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가 어느식당에서 파스타를 먹는데 무지 시끄럽게 먹는 남자를 보게 됩니다.
계절이 한번 바뀔 때나 한번 들을까 하는,
지옥의 대문이 열렸다 닫혀질 때나 한번 들을 수 있는 소리를 듣게 되는데
식당의 모든 이들이 그 남자를 바라봤고 앞에 앉은 여자도, 숨을 삼키고..그 남자를 바라봤겠지요.
그 후로 그 둘은 어떤 운명인지는 모르지요..
그 둘은 서로 호감을 갖고 만나는 듯한 분위기였고,
그 테이블에선 페로몬의 연기가 모락모각 피어 올랐었는데..
그렇게 소리를 내면서 파스타를 먹는 남자를 그녀가 다시 만났을까요..
그들의 운명은 아무도 모르지만..
.
.
.
커피를 티스푼으로 떠먹지 말 것, 커피를 저은후에 컵뒤쪽으로 스픈을 놓을 것,
소리내어 홀짝가리지 말 것 등은 이젠 다 부질없는 가르침이 되어버렸습니다.
수년간 쌓여진 책을 정리할 때 전 이런식으로 정리를 합니다.
그 당시엔 이슈화 되었지만 지금은 전혀 아닌 책을 버릴 것이 그 첫째인데
수십년전에나 가능했던 에티켓들을 생각하면 이것 또한 버려야 될,
아니 잊혀져야 될 에티켓인지 모르겠습니다.
음악과 함께 커피를 드세요
Shadows Fall - Redemption 이건 좀 강한 메탈인데 너무 깊이 빠지지 마세요.중독성이 있습니다.
땅콩같은 부드러운 속삭임도 좋지만 가끔은 강한걸루...
단순한 커피에 깔루아 한방울 넣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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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는 생후 처음 커피대접을 받고는
티스푼으로 떠서 먹었다고 합니다.
어른이 마시라고 했지만
마시면 결례가 되는 것 같아서
계속 스푼으로 냠냠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못살어..
댓글 대박이닷..ㅎㅎ
비밀댓글입니다
음, 전 요즘에 들어서는 관대해지곤 합니다...
제 자신에 말입니다.ㅋㅋ
스틱 주는거 가지고 빨대처럼 빨아먹진 않지만.
부드러운 라떼 같은 경우는 검지로 먼저 찍어 먹기도 하고,
휘적휘적 저어서 윗 부분은 그것만 따로 뜨서 먹기도 합니다.
그리고 꽁빠냐 같은 경우 하드휘핑이건 라이트휘핑이건간에 거의 퐁듀의 쵸코 수준이기에...
그건 휘핑과 적당히 버무려서 뜨서 먹는걸 추천하고 반절 이상 먹고 나서는 마시는걸 더 좋아합니다.ㅎ
결국 제 맘대로임...
그나저나 깔루아는 요즘 찬장에서 잠들어 있군요.ㅋ
비밀댓글입니다
음...식당에 가서...^o^
무지 시끄럽게 먹어봐야겠군용...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