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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10 눈내리는 창가에서 (3)

 

 

겨울 찻집

 

눈내리는 겨울찻집

 

화요일 저녁 6시무렵 전철에서 내리자마자 눈발이 날리더니 급기야 눈이 펑펑쏟아지더군요.

크리스마스도 아닌데 그렇게 풍성한 눈이 내리더니 밤에는 세상이 온통 새하얗습니다.

 

작은애랑 아침을 먹는데 저도 모르게 이런말을 뇌까렸지요

" 아들아.. 이런날 저기 원탁에 앉아서 사랑하는이랑 설경을 보면서 커피 마시면 쥑이겠다. 그치."

아들왈 " 추운데 왜 저기서 마셔.. " >.<

 

눈내리는 화요일 밤

  

  

커다란 창가에 앉아서

 

우리집에는 커텐이 없습니다. 물론 블라인드도 없지요.

넓다란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과 나무를 보기위해서입니다. 

 

아침 7시 넘어 해가 손에 잡힐듯 지평선위에 올라오면 나무숲은 온통 붉은여명으로 가득합니다.

바닷가의 수평선같은 저쪽은 서울시내지만 나의 보금자리는 복잡함을 뒤로 하고

온통 희망적인 메세지를 전달하는 듯합니다.

 

해는 순식간에 올라오면서 눈이부시도록 얼굴에 쏟아내면 전 잠시 자리를 옮기거나 합니다.

몇분만 지나면 고양이처럼 부드럽고 순한 햇살로 바뀌거든요.

 

해가 솟아오르면서 나의 얼굴을 비추는 건 정말 순간이고

펑펑 내리는 눈이 쌓이는 것도 순식간이더군요.

 

사진은 오늘 아침 베란다에서 찍은 것입니다.

 

 

 

 

 

겨울 찻집

하얀눈과 어울리는 빨강잔을 찾아 커피를 마십니다.

크리스마스같은 오늘입니다.

 

 

잠시후면 어김없이 해는 조금씩 나뭇가지로 올라오고..

  

 

 

음악에 취해서 커피에 취해서 ♬~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오는날 넓은창가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싶다는 말을 합니다.

그건 눈이와도 마찬가진가 봅니다.

눈쌓인 밖의 풍경은 황홀하고 아름답습니다.

 

소복하게 덮인 눈으로 커다란 까치집을 분간 못할 정도지만 숲은 고요하기만 합니다.

세상엔 온통 흰눈과 나무뿐..

 

 음악에 취해서

커피에 취해서..

하루를 그렇게 보내고 싶습니다.

  

  

작은 캔버스 하나 꺼내들었습니다. 고요한 설경하나 옮겨볼까 합니다.

 겨울아침 창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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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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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10.03.10 14: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이 바로 정원이로군요~
    멋진 설경입니다.

  2. Favicon of http://www.03-03.com/air/ja BlogIcon 건강사랑 2010.03.10 2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 합니다
    좋은 글 자료 잘 보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소원성취 하셔서 행복 하세요.
    내 병은 내가 고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