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과 가능의 한계점


왼손으로 커피믹스를 컵에 쏟아붓고 오른손엔 카메라를 들고 있었는데 영 맘에 안드는군요.
보는바와 같이 주변에 쏟아붓고 지저분하게 되어버렸지요.


커피믹스를 겨우 붓고는 물을 붓기란 또 보통일이 아니죠.
역시나 밖으로 물을 쏟아붓고나서야 결국 옆에 있는 친구가 보다못해 따라주었습니다


주변에 지저분한걸 닦아내고는 물을 곱게 따라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아무일도 아닌걸.. 친구 덕분에 커피를 잘 마셨습니다.


 이처럼 누가 도와주어서 해결될 일도 있지만,
고민고민하고 해결하기 벅찬일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친구들과 커피를 마시면서.. egrim

  

세상엔 간단한 문제가 있고 안 되는일이 분명히 있습니다.
간단한 문제란 노력하면 가능하단 말이죠.
그리고 안 되는 일이란 참으로 불가능하단 일이란거죠.
불가능이란 없다고들 하지만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일이란 사람을 매우 고단하게 만들지요.
설령 수십년, 수년의 시간을 소비하고 이룩한 가능이 과연 가능이라고 말 할 수 있을까요
그건 소모적인 불가능이겠죠. 무조건 열심히 한다는 논리는 대단히 소모적이며
다시는 돌이킬 수 없을 지경의 몸과 맘뿐일겁니다. 

최근의 일을 돌아보자니 허무하기 짝이없습니다.
일이 여러개 겹쳐서 하나도 제대로 못해낸 나의 불찰도 있지만 상당히 위축된마음을 추스리고 있습니다.
왼손으로 컵에 뜨거운 물을 따라 붓는 것은 위험합니다.
손가락 화상도 있을 수 있으며 주변도 지저분하게 하고 보는이도 불편하지요.
이 문제는 아주 간단합니다. 오른손의 카메라를 내려놓고 오른손을 쓰면 될 테니까요.
그렇다면 나는 왜 왼손으로 뜨거운물을 따라부었을까요. 그건 간단할 거란 생각이 재배적이었지요

난 그동안 그런 상황을 연출하고 있었나봅니다.
겹쳐진 일상과 피곤에 절은 맘으로 책을 본다거나 그림을 그린다는 행위가 오히려 일탈행위처럼 하고 있었으니..
근본이 무엇인지, 무엇이 우선인지.. 눈을 감고 감정을 다스리고 있습니다.
요즘에 저의 일상은 밤 2~3시에 잠을 자고 바쁘게 보냈지만 일이 쉽지 않군요.

백점맞을것 같은 수학문제를 꼭 한 두개 틀리는 애들이 있지요.
누구나 실수라고들 하지요. 그러나 그건 실수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건 그 애의 실수가 아닌 실력입니다. 우리는 흔히들 실수라고 하지만 냉정히 생각하면 그것은
그 사람의 실력이며 한계입니다. 이걸 우리는 인정하려 하지 않으려고 하는거죠.

아.. 세상은 슬프고, 내 맘대로 되질 않는군요.
후덥지근한 날씨가 날 더욱 슬프게 합니다.- -
밤과 낮사이 난 다시 계획을 세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픈기억도 다 버리고.. 하루쯤 아무 생각없이 지내렵니다. 

Posted by 이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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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esignface.tistory.com BlogIcon D. 2009.06.22 1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 생각을 하고갑니다..
    불가능과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