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어렸을적에 읽었던 동화책에 나오는 그림중에 토끼그림이 있습니다

동물을 단순화 시켜서 깔끔하고, 아이들 정서에 맞는 간단한 글과 곁들인 그림이죠

그때 동화책에 나오는 토끼 이름이 토순이였습니다

전집으로 된 책인데 20여년 전에 팔만 팔천원 주고 샀더랬습니다



오늘 전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젊은 시절에 지금과 같은 생각을 갖고 있었다면

난 좀더 성공적이지 않았을까..

그러나 그건 안될말이겠죠..


서른에 생각하는게 서른의 생각이지 그게 어디 쉰먹은 사람의 생각이 나오겠습니까..

쉰 먹은 사람이 생각하는게 쉰이지 칠십먹은 사람의 생각이 아니겠지요

서른에 생각하는건 서른의 생각이요

쉰에 생각하는건 쉰의 생각이죠..


그러니 결론은 어쩔수 없다는 거죠

어른들의 충고와 생각들을 새기면서 사는 수밖에 없습니다



아들이 하는 말에 뜨금하면서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난 엄마가 늘 그 동화책을 읽어준 기억 때문에 지금도 이 그림을 보면 좋아"




무슨 이벤트에 신청을 해서는 티셔츠를 선물 받았더군요

하양 티셔츠인데  검정 라인으로 그려진 작은 토순이가 그려진 티셔츠였습니다


그때 애들에게 좀더 많은 책을 읽어주었다면 좋았을걸..고백하지만 그 당시엔 책 읽어주는게 조금 성가셨었거든요..

지나고 나면 늘 후회입니다

지금 같으면 무지 많은 책을 읽어주었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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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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