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노트



수제노트란 말 그대로 직접 손으로 일일이 송곳으로 한장씩 구멍을  뚫은 후

실로 연결하여  제본하는 것을 말합니다


'나만의 것' 이 트랜드화 된 요즘은

나만의 속옷, 나만의 청바지, 나만의 초콜릿,나만의 화장품 등등

실로 개성있는 사람들이 예술에 가까운 노트를 만는는걸 보면 놀랍지요

제 자신이 만들어 놓고도 아까워서 쓰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답니다.




노트 만드는 재료와 도구는 너무나 다양하여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좀더 개성있는 나만의 것을 원한다면

직접 종이를 잘게 잘라서 홀랜더(믹서기)에 갈아서 종이를 만드는 경우도 있고.

나뭇잎이나 아이리스잎을 잘게 잘라서 수제종이를
만들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무궁무진한 아이디어와 함께 만드는이의 정성을 느껴지는 노트는

단순한 노트의 개념이 아닌 예술작품입니다

또한, 양가죽이나 소가죽으로 만들어서 오래 쓰고 보관하기도 하지요




 수제 노트를 이해하려면 각각의 명칭을 간단하게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앞표지, 뒷표지, 책등, 책배 등이 있는데

책등이라함은 책 내용물의 가장자리를 보호하고 책의 앞과 뒤를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니까 책꽂이에 책이 꽂혀 있을 때 보이지는 부분을 말합니다

책등만 알았다고 해도 오늘 제 임무는 다한거 같습니다

책배는 책등의 반대쪽 노트가 펼쳐지는 부분을 말합니다






여기에 소개되는 노트는 1/4 접기는 종이를 두 번 반으로 접은 것입니다

보이는 검정 건반은 일일이 실로 꿰메서 이루어진 모양으로 검정실입니다

 뭐든지 그러하겠지만 수제 노트 역시 끈기와 정성이 깃들여야 작품이 나옵니다





그녀를 위한..



겉표지에는 크레파스로 간단한 그림을 그렸습니다

피아노 건반을 상징하는 그림인데

흑과 백의 깨끗함은 피아노의 하양과 검정 건반을 나타냅니다




노트를 펼친 모습입니다

검정 크레파스와 로트링펜으로 완성했고,

검정 크레파스 위에는 바니쉬로 마감했습니다







하양과 검정..




늘 피아노 앞에 앉아 있는 여인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하얀건반과 검정 건반..

파생되는 소리 소리..


저는 그녀에게 어울리는 노트를 하나 만들기로 했습니다

노트가 없어서 노트를 구입하는 경우보다는

맘에 들어서 혹은 고급스러워서 구입을 하게 되는경우가 많지요

그런 노트를,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노트를 만드는거죠


종이를 접고 송곳으로 구멍을 표시하고 초먹인 실로 꿰매서

많은 시간에 걸쳐서 완성된 노트를 소개합니다

수제 노트를 만들기란 쉬운게 아니지만 하나쯤 갖고 있으면 행복가득입니다

요즘은 학생들 사이에서 자기만의 책이나 노트를 만들기도 하더군요


여러분은 나만의 것.. 무엇을 갖고 계십니까..

egrim





                                   http://blog.daum.net/eg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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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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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07 1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s://egrim.tistory.com BlogIcon 이그림 2008.01.07 1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고맙습니다
    지금 그걸 몰라서 여기저기 블로그를 가봐도 모르겠드라고
    블로그 기자단글로 가는건 어떻게 하지? 아구 갑갑해라..ㅠ

  3. 2008.01.07 1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2008.01.07 1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08.01.07 15: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재주도 많으십니다.
    동양화 전공이라시더니
    그린 그림은 추상화 같아요.

    저 노트를 받는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요~~~

    • Favicon of https://egrim.tistory.com BlogIcon 이그림 2008.01.07 15: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처음엔 구상작품을 했고 지금 현재는 반추상을 하고 있어요
      요즘은 동양화 서양화 개념차제가 없어지고 있습니다
      저 노트는 피아노 치는 여선생님께..
      펜펜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