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걷이

 

오늘 수확한 당근 - 길게 올라온 당근 잎이 마치 아스파라가스 같애요




가을 수확을 위해서 인천 계양산의 주말 농장을 찾았습니다

100평이 넘는 밭을 3년째 이 곳에서 주말 농장을 하는데

배추와 무우는 2주후에 수확해도 될 정도로 자랐더군요

한 여름엔 주말마다 모여 풀도 뽑고 물도 주고 그랬지요

이번달에는 처음 모여서 다 함께 수확 하기로 했습니다

당근은 제법 자랐지만 다음주에 수확하면 색이 이쁠거 같더군요

 

 

윤기가 도는 상치

 

 

배추와 무우는 제법 자라서 2주후엔 전체적으로 수확해서 김장을 하기로 했습니다



방금 캔  고구마 -  와~~ 환호성이 터졌습니다

 


들깨와 아욱, 당근. 배추와 무우,고구마 등 먹거리가 풍성한 주말 농장입니다

 

 


                                      점심 - 내가 차려 내는 밥상같은..

 



수확후 한쪽에선 고기를 굽고

 

 

김치와 부추를 송송썰어 넣고, 숙주는 삶고, 돼지고기를 볶아서 만두속을 만들어서 아이들과 만두빗기

 


아이들과 빗은 만두는 물만두와 준비한 육수로 끓인 만두국을 만들었습니다

 


밭에서 캔 고구마를 굽고



밭에서 뜯은 아욱으로 된장국을

 

 


밭에서 수확한 배추를 소금에 절궈서 즉석 겉절이를 했는데 이 맛이 환상이였습니다

 


후식으로 커피와 귤

 

 


등이 따가울 정도로 가을 햇살은 따사롭게 비추고 가을의 풍성함을 더 해주었습니다

 

 

아이들 교육에도 좋고 친구들과의 만남이 좋아서 3년째 주말 농장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심어야 될지, 언제 씨앗을 파종하고 언제 수확하는 것조차 난감했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이젠 제법 파종시기도 알게 되었고

친구들과의 우정을 함께 하니 더없이 즐거운 주말농장입니다

 

아이들 교육을 위해서 당근도 심고 들깨도 조금 심었고, 여름엔 쑥갓과 케일도 심었지요

벼를 쌀나무라 하지 않고. 부추를 파라고 하지 않는 이쁜 아이들입니다

한여름엔 더위를 피해서 농장에 가서 상치랑 밥해먹고 오고

가을엔 많은 풍성함을 안겨주는군요

 

가장 큰 수확이라면 자연과 더물어 맑은 공기도 마시고

아이들 끼리 친해지고 개와 닭도 함께하는 자연 공부요

한적한 농장으로의 나들이라는 생각도 합니다

 

내년엔 고구마를 더 심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있었고

2주에 우리는 배추와 무우를 수확하고 거기서 김장을 하기로 했습니다

고구마와 상치를 봉지에 가득 담아 돌아서는 발길이 그저 뿌듯합니다

 

오늘저녁 당신을 위해 차려 내는 밥상같은

소박하고 정겹고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그런날입니다


제 양손엔 상치와  고구마 그리고 내일 아침 끓일  아욱이 잔뜩 들려 있습니다

 

붉은 단풍든 잎사귀로

가을 햇살이 따끈하게 부서지고 있었습니다  eg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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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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