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차 마시기

 

 한 잔의 연차는 심신의 안정을 준다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연꽃을 차로 마신다는 것은
귀하다는것 외에 세상의 은은한 향을 온 몸으로 받아 들이는 기분이다.
 한 모금 입에 머금곤 눈을 지긋이 감는다. 

한 모금 입에 머금으면 입을 다문다고 해서 '묵언차' 라고도 한다.
옛부터 귀하게 여기는 연꽃차는 바쁜 일상에 따라 서서 마시기도 하는 커피와는 사뭇 다르다.
바쁘다고 해서 연꽃차를 서서 마시는 경우는 누구에게도 없었다. 

커피는 혼자 즐길 수 있는 문화지만
연꽃차는 벗들과 얼굴을 마주보며 더불어 마시는 '차' 다.
저 홀로 마시는 차가 아닌 편한마음으로 나누는 '차' 다

 

준비된 홍련과 찻주전자- 모인이 3명

  

연꽃차 만들어 마시기 

해마다 연꽃차를 마시는 모임을 주최했는데 금년엔 세명이 모인 소박한 차모임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많게는 25명이상 마실 수 있는 연꽃차, 그렇게 여럿이 나눔을 갖는 차입니다.  

연꽃은 3일 피었다 3일이 지나면 서서히 지기시작합니다.
첫날 꽃을 피우지만 꿀벌이 날아들지 않고 그 다음날 부터 벌이 날아듭니다.

 꽃이 피고 이틀 지나면서 연꽃은 가장 향이 좋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때입니다.
 온 몸으로 여름의 햇살을 받을 준비를 하고 꽃잎을 하나씩 열어 제끼고
그때 연꽃은 가장 화려하고, 가장 아름다운 자태로 최고의 향을 품고 있습니다.

 

  

연꽃차 만들기

1. 오늘 연꽃은 냉동보관한 연꽃이 아니라 채취하고 랩으로 꼼꼼하게 감싸곤 3일정도 냉장보관했다 사용했습니다.
냉동고에 있는 연꽃과 달리 뜨거운물을 붓지 않아도 됩니다.
2. 채취해서 랩으로 싸둔 연꽃을 꺼내 넓은 볼 중앙에 놓고 70도 정도의 따듯한 물을 연속적으로 부어줍니다.
3. 서서히 물을 붓고 연향이 우러나면 찾잔에 따라 마십니다. 
  향과 맛을 느끼면서 음미하세요.

 

 따뜻한 물에 온 몸을 적시고~

꽃잎을 하나씩 열어 제끼고 향을 내줍니다.

연밥은 채취하면 하룻밤만에 짙은색으로 변색이 되면서 짙은 밤색을 띠게 됩니다.

 

연꽃 겉잎하나 떼어서 찻잔에 놓으니 멋스럽습니다.

붉던 연꽃은 서서히 연한색으로 변합니다.
차를 다 마시고 이 상태로 연을 두면 주변엔 은은한 향이 머물러있습니다.

세명이 모여서 차주전자도 하나면 충분하죠. 우리 일행은 연꽃차에 관한 얘기도 하며
오후 반나절을 그렇게 보냈습니다. 

시간.. 

  

  

연꽃차 모임 사진 

4장의 사진은 2005년에 마셨던 차모임 때
인원수에 맞게 찻잔과 주전자를 준비하고 차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간단한 떡을 준비했었지요.
25명정도 모여서 마신 차모임이었어요.

 

 

  

**연꽃차의 효능**

연은 버릴게 하나도 없는 식품으로 약재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것은 각종 문헌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연차를 오래도록 마시면 늙지 않고 머리가 검어진다고 합니다.
회화나무를 3개월 마시면(열매를 어디에 저장해서..) 달리는 말도 따라잡을 수 있다고 하는데
극찬한 것들을 보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더군요.
연꽃차는 혈액순환에 좋고 어혈을 제거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연꽃차 맛있게 마시는 방법**

* 연꽃은 피고 3정도 된 것을 채취하되 해뜨기 1시간 전에서 해 뜬 후 1시간 사이의 것을 채취하세요.
해가 들지 않은 상태라 꽃도 생생할 뿐더러 향이 가장 좋은 때 입니다.
* 연잎도 작은연잎은 비릿한 맛이 나듯이 연꽃의 채취도 가장 중요합니다.
* 은은하게 녹차를 우려서 그 물로 연꽃차를 만들어 마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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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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