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역에 있는 작업실
                     거실엔 호수하나 들어와 있고..

                

  

거실에서  발코니가 보이고 팔당호수가 바로 코앞에 있다.
마른잎과 나무들이 주변을 감싸고 있는데 거실은 그저 온화하고 한낮의 햇살이 아늑하기만 하다.

 

잔잔한 물결은 산과 나무와 마른 갈대를 수용하고 있다.
집에서 이런 풍경을 보고 작업을 할 수 있는 조건이라면 참으로 행복하겠다.

 

거실에서 보이는 발코니의 나무 한그루.. 가까이 보이는 호수
더 이상의 조건은 없을 듯하다.  

햇살 쏟아지는 거실엔 작품과 도구들이 가득하다. 이 곳으로 이사온지 몇년 되셨는데 처음엔 주민들과 어울리는게 다소 힘들었다고 하신다. 조용한 성격이시라 이웃들과 왕래할 시간도 없거니와 늘 바쁜 일정 때문 이기도 했다. 봄과 여름엔 꽃에 파묻혀 하루가 짧다고 하신다. 

 

 

이 녀석 등치는 산만한게 어찌나 번접스러운지 순한녀석인데도 몇초라도 가만있질 않는다.개의 특성이 촐랑대는건데(다른 표현이 생각안남) 잔디밭에서 녀석이랑 놀고 싶었지만 은근히 겁이나서리..
지금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선생님은 차 뒷좌석에 녀석이 앉을 수 있도록 헝컾을 깔고는 이 녀석을 태우고 팔당역까지 나오셨다.
안내견을 할 정도로 순하다고 하는데 처음 볼 때는 다소 위압적이라 녀석과 친해지려고 무척 노력했다.
개를 좋아하는데 늘 두렵다. 고양이가 무섭단 생각은 한번도 없었는데..

 

보면 늘 설레는 대문에 있는 우체통..편지를 쓰고 싶다.
보낼 곳이 있다면..

 

맨 왼쪽 집이 선생님댁이고 보이는건 팔당호수. 마른 덩쿨들은 이 겨울에도 멋지다.
푸석한 그리움..

  팔당호수는 미동도 없이 잔잔한 산그림자를 만들기 시작한다. 

 

팔당역을 나와서 왼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팔당2리 안내석
여기서 우리는 간단한 점심을 먹고, 작업을 하고 계시는 선생님작업실을 방문했다. 전철을이용해서 서울에서 하루코스의 여행으론 안성맞춤이다.팔당엔 이쁜찻집과 먹거리도 많이 있다. 봄이면 다시 팔당을 갈까..


 

팔당역은 청량리역세서 출발하면 30분 거리에 있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하루여행 코스다.
팔당역이 문을 연것은 1939년으로 당시엔 무궁화로가 다녔던 곳이다. 지금은 전철이 수시로 드나 들고 결국 이 기찻길은 이제 그 고단한 몸을 뉘이고 역사속으로 잊혀지고 있다.
금년과 내년에 개통되는 전철은 9호선과 경의선 중앙선 경춘선을 잇게 되는데 이미 양평역까지 전철이 오가고 있으며 준천까지 전철이 곧 개통될 예정이다. 

하루여행코스로 팔당역에 가면 매우 크고 조금은 썰렁한 팔당역사가 있고 버스도 있다. 팔당역에서 선생님댁까지 차로 십여분 갔고 다시 서울 올때는 이 기찻길을 지나 약 5분 정도만 걸어가면 멋진 분위기 있는 찻집과 먹거리가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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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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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dongri.tistory.com BlogIcon 동그리~☆ 2009.01.12 2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가 우리집 개보다 귀여운데요?~~ 오~~ 오~~
    주변 풍경이 너무 예쁘네요~^o^

  2.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09.01.13 0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화실이네요.
    개는 골든리트리버 맞죠?

    • Favicon of https://egrim.tistory.com BlogIcon 이그림 2009.01.13 0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화실을 죄다 공개하긴 좀 그래서..
      몰라 난 그저 덕구밖에 몰라..
      덕구가 젤 영리하고 이쁘지.. 근데 그걸 왜 잊어버렸을까..

  3.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09.01.13 0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업실 대단하네요~
    그렇지만 덕구는 좀 거시기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