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유영-물고기 노닐고~ 
초콜릿이 초콜릿이고, 물 떨어지는게 폭포지..

 

가끔.. 밥이 지겨울때가 있어요
밥말고 머 없을까.. 그래서 가끔 쌀 앉히고 위에 콩나물 얹어 콩나물 비빔밥 해먹구..
때론 엉뚱하게 밥말고 술을 찾거나. 커피를 찾기도 하지요.

어느날은 초콜릿도 지겹단 생각이 들지 모예요..그게 많이 만들어서 지겹기도 하고..
이렇게 저렇게 해도 그 맛이 초콜릿이니..
밥처럼 고추장을 필요로 하나.. 반찬을 필요로 하나
초콜릿이 초콜릿이지..  

제주에서 제일 긴 굴이 만장굴입니다 종유석이 있는 멋진 만장굴을 구경하면서
한수산이 말했습니다 " 어때요 굴이 참 신비하고 자연이 놀랍지요?"
서울서 내려온 친구부부를 위한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었지요
친구 부인이 말했습니다 "굴이 머 별건가요, 굴이 굴이지요" 

제일 물졸기가 긴 폭포가 서귀포의 정방폭포입니다
민물이 바다로 떨어지는 폭포를 보면서 이 폭포 멋지지 않냐고 했더니
친구 부인이 말했습니다 " 폭포가 머 별건가요 물 떨어지는 거지" 
별거 아닌걸 왜 여행을 왔을까요
한수산 시인은 이렇게 글 말미에 적었더군요
"결국, 그 부인은 몇 년 후 그 시인친구에게서 이혼을 당했다"

 

별거 아닌 세상에서 별볼일 없이 살고 있지만 난 살고자 합니다
작은 감각으로 기쁨을 느끼고
커피나 초콜릿에서 큰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고 싶어요
이혼을 한게 아니라 이혼을 당했다고 표현한 한수산의 말은 참으로 의미있는 말입니다

 

작은 물고기가 들어있는 과자를 샀지요 누구는 고래밥 아니냐고 묻지만 고래밥은 아니구요
'코스트코' 에서 몇봉을 사서는 초콜릿을 만들고 남은 시간에 물고기에게 초콜릿을 입혀 주었지요
고래밥보다 좀 더 부드럽고 보드랍게 바삭한 과자가  좀 더 다른 감각으로 변했는데
머 역시..이거 초콜릿이죠.별거 있나요..
제 말은 남은 몇숟갈 정도의 초콜릿으로 변화를 줬다는 거죠.

 

 작은 감각으로 소박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나의 봄도 그러하리라 믿습니다
작은 소망과 사랑으로 봄을 느끼고 싶지만..
봄이 봄이지 별거 있나요.. 글쎄요.. 봄은 봄이고 초콜릿이 초콜릿이지.. 

  

주어진 삶이 조금 고달파도, 조금 삭막해도, 작은 행복이 있는 하루하루가 되었음 좋겠어요
나그네같은 삶,,
여행같은 삶  

어디서 누구와 먹고, 누구와 여행을 떠나든  누구와 초콜릿을 먹든 그건 당신의 자유지만
사랑과 낭만을 잃지 마십시오.
초콜릿을 보면서 잠시 끄적끄적.. 결국 오늘 전 날을 꼴까닥 새우게 되는군요
무엇을 하면서 살아갈까요.. 잘 사는 것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무엇을 하면서 살아야 하나요.. 간단하고 작은 질문을 당신에게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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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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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09.03.16 0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혼자 드시지 말고
    한 접시만 주세요~~

  2.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09.03.16 1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첨에보고 고래밥에 길쭉한 고래만 뽑아 내신걸줄 알았네요.ㅎㅎ
    맛있어 보여요.^^

  3. Favicon of https://pplz.tistory.com BlogIcon 좋은사람들 2009.03.16 1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코고래밥! @@

  4. Favicon of http://happyrea.tistory.com BlogIcon Happyrea 2009.03.17 0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은 과자에 정성스럽게 하나씩 눈도 만들어주고 물결무늬도 넣어주는 그 손이 아름답단 생각을 합니다.
    요즘 아이들에게 하는말중 하나가...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단 얘기를 하고 있어요. 거기엔 교훈을 주겠다고 부연설명이 들어거지만.....
    그것처럼 어려운 것이 없는데 말이에요. 누국에게나 해야 할일이 있고 하고 싶은
    것이 있죠...선택의 기로에선 누구나 갈등은 찾아오잖아요.
    인생은 짧은 반면 길기도 하죠....그 긴 세월을 좋아하는 것 하면서 살아간다면
    적어도 즐겁다란 느낌은 가지고 살겠죠....

  5. Favicon of https://diarix.tistory.com BlogIcon 외계인 마틴 2009.03.18 1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헛...저도 왜 보면서 고래밥이 생각난 것일까요?
    큰것을 쪼개 먹는 것보다 작은 것을 입에 털어넣고 와작 와작 먹을때의 즐거움...^^
    근데 웬만큼의 정성없이는 아예 만들 엄두도 못내겠네요.

  6. 2009.03.18 2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Favicon of http://abysmal.tistory.com/ BlogIcon 대따오/불면증 2009.03.19 14: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는건 매한가지인데 어떻게 무엇을 하면서 살아야 하나..생각하면 막막하네요. 지금 제 인생에 틀렸다 잘못되었다 하는 부분을 알면서도 보면서도 어쩌지 못 하는 상황에서 뭔가 새로운것은 준비는 커녕 머리속에 담지도 못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