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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1.20 태양열 주택, 저탄소 녹색성장, 경남 산청 갈전리 (1)

  

 

 

태양열 집열기를 설치해 간장을 만드는 데 활용하고 있는 샘표식품 공장 옥상

 

 

지난주 11월 7일 신문보도를 보니 식품업계에 친환경 생산에 관한 업체를 언급하면서

국내 연간 간장 소비량의 40~50%에 해당하는 샘표식품의 태양열로 만드는 간장을 소개했습니다.

이것은 해마다 약 1만 8800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와 같다고 합니다.

 

CJ제일제당도 즉석밥 '햇반' 생산 과정에 탄소배출을 줄이는 공정을 도입했고.

풀무원 계열사인 올가폴푸드는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다량 배출되는 화학비료를 전혀 쓰지 않고

액비처럼 천연비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코카콜라의 페트병 재료를 바꾼다든지

네슬레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만t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식품업계는 식물성 원료를 사용하거나 물 사용량을 현저히 줄이는 목표를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태양열 에너지에 관한 것은 수십 년 전부터 있었던 일로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일이지만

요즘은 친환경 시설을 도입하여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에 업계나 기업, 정부에서도 고심하는 부분입니다.

  

농어촌 및 농식품 등 농림수산식품부 분야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천하고 탄소 발생을 줄이고자

노력하는 우수마을 중 녹색 성장일을 실천하는 경남 산청 갈전마을을 다녀왔습니다.

11월 겨울 문턱의 차가운 서울을 벗어나 점심에 도착한 산청마을이 몹시도 궁금하더군요.

 

에너지 자원의 목적으로 태양열을 주택과 황토주택, 태양광 시설, 생태건축 주택이 있는

경남 산청마을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아울러 에너지의 절실한 필요성에 관해서도 문제 제기를 해봅니다.

 

에너지란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닌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입니다.

열 손실 방지를 통한 불필요한 열을 방출시키지 않고 단열효과를 높여서 냉난방 절약과

에너지 효율성의 극대화를 시키는 데 있는데 이것이 태양열 주택이며 각 가정과 개인의 실천이 아닐까요.

 

(사)대안기술 센터 대표이신 이동근 소장님은 새마을 지도자로 2006년 부터 민들레 공동체가 중심이 되어

대안 기술센터를 중심으로 태양에너지와 풍력에너지, 바이오매스, 퍼머컬쳐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갈전마을 에너지 자립 실천 사례

 

1. 패시브 솔라 하우스 - 태양열을 이용해 냉난방을 하여 에너지를 90%이상 절약합니다.

2. 풍력발전기 - 바람이 많이 부는 겨울에 500와트 소형 풍력발전기로 발전기를 직접 제작합니다.

3. 태양전지 - 전기 에너지를 생산합니다.

4. 태양열 오븐 - 태양을 이용해 밥을 할 수 있습니다.

5. 바이오 디젤 - 폐식용유로 바이오 디젤로 만들어 난방유와 농업에 사용합니다.

 

 

 

추운 러시아의 경우

 

 공기 중의 습도를 조절해주는 목조는 결로가 없어 보온과 단열에 좋으며

아파트는 엘리베이터나 통로가 이중벽구조를 만들어 열의 손실과 차단 효과가 있습니다.

베란다 공간 역시 직접적인 추위와 강한 여름 햇볕을 차단해주는 효과를 줍니다.

우리 집은 남들 다 하는 베란다 확장트임 공사를 하지 않았는데 겨울의 열 손실을 우려해서 단독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잠깐 몇 가지 사항을 언급해 봤는데 이런 조건의 집이 오늘 소개하는 산청의 주택과 흡사합니다.

이런 조건에 태양열을 설치한다면 우리나라 전체로 본다면 상당한 에너지 절약이 되겠지요.

 

처음 도착해 들어간 산청마을의 세미나실은 난방하지 않은 상태인데도 따뜻한 기온을 유지하고 있더군요.

세미나실과 같은 공간은 외벽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태양열을 집약할 수 있습니다.(아래 사진)

쏟아지는 햇빛을 모아 집약된 공간은 에너지화해서 온실처럼 따뜻합니다.

 

영하 30도를 오르내리는 지독하게 추운 러시아에서는 어떻게 사람이 살 수 있을까요?

난방을 위해 기름을 어마어마하게 사용하지 않으면 몹시 춥겠지요.

목조가 우리나라보다 저렴해서 실내를 목조로 할 수 있고 구조적인 차원인 건축에 있습니다.

 러시아 주택의 외벽은 70cm 단열효과와 1차적인 에너지 손실을 막을 수 있다는 결론입니다.

 

우리의 현실에 맞는 에너지 절약과 저탄소는 무엇이며 어떻게 실천을 해야 할까요?

 

 

 

 

실내를 목조로 마감 한 사무실

넓은 유리창문으로 햇볕이 들어오고 창문 아래 벽은 왕겨로 채워져 있어

난방을 하지 않아도 아늑한 실내 온도를 유지합니다.

 

 

 

 

 패시브 솔라 하우스( 세미나실과 붙어 있는 공간)

베란다 공간같은 구조로 외부의 온도를 일차적으로 차단할 수 있으며 에너지 절약에 상당한 역할을 하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추운 겨울이라도 화분이 잘 자라고 있고

세미나실의 대형 유리창 아래에는 왕겨로 마감처리를 해서 단열성이 뛰어납니다.

 

 

 

 

△ 난방없이도 실내 온도가 20도를 유지해서 에너지 절약을 90%이상 합니다.

 

 

 

 

 태양열 오븐 (태양열 조리기)

마당에는 태양열 오븐과 태양 전지, 풍력발전기 등이 있는데 나무로 만들어 안에는 은박지를 붙여 만든 거예요.

은박지는 6개월 정도 지나면 새로 붙여 주면 되고 만들기도 매우 간단합니다.

 

 

 

△ 뒷쪽을 보면 문을 열어 안에 조리기구인 솥을 넣어 두면 밥이 절로 된다고 합니다.

시간이 약 2시간 정도 걸리지만 아침먹고 밥 안쳐놓고 일하고 돌아 오면 따끈한 밥이 되어 있겠지요 ^^

 

뭐든 빠르고 간단한 것만 찾는 현대인들에겐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제겐 참 매력적인 조리기입니다.

 2박3일 정도 체험을 하면 직접 만들 수 있으니 시간이 되면 체험장을 찾아가는 것도 좋겠어요.

여기에 고구마를 쩌 먹으면 정말 맛날거 같아 탐나는 조리기입니다.

 

 

 

집에서 태양열 조리기구 만들기

 

이 기구는 집에서도 어설프게나마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데 햇빛이 잘드는 곳에 사각의 면으로

태양이 집약될 수 있도록 아래를 좁게 만들어 은박지를 붙여 주는 건데 위의 상판만 만들면 됩니다.

 

두꺼운 종이나 스티로품으로 집광판을 만듭니다. 모양은 사진 참조하시면 되겠지요.

네 면을 빈틈없이 테이프로 붙여주고 안에는 열전도율이 좋은 은박지를 딱풀로 붙여 주세요.

바닥에도 은박지를 붙여주고 냄비안에 (냄비는 가능하면 검정냄비가 좋습니다.)

굽고자 하는 감자나 고구마, 달걀, 닭 등을 넣고 2시간 놀러 갔다 오시면 고구마가 익고 백숙이 됩니다.

 태양열 에너지는 반드시 태양이 필요하듯이 이 조리기구도 태양이 있어야 가능한데 여름철

야외로 놀러갈 때 아이들과 만들어 사용하면 좋습니다.

 

 

 

△  사다리꼴 모양 4장과 밑면 1장을 준히해서 테이프로 붙여만 주면 태양열 조리기구가 완성됩니다.

통닭도 고구마도 원하는데로 드실 수 있답니다.

 

 

 

 

 

△ 태양전지 - 가장 많은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으로 패시브 솔라 하우스와 조화되어

거의 제로 상태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합니다. 판매는 거의 안하지만 2백만원에 팔린다고 합니다.

이것을 여기 체험현장에서 배우고 직접 만들면 반가격에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네 아파트엔  설치할 공간과 햇빛이 제한적이라 아쉽지만 하나 갖고 싶더군요.

이거 하나면 10평 정도의 방을 난방을 할 수 있습니다.

 

 

 

 

△ 태양열 전지에 두꺼운 종이를 갖다대자마차 연기나 나면서 불이 붙어 버립니다. 대단한 에너지. 와우~

 

 

 

 

△ 자전거 2대의 페달을 힘껏 돌리니 뒤에 있는 선풍기가 힘차게 돌아 갑니다. 

無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는 무한한 가능성을 제기하는 듯합니다.

 

 

 

 

아직 거둬들이지 않은 고추밭의 고춧대와 붉은 단감이 주렁주렁 달려 있고

비닐하우수안에는 닭들이 한가롭게 노니는 곳을 뒤로하고 걸어서 몇분 거리에 있는 민들레 공동체를 찾았습니다.

 

 

 

 

△ 천천히 돌계단을 올라기면 마당엔 도리깨로 콩타작을 한 메주콩이 널어져 있고

키낮은 감나무와 고양이 3마리가 한가롭게 있습니다.

 

 

 

 

△ 민들레 공동체를 떠나기 전에 태양열을 이용해서 달걀을 구워주셨어요. 앗~~ 뜨거~~

차안에서 꼬소한 달걀을 먹었지만 이게 오랜 시간 따끈따끈~

언젠가 이런 달걀을 먹었었는데 제 기억으로는 2시간 정도 따끈따끈 했어요.

추운날 달걀 난로로 만들어 판매를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2주이상 가도 상하지 않는 맥반석 달걀처럼 이 것도 장기간 상하지 않을거 같아요.

 

며칠 전에 맥반석 달걀을 만들기 위해 압력밥솥에 달걀을 넣고 소금 조금 뿌리고 물을 조금 넣어

5시간 약한 불에서 끓여서 맥반석 달걀을 만들었는데 가스값 생각하니 너무 아깝네요.

전기밥솥 코드를 오랜시간 꽂아 맥반석 달걀을 만들어 먹는 사람들이 많은데 태양열 조리기구만 만들면

달걀 한 판쯤이야 문제 없지요. 조만간 스티로품으로 태양열 조리기를 만들어 달걀을 익혀 봐야겠어요.

 

 

 

 

 

△ 갈전마을과 대한학교 학생들의 장화인 듯..^^

 

 

 

 

 

△ 장미과의 피라칸다의 붉은 열매가 대안학교 울타리에 가득합니다. 체험현장에서 덤으로 얻어가는 행복입니다.

 

 

 

 

△ 넓은 마당엔 대안학교 학생들이 공부에만 매달리지 않고 자기 계발과 행복한 생활을 합니다.

 

 

 

 

△ 반가운 학고방 ^^

말그대로 작은 방을 학고방이라고 하는데 제가 자랄 땐 학고방(학꼬방)이 많아서

메스컴 등에서도 학고방에 관한 기사를 많이 얘기했었지요. 반갑고 재미있게 만든 흙담의 학고방

 

 

 

 

 △ 갈전마을에서 운영하는 민들레 베이커리에서는 커피와 차를 파는데

작은 공간에서 유기농으로 만드는 빵은 글루텐이 없다고 하네요.

유기농 설탕과 마을에서 생산되는 밀로 만든 빵은 주문을 하면 택배로 배달이 가능합니다.

 

 

 

 

마을 기업으로서 우리밀과 약초를 넣은 건강한 빵을 생산하며 체험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초콜릿 케이크를 먹어 봤는데 촉촉하고 맛있더군요.

 

마을 공동 건물인 녹색쉼터에 9kw 태양전지가 설치되어 있고 민들레 학교는 3kw,

민들레 공동체에는 650kw, 대안기술센터에는 2kw 태양전지가 설치되어 있어 갈전마을을 소박하고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곳에서는 에너지 관련 체험으로 태양열 박스 조리기 만들기, 바이오 디젤을 만들며

워크숍에서는 태양전시와 풍려 발전기 등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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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전마을의 이동근 소장님은 북극의 빙하마을로 변해가는 '투발로' 관한 예를 들려주셨어요.

투발로 대통령이 전 세계인에게 메일로 자국 어린아이들의 미래가 없는 심각성을 메일로 보내며

여러분들이 조금만이라도 시기를 늦춰주기를 바란다는 메일은 너무도 슬픈일입니다.

2015년엔 나라가 완전히 물속에 잠겨질 가능성이 있는 투발로의 예는 이제부터 시작을 알리는 경고일지도 모릅니다.

 

매년 해수면이 상승하는 시기에 사방에서 파도가 밀려와 섬의 가운데까지 잠기는 사태는

투발로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아름다운 토양침식이 생기는 몰디브의 상황도 그다지 좋지는 않은데

기후변화로 매년 겪는 현실은 우리 스스로 만든 현실로 우울하고 끔찍하기까지 합니다.

 

전세계에서 석유소비가 9번째로 많은 나라중에 석유소비가 많은 나라는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우리나라입니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며 에너지를 소비할 수밖에 없는

사계절중 겨울이 더 많은 우리나라의 구조적인 문제와 소비에도 상당한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작고 소박하게 사는 것이 아름다우며 미래를 위한 스스로의 길이란 결론입니다.

작은 규모의 삶의 방식으로 큰 규모 성장을 외치지만 인간과 미래를 생각하는 철학이 기본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잘 먹고 잘 사는 것보다 자급자족한다는 갈전마을의 생각은 실천문화로 자리잡아 가는 마을입니다.

 

작은 실천으로 미래를 위한 길에 동참하지 않으시렵니까.

서울은 오늘 영하의 날씨로 목도리와 장갑을 끼라는 친절한 아나운서의 멘트가 나오는군요.

전통과 현대, 미래의 조화가 어우러져 잘 사는 길은 스스로 소박하고 작은 실천이 아닐까요.

 

패시브 솔라 하우스의 태양열을 이용한 냉난방으로 기존 주택보다 90% 이상의 에너지 절약을

할 수 있는 방법은 개인보다 정부차원으로 실천하는게 좋겠습니다.

왕겨와 목재에 황토를 바르는 일만으로도 30%의 에너지 절약은 개인이 할 수 있지만

 초기비용이 많은 태양열 주택은 기업과 정부의 많은 관심이 있다면 조금씩 실천해 나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Posted by 이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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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kyyb.tistory.com BlogIcon 보기다 2012.11.20 17: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양열 조리기를 보니까 방송에서 본 것하고 같네요.
    지역이 어디였는지 기억을 못해서 찾아가 볼 생각을 못했는데, 이렇게 다시 보게 되니 반갑네요~
    자연을 살리는 게 곧 사람이 살아갈 터전을 만드는건데 왜들 이리 무관심인지...
    좋은 글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