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홀가분히 속세를 잊고 신선이 되어 하늘을 오르는 것 같다"
                                                                                                     -소동파-                                   

시는 것중에 술만큼 우리에게 영향을 준 것이 있을까.. 전통술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술은 많은 변화로 이어져 왔다. 2008년 8월21~24일(일)까지 코엑스 컨벤션홀에서는 대한민국 주류 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우리의 전통술과 각지방의 양조회사들이 대거 참여했는데 (사)한국전통주 연구소), 보해양조, 충북의 청풍, 서울生(막걸리), (주)우리술, 국순당 등의 많은 주류들이 전시되어 주당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 나 역시 여러곳의 시음하는 줄에 끼어서 주는대로 몇잔 받아 마셨더니 크억~~ 벌건 대낮부터 붉은 얼굴에발걸음 가볍게 휘젓고 다녔다.. 

우리의 전통주 만드는 법을 가단하게 설명하면 고두밥 만들기- 불린쌀을 바구니에 담아1-2시간 동안 물을 빼서광목천을 깔고 시루에 찐후 고두밥을 만든다. 여기에 효모와 누룩을 넣고 잘 녹인다.
발효-고두밥을 잘 헤치면서 항아리에 넣고 뚜껑을 덮는다. 발효온도는 23~28도를 유지시킨다.  온도가 높지 않도록 주의한다. 이렇게 열흘정도의 발효시간을 거치는 우리의 전통주는 정성과 자연친화적인 술이다. 이번 주류 박람회는 전통주와 외국회사들의 와인도 몇팀이 참가했다

이번 주류박람회는 술의 특성상 보여지는 전시가 어려운 문제라 그저 판매되고 있는 술병만 전시된 상태였다.사진으로 보여줄게 없어서 조금은 아쉽지만 전통주를 연구하고 있는 (주)한국전통주 연구소에서 시연하는 모습을 곁들여 몇장 올린다



 주류전시장 이모저모

증류 플라스크를 이용한 증류과정

증류가 끝난 증류식 소주는 바로 마셔도 되나 숙성이 되면 더 좋은 품질의 소주가 된다. 항아리에 넣고
1개월 이상 두는게 좋다. 시간이 오래 되면 술맛이 더 부드러워진다

막걸리 시음

이번 전시는 19세미만의 청소년은 입장불가라 어린이들이 눈에 띄지는 않았다. 입장객들에게 풍선을 나눠주고 있는 키다리 아저씨..

술 찌꺼기로 만들었다는 술안주- 바삭한게 수퍼에서 사 먹었던 과자 '누룽지' 맛이랑 비슷했다

술 한잔하고 안주 먹고.. 크억~~

전시장 일부

와인 시음

우리의 술은 첨단기술과 노하우로 빗어낸 전통의 맛을 간직하고 있다. 누룩향기 가득한 전통의 술과 양조는 외국의 와인보다 훨씬 뛰어나다. 옛부터 물맛이 좋기로 이름난 우리나라는 술을 빗기엔 좋은 조건이다. 와인열풍이 일고 있는 즈음에 우리의 술이 한자리에 모여있다

프랑스는 와인과 코냑이, 맥주하면 독일이 떠오른다
우리 3대 전통 토속주는 탁주, 약주, 소주이다. 우리의 소주도 외국에선 유명한 술이다
우리의 술은 정말 독특하다 어느 나라를 가봐도 꽃잎을 넣고 만드는 술이 없는 독보적이라고 한다.
쑥술, 솔잎 인삼 구기자 등이 들어간 불끈주, 국화주, 중퐁과 고혈압에 좋다는 송엽주 등등
많은 연구와 우리술을 사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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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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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23 2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s://dongnae.tistory.com BlogIcon Sun'A 2008.08.23 2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술판이 벌어졌군요 ^^
    전통주 만들때 꼬드밥(술밥) 줏어 먹으면 맛있는데~ㅎ;

  3.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08.08.24 0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술꾼들의 세상입니다.
    꼬드밥 맛이 최고이지요~~

    • Favicon of https://egrim.tistory.com BlogIcon 이그림 2008.08.24 0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젊은 사진사들은 거기 걸들 앞에 모여서 걸들 사진만 찍더군요.수십명의 남자들이 몇겹으로 모여들어서 걸들사진만 찍는 모습에..
      하여간에 남자들이란;;;;;

  4. Favicon of https://jorba.tistory.com BlogIcon Jorba 2008.08.24 2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존재의 가벼움에 욕망의 육중함을 더하니
    소주 한 명의 무게와 같더라.

    만화가 이은홍님의 '술꾼'중에서...

    잘 보고 갑니다. ^^

  5. 2008.08.25 1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