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서~ 

 


 전철 1호선을 타고 천안까지 쭈욱~ 달린다

이 추운 겨울날 오로지 병천순대를 먹으러!!



3년 전에 병천순대를 먹으로 길을 나섰다가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철도 파업이였다

2시간 기다려도  전철은 다니지 않고 우리는 아쉽게 발길을 돌려 극장에 가서 영화만 보고 왔던 기억이 있다


근데 하필이면 겨울들어 오늘이 이렇게 추울줄이야.. 어흑~

천안까지 가는 전철안은 썰렁했고 전철안이 이렇게 춥다니.. 덜덜 떨었다.. 으~~~


아우내 순대 집으로 가란 말을 들었지만

순대타운에 들어선 순간, 어느 집으로 갈 지 순간 당황했고.. 놀랍게도 모든 간판은 아우내로 시작되는 간판들 뿐..


아우내 순대,  아우내 옛날순대,  아우내 한방순대,  아우내 순대국밥, 아우내 형제순대,

아우내 맛나식당, 아우내 맛고을순대, 아우내 더덕순대, 아우내 먹거리순대,

병천 시장순대, 병천 가마솥 순대, 병천 토종순대, 병천 황토순대, 원조 병촌 토종순대,.. 휴~


아우내만 찾으면 되는줄 알았는데..

여기의 간판들은 아우내와 병천이 반드시 들어갔단 거.

아우내병천 확실한 브랜드였다..

 

 

 

 

 

   

 


 천안을 상징하는 횃불동자가 그려진 식당 메뉴판



야채와 당면이 들어간 모듬순대 7000원



 순대국밥 4000원 - 들깨가루 듬뿍 넣고 양념 다데기 넣고~







 


오늘 굳이 길을 나선 이 장날)유는 장이 서는 이기 때문..(1일과 6일)



옥수수나 쌀, 떡국 말린걸 갖고 오면 튀겨주는데 기계를 2대를 돌리고 있다..

열심히 쉼없이 돌고 돌고~~


우리네의 인정이 얼마나 다정한지.. 몇사람 줄 서 있으면 먼저 티밥을 튀긴 사람은

한 바가지 퍼준다 .. 지루함을 달래고 맛도 보라면서

역시 그 사람도 그 다음 서 있는 사람에게 한 바가지 인심도 좋게 퍼주고 돌아선다..



작은 가스통위에 빈 페인트 통을 덮어 쒸우곤 그 열기를 온몸으로 감싸안고 있다




 "붉은콩 색깔이 햇빛을 받아 참 이뻐요"  했더니

" 햇빛을 받아서 그렁게 아니라 콩이 조은께 그라지.."



멸치 한 됫박이 4-5000원..  만원어치를 샀더니 덤으로 한 됫박 더 준다.. 아..괜찮아요~~ ^^

서울에선 덮게도 없이 저러고 팔면 절대 안사는데..

병천의 바람을 맞고 있는 멸치가 그리웠다




 굵은 소금을 뿌리고 굽고 있는 메추리- 한 마리에 1000원



구수한 시골 된장 - 둥근 항아리 모양이 참 이뻐서 갖고 싶다. 항아리만.. ^^;;







 


천안에서 출발하는 청량리행 전철은 쓸쓸하다

오던길로 돌아가기 위한..


전철 1호선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전철은 천안까지는 보통 2시간 정도 걸린다. / 요금 2700원

지하가 아니고 밖의 풍경을 보고 가는 재미는 그런대로 즐길만 하다.


병천순대 가는 길 -> 전철 1호선을 타고 천안역에서 하차 해서 버스를 이용할 경우엔

서부역 광장으로 나가서 400번 버스를 탈 것 (약 40분 정도 소요)

우리는 천안까지 전철로 갔고 대전서 차를 갖고 온 친구랑 합류해서 순대타운으로 갔다 (보통 15-20분 소요)


병천순대의 맛은 여기서 언급하지 않고싶다

난 그저 병천 순대를 찾았을 뿐이다.

사람 사는 정이 오가는 시골장날 구경과 더불어...


                     쓸쓸하고 아름답고 격렬하고 황홀한 http://blog.daum.net/eg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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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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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tsori.net BlogIcon Boramirang 2008.01.17 1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아우내 순대를 찾아간다고 했는디...순대가 보이지 않는다. ㅠ
    이 그림님은 B형 이신가보다. ^^

    • Favicon of https://egrim.tistory.com BlogIcon 이그림 2008.01.18 0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메뉴를 보다시피 모듬순대와 국밥만 있으니 사진으로 보여줄게 없어요.순대볶음도 없구..순대는 접시에 있잖여~
      맨날 아리송한 말만 하고 가시네..땡~ B형 아닙니다!! B형은 왜?

  2. 2008.01.17 1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08.01.17 19: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병천순대는 중부지방에서 유명한 순대타운이지요.
    그기서 조금 더 가면 상록회관이 있어요.
    따라서 두 번인가 순대르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우선 값이 매우 저렴하고 또 맛도 좋았어요.
    평소 순대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병천 순대는 또 먹고 싶어요.

    시장의 풍경도 잘 보았습니다.

    • Favicon of https://egrim.tistory.com BlogIcon 이그림 2008.01.18 0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솔직히 병천순대를 논하고 싶진 않지만..먹을게 없었어요 차라리 양념이 찬란한 신림동 순대가 나았어요
      맛이 어쩌구 저쩌구 하는걸 되로록이면 삼가할라구요..
      장날이 아니였음 넘 허전했을 뻔했어요..
      고맙습니다 펜펜님~

  4. 봄날 2008.01.17 2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순대국밥 한그릇 먹고 싶네요
    아님 메추리 구워서 닥 한잔 ^^**

  5. 2008.01.18 05: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