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림과 친구들~ 

  

창밖으로 보이는 나무엔 잔설이 남아있고
아카시아나무엔 커다란 까치집만 얹혀져 바람만 고요합니다. 

늦은 점심에 친구들이 찾아와 부산스럽게 수다를 떨었습니다.
부산스러운건 모두 제 탓이었습니다.  
치우는걸 제대로 못한다고 마구 구박하더니
급기야 승질급하고 착한 친구들이 단정하게 정리를 해주었지요.
저만 빼고는 정리의 달인들인 친구들이 놀랍도록 빠른 손놀림으로 정리를 하는데
저는 그저 가만히 그들이 시키는데로 하고. 그들이 하는데로 냅두었습니다.
완전히 친구들의 안목과 부지런함을 믿고 있습니다.  
 

  

친구나 손님이 온다면 저의 식탁메뉴는 한결같습니다.
부산스럽게 준비하는걸 자제하려고 해요. 고기도 그렇고 맛있다는 것도 그렇고..
딱히 쥑이도록 맛있는걸 못 하는 이유도 있지만 저는 간단히 하고 소박한 식탁을 선호합니다.  

 

브라보~ 

 

  

어둑한 길을 돌아가는 친구들에게 다음에 만날날을 기약하며..
고맙단 말을 전합니다.
우리의 나이차가 보통 10여년 에서 5년 정도 차이가 있지만
내 또래로 착각을 하고 있으니.. 제가 철이 덜 들었는지..
단 한번도 그들이 나보다 나이가 적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별루 없습니다. 

어디서나 빛나는 존재인 친구들에게 늘 행복이 같이 하기를 바랍니다.
-이그림eg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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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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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jazz0525.tistory.com BlogIcon 자 운 영 2010.02.19 1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이는 뭐 숫자에 불과하죠 ^^ 그렇게 이쁘게만 사셔요^^~
    저도 철없는데 ㅎㅎㅎ 언제 뵈요 인사동 가면 ^^

    • Favicon of https://egrim.tistory.com BlogIcon 이그림 2010.02.21 0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 2월도 일주일 남았군요.
      코드가 비슷하면 만남이 즐겁지요. 오늘은 벙개참석하러 멀리 나갑니다. 인사동을 지나서.. ^^

  2. Favicon of https://diarix.tistory.com BlogIcon 외계인 마틴 2010.02.20 2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식탁의 메뉴보다.. 뒤에 보이는 다기와 찻잔들이 더 눈길을 끄네요.
    언제 자세히 소개해 주세요 ^^

    • Favicon of https://egrim.tistory.com BlogIcon 이그림 2010.02.21 0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찻잔은 몇개 안만들어서 별루 없고 거의 컵과 접시들..
      차보다 커피가 더 좋더군요.
      차를 좋아하는 마틴님은 성격도 차분할거 같아요.

      아침해가 소나무에 걸려 있네요.
      주말 행복하세요~

  3. Favicon of https://zzip.tistory.com BlogIcon zzip 2010.02.21 1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그림님 댁인가요?
    뒤에 보이는 찻잔에서 눈이 안 떨어지네요.
    넘 인상적이고 예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