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단상

  

 한개의 초콜릿과 한잔의 커피는 새로움이란 단어를 떠올리게 한다.
십년도 더 넘은 오래전에 어느분이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이런말을 했다.
"새로운 맘으로 무엇을 하려고 할 때 첫번재로 할 일은 주변책상을 깨끗이 정리하고 시작해라"
 청소며 '정리정돈' 을 하고 버릴걸 버리라고 하셨다.
내 컴퓨터 책상엔 언제나 널부러진 것들로 꽉차있는데 다 쓸어 버려야겠다.
 가끔, 아니 늘 이 말을 떠올리면서 정리정돈을 하게 된다.
그리고 난 '한 잔의 커피' 마시라고 권하고 싶다.
초콜릿 두어개랑 커피를 마시면서 가을 내 인생의 스케쥴을 생각하고 있다.

 

산다는건 무심속에 행복을 찾는 것이며. 행복속에 무심을 찾는 것이다.
그리고 비움이다. 그대 또한 욕심을 버려라. 욕심을 부리면 그때부터 불행은 시작이다.
물 흐르듯히 살 순 없을까.. 그러하지 못하면 그때부터 우린 힘들어짐을 아는지
오늘의 커피는 심란한 나를 잠재운다.  

 

커피를 만드는 몇분의 시간은 여러가지의 생각으로 가슴 충만하다.
턱없는 이기심과 꿈같은 무심함은  커피 한잔에 의지하게 된다.
커피를 마시면서 잠시후의 일을 생각하고 읽을책을 꼽아보고
커피를 진하게 여러잔 만들어놨지만 난 결국 두잔의 커피로 끝내버렸다.

  

자체는 하나의 혼돈이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지 못한다.
내가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한다.
내가 그것을 왜 하려는지.. 알지 못한다
그때서부터 불행은 시작이다. 

자신의 존재를 깊이 깨닫고 관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잔의 커피는 나를 성찰하는 계기가 된다.  -eg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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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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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09.09.09 0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콤한 쵸코릿과 향기 그윽한 한잔의 커피는
    이그림님의 분신과도 같으죠?..
    이 좋은 소재를 무제라니.. 좀 의외인데요?.. ㅋㅋ

    이그림님!~
    쵸코릿과 커피가 함께하는 향긋한 하루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