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사과와인 페스티벌 

사과농장을 다녀왔어요~

   

 

사과나무 아래서 사과를 따고 있는 아주머니

  

마치 외국의 사과농장같은 풍경입니다.
고흐는 나무나 농장 스케치를 자주 했었는데 전 이 사진을 보면 왜 고흐가 생각나는지 모르겠더군요.
사과나무는 점점 키가 낮아져서 고랑을 다니면서 사과를 쉽게 딸 수 있습니다.
어린 나뭇가지를 아래로 쳐지도록 하면 자연적으로 수확하기가 편리한 사과나무가 된다고 하네요. 인건비도 줄어들겠지요. 

제 7회 '예산사과 와인 페스티벌' 행사에 맞춰 사과농장을 찾아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왔습니다.
각종 체험행사는 3천원 정도의 참가비만 내면 만드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고
무료로 제공되는 사과와 와인 바베큐 등은 축제분위기를 한층 돋구어 줍니다. 

행사장엔 많은 외국인들이 참석하여 와인도 음미하고 사과와인도 만드는 체험을 하고 있더군요.
하루가 짧게 느껴질 정도로 와인 페스티벌은 그야말로 축제분위기입니다.

  

어린아이도 사과를 딸 수 있을 정도로 낮은 사과나무. 참 아름답지요.

붉은 앞치마 두른 아주머니께서 사과를 따고 계십니다. 저 포즈, 고흐가 그렸던 어느 그림과 흡사합니다.
빈센트 반 고흐는 농촌을 배경으로 인물화를 많이 그렸습니다.  목탄으로 주로 그린 작품에선 구부정한 자세로
풀을 베는 사람, 땅 파는 사람 등 고무래나 쇠스랑을 들고 일하는 모습의 그림들이 여러개 있는데
이 장면의 모습이 매우 흡사하여 고흐가 떠오르는군요.

   

 

 

사과를 수확해서 저장하고 와인을 만드는 과정이 그리 쉬운게 아니라고 합니다.
와인통과 탱크가 있는 지하 와인공장 

   

예산사과 -채험장에선 연신 사과를 잘라 테이블에 올려 놓고 전 여러개를 집어 먹었습니다.
껍질채 먹는 사과는 달고 맛있습니다. 

 

계란꾸러미 만들기 체험- 예산에 산다는 여학생들이 만든 계란꾸러미가 하도 이뻐서 보여달라고 했지요.
제가 계란꾸러미를 유난히 좋아하거든요..^^ 

사과와인 만들기 체험- 와인을 만들어 갖고 갈 수 있어요.   

카우보이모자를 쓰고 바베큐를 굽는 사람들 

바베큐코너에서는 돼지고기를 오랜시간 구워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잠시 줄서서 기다려서 한접시 받아서 달콤한 소스와 같이 먹고요~ 

바베큐안에 구워진 계란을 한개 얻었는데 이게 너무 뜨거워서 손으로 만질 수가 없더군요.
차에 올라서 수건으로 싸야 겨우 만질 수 있을 정도였는데 무려 1시간 넘도록 뜨거운 상태로 있어서 놀랐습니다. 

아~~ 넘 뜨거운 계란 

 

와인바에서는 무료로 와인을 마실 수 있어요. 

 

어느 외국인은 페트병을 갖고와 와인을 담고 있는데 이러면 안됩니다. 무례하고 매너없는 행동이죠. 

자동차 만들기 - 잔 나뭇가지를 이용해서 만드는 자동차 만들기 

나무토막을 붙이고 바퀴만 달면 달릴 수 있는 장난감 자동차~ 

행사장의 모습- 외국의 어느 거리같이 외국인들이 상당히 많이 참석했다 

와인바에도 어둠이 내리고..

  

올해로 7회를 맞고 있는 예산 와인 페스티벌입니다.
예산사과는 맛있기로 소문이난 맛있는 사과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몇가지 체험과 축제장에서 제공하는 사과와 사과와인 등은 오랜시간 준비한 흔적이 보입니다.
제가 방문한 '은성농장' 은 와인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저도 작은 농장을 갖고 싶어요. 사과나무 댓그루라도 심어서 노후를 즐겨볼까 합니다.
열그루 정도면 이웃들과 함께할 정도가 될런지는 모르겠으나 작은 소망을 갖고 있습니다.
쉬운것이 하나 없는 세상에서 와인을 만든다는 것 역시 녹녹찮은 일일텐데.. 

 세계시장에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우리의 사과와인이 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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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고덕면 | 은성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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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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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redtop.tistory.com BlogIcon 더공 2010.12.08 16: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산사과 너무 좋아요~~
    직접 고기도 구어 드시고, 계란도 구어 드시고.. 정말 즐거운 하루를 보내셨겠네요. ^^
    외국인들은 초대 받아서 온 건가요? 일부러 찾아왔을 것 같지는 않는데..
    저렇게 무례하게 하는 외국인 있으면 안된다고 말을 해야 하는데, 한국 사람들 너무 착해요~ ㅎㅎ
    축제 날짜가 짧은게 조금 아쉽네요. 보통 일주일정도 해야 많은 사람이 찾을텐데..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수요일 오후 되세요.

    • Favicon of https://egrim.tistory.com BlogIcon 이그림 2010.12.08 1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에 고덕면이라고 하셨죠? 그러네요..
      외국인을에게 홍보가 알려진거 같아요.
      와인을 저리 갖고 가니.. 그러면 안된다고 말도 못하고..
      우리끼리 안된다고만 하고. - -;;

      축제 오래하면 우리야 좋지만 힘들어서 못할거 같아요
      주최하는 사람들 인원들이 어마어마하잖아요.
      지쳐서 쓰러질지도 몰라요 ㅎ
      더공님 내년에 가보세요. 가보셨을 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