

마늘과 포도 제리도 있고요. 패트병에 담긴 쥬스와 칵테일도 있군요.
다양한 색으로 각각의 모양이 다른 이쁜것들이
벽 하나를 장식하니 주인과 손님과의 대화가 저절로 풀어집니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저도 이쁜 선물 들고갈 예정입니다. 

이것은 아래 지하층으로 가는 계단 코너벽에 걸려 있어요.
약간 어두운 곳에 이렇게 걸어두니 넘 이뻐서 다들 즐거워 한다는군요. 

각자 갖고 싶고 수집하고 싶은 것이 다 다르겠죠.
아주 힘들게 구할 수 있는 것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구요.
공룡알이나 희귀한 조개, 조선자기 등은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는게 도움이 될겁니다.
그러나 일상적인 것들은 이쁘고 장소차지를 덜 하는데 이런걸 권하고 싶어요.
전 커피잔에 관심이 있어서 욕심을 부리고 있지만 값나가는 것은 하나도 없고
다만 이쁘고 좋아서 만들고 모으고 합니다.
누가 무엇을 모으는지 궁금합니다. 

아무리 애쓰게 모아서 박스나 창고에 있으면 그건 수집이 아닙니다.

그건 쓰레기에 불과합니다. 정리되지 않은 자료 역시 쓰레기에 불과하듯이.. 
 

Posted by 이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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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raycat.net BlogIcon Raycat 2009.07.29 2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꼬마때 우표 좀 모우다 말았네요..ㅡ.ㅡ;;;

  2. Favicon of https://fmpenter.com BlogIcon 바람나그네 2009.07.30 0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모으는게 지금은 없네요.. 고딩 때부터 판을 모으는
    취미와 악보를 모으는 취미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것도
    못하고 있네요 ㅎ
    좋은 취미 잘 보고 가옵니다 ㅎ
    행복 가득한 하루되세요 ^^

  3. 2009.07.30 07: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09.07.30 0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키홀더 수집취미는 저하고 비슷해요~
    볼거리가 참 많아요~

  5.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09.07.30 1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 보면 저는 하나도 모으는게 없습니다.
    하신 집이 있어야쥬~~
    ㅋㅋ
    이곳은 참 별천지네요.
    병뚜껑 모으기, 향수병모으기, 우표, 복권,동전,모자, 악세서리.
    레코드판..
    대단들 하십니다..
    이런분 만나면 고저 즐거울것 같아요

  6. BlogIcon TISTORY 2009.11.19 15: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티스토리 메인에서 '수집'을 주제로 회원님의 글을 소개해드렸습니다.^^
    혹시 노출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tistoryblog@hanmail.net 메일을 통해 말씀해주세요!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글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 Favicon of http://cassieintransition.tistory.com BlogIcon Cassie S 2009.11.19 1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 냉장고 자석들이 너무 이뻐요.
    수집을 하면 정말 행복해질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