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한 유리병 귀여운 유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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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것은 오래전에 나온 쥬스입니다.
순전히 병이 이뻐서 마셔준 애플쥬스 3500원
아무리 프라스틱 병모양이 이쁘다고 해도 갖고 싶다는 생각을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유리병은 언제나 투명함과 안의 내용물을 다 드러내고 그 빛을 내어줍니다.
시각과 미각을 자극하게 만드는 투명한 유리병이죠.
병에 들어 있는 하얀 목장우유가 그렇고 붉은 토마토 쥬스가 그렇지요.
찬 음료를 마시고 싶었어요. 비가 촉촉히 내리는 봄같은 날
이 겨울에 찬 음료를 주문했어요. 시럽 들어간 찬거 말고요. 머가 있나요?
아니 아이스커피 말고요. 달달한 시럽 들어간 쥬스말고 없나요?
쇼케이스를 들여다 보니 귀엽게 디자인된 오동통한 병 .. 높이는 반뼘정도 되나요..
눈에 확 들어왔지요
일반 애플쥬스랑 맛이 다를바가 없건만..
미끄러지지 않게, 쉽게 깨지지 않게 만들어진 이쁜 쥬스병.
확 맘에 들었어요.
오동통한 병을 집으로 갖고 왔지요.
여기에 멀 담을까..
알마전 얻어온 매실주 거의 다 마시고 조금 남았는데 담아두니 안성맞춤입니다.
온순하게 담겨진 매실주도 이쁘고..
매실주를 다 마신 후에는 이쁜 메세지를 담아서 병안에 둘까봐요.
병 높이를 재보니 딱 10cm.
유리병이라 이쁘고 . 작아서 더 이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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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반가운 쥬스병! 저도 작년에 순전히 병모양 때문에 샀어요. Sparkling한 애플쥬스를 만드는 [주로 연말에 잘 팔리는] 회사인데 이렇게 귀엽고 조그맣게 만들어 놓은것을 보고 샀죠. 특히 잎모양 부분이 예뻐서... 한국에는 스타벅스에서도 파네요. 재미있는글 보고가요.
은화님 반갑습니다
저같은 사람도 있군요. ㅎ
아.. 작은게 어찌나 감찍한지요. 매실주 담아두었어요.
다음엔 쥬스를 담아서 갖고 나가도 좋겠더군요
창가에 쪼로록 세워둬도 이쁘죠.
요즘은 병들이 예뻐서 집에 가져오기는 하는데, 막상 쓰려고 하면 좀 그렇더라고요.
음식을 먹는 게 아니라, 요즘은 디자인을 먹는다는 말을 하더군요. ^^
똑같은 병이 여러개 있으면 담아두기도 좋은데
각자 따로따로인 병들이라..각자인 병도 이쁘지만..
디자인은 정말 중요하죠.
비밀댓글입니다
유리병들이 참 이쁘네요.
저도 얼마전 모과차를 선물받았는데
병이 참 이쁘더란^^
저희도 스타벅스 가면 아이들은 사과쥬스 먹는데
병이 아담하니 귀엽고 예뻐요.
앗, 저도 가져올걸 그랬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