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모도 여행


하염없이 바다의 갈매기를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는 소년.
소년은 미국에서 몇년 살다 최근에 귀국해선지 기차도 처음 타보고, 배도 물론 처음 타본다고 했다.


오포리서 석모도까지 운행하는 배는 수시로 오가고 석모도까지 10분 걸린다.


꼬마 아가씨들도 새우깡을 한주먹씩 쥐고는.. 일부는 입에 넣고~~ ^^


기차도 배도 처음이라는 소년이 들고 있던 새우깡을 갈매기가 채가자 신이났고
작은 소녀는 한웅큼 쥐고는 입에 넣기 바쁘다. ^^


사람들은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연신 던지고..바로 머리 위에서 손에 잡힐듯 포물선을 그리는 갈매기의 눈이 매섭다.
물살을 가르는 바닷바람이 너무 시원하다.


배에 차를 싣고 석모도에 도착하면 차로 석모도를 돌아본다. 어느 식당의 항아리들이 참 이쁘다.


옛날 장독대에 맨드라미와 채송화가 그렇게 잘 어울렸는데 백일홍도 이렇게 잘 어울리는구나. 

                    


점심먹고 2시40분 쯤에 썰물이 시작된다고 한다. 그 사이에 갯벌에 뛰어든다. 


석모도로 들어오는 배.주말이라 그런지 10분마다 배가 오간다.


차와 사람들이 석모도로 들어 오고, 우리  일행은 이 배를 타고 다시 나가면 된다


석모도의 갈매기는 여전히 짭쪼롬한 새우깡에 길들여져서 사람을 기다릴 것이고
우린 서울을 향해 떠났다.  

 

 

하루쯤 묵고 싶은 석모도 
석모도는 노을이 멋지다고 한다. 노을을 보려면 1박을 하든지 해야 되는데..
낮의 석모도는 너무 조용하고 한가하다. 늦은 여름이라 그런지 망둥어를 쫒는 아이들은 패트병안에
다리 잘린 게와 망둥어를 담아 서울로 향한다.  

석모도를 한바퀴 도는 즐거움도 권하고 싶다. 몇십분만 돌았는데 고즈녁한 분위기가 노을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안겨준다.
곳곳에 폐쇄된 염전은 서양화그림 소재로도 좋고, 곳곳에 팬션있어 하루쯤 머물기에도 좋다.
염전 주변엔  15만 평의 저수지와 수로를 갖춘 낚시터도 있어서 낚시나 드라이브에 좋다.
 석모도의 일주도로는 총연장19km 정도다.

석모도 찾아가는길
서울에서 김포까지 가서 48번 국도를 타고 강화-->84번 국도를 타고 외포리 도착한다.
승용차 1대 14000원 어른 2000원 (왕복) 

 

epilogue-- 차에서 내려 염전을 찍지 못한 것이 내내 아쉽다. 머가 그리 바쁜지들..
석모도에 가는 배를 타려는데 승용차를 먼저 실은배는 순간 떠난다. 안내하는 분이 다음배를 이용하란다.
승용차를 실은 배는 바다로 떠나고, 그 옆에는 배가 들어오고 있길래 그 다음배를 탔다.

 다음배로 외포리에 도착했지만 나의 훼미리들이 없다. 내가 갖고 있는건 디카뿐..
천원한장 없고 핸폰 역시 차에 두었으므로 순간 난감했고 우와좌왕하는데 시간은 지나고..
외포리 경찰서를 찾아서 자초지종을 얘기했더니 핸드폰을 주면서 전화하라는데.. 막막...
대체 아는 전화번호가 없다니.. 이런 치매가 있나..
그동안 단축다이얼만 사용하고 머든 입력만 하고 손가락 하나로 움직이더니.. 

겨우 생각해낸 전화번호로 전화했더니 나의 훼미리들은 날 기다리고 있었고..
나중에 알았지만 떠날때는 배가 한군데서 떠나지만
도착하는건 세군대라고 한다.. 이걸 내가 어찌알겠는가..
헤어져 있던 시간이 20분 이상..우린 얼싸안고 방방 뛰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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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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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jlee4284.tistory.com BlogIcon 사이팔사 2009.08.25 1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에나....
    미아가 되실뻔 하셨군요......
    조심을...

    저도 우리집 전화번호 모를때 있습니다...
    단축번호로 하다보니....풉.........

  2. Favicon of https://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09.08.26 0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그림님!.. 석모도 다녀 오셨군요?..
    몇년전에 다녀 왔던 곳인데..
    다시한번 다녀 와야겠어요..

    근디..
    큰일날뻔 하셨지만 그 또한 추억으로 생각하세요!~ ^^

    • Favicon of https://egrim.tistory.com BlogIcon 이그림 2009.08.26 14: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담에 가면 여유롭게 다녀볼라구요
      각각 다른 장소에서 서로를 기다리고 있었지요
      전화번호도 갑자기 기억이 안나고..
      배가 도착하는게 세군데라는군요.

  3.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09.08.26 0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석모도
    다시 가고 싶네요~

  4. 2009.08.26 1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Favicon of http://www.unny.com BlogIcon montreal florist 2009.10.09 1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거운 여행이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