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이름표


이것이 무엇인고~

아효~ 저렇게 일일히 화분에다 이름표를 꽂아놨네..친절도 하지.
그런 생각을 하면서 화분을 지나치는데...


 

옆에 있던 언니에게 물어 봤지요.."언니 저게 뭐야?"
언니 왈 "오릿대..오릿대라는 나무네.."

하긴 요즘 변종이 워낙 많고 교배종이 많아서 저도 꽃이름을 헷갈려 하는지라
그런가 하고 뒤돌아 서면서도 "아냐..저건 분명히 고무나문데..."

고무나무의 변종인가 하면서도 희한하네 어쩜 저렇게 똑 같을까..
화분을 자세히 들여다 보는 순간 전 깜짝 놀랐습니다
그건 그 동네의 음직점 전화번호와 상호였습니다

저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역무원과 몇마디 나누다가
역 밖에서 기다리는 일행이 있어서 역을 빠져나왔습니다
이때의 시간이 새벽 6시50분..

 

지난 주말에 8월이 가기전에 연꽃을 다시 한번 보고 싶어서 양수리로 향했습니다
5호선 거의 마지막 역쯤의 어느 전철에서 합류하기 위해 아는 언니랑 전철역을 걸어 나오는데
노랑 아크릴 팻말을 보고 우리는 이렇게 엉뚱한 대화를 했던 거지요.

 역무원에게 확인을 해보니 화분을 기부한 곳에서 저렇게 꽂아 둔 거라고 합니다
화분을 기부한 것은 좋은 일이나 자신의 장사를 위한 수단으로 변질된 듯한 행동이 아닐까요

화분의 지름을 다 가릴 정도의 큰 노랑과 빨강글씨는 혐오스러울 정도입니다
친절하게도 양쪽의 화분 8개에 죄다 친철한 이름표가 저렇게 꽂혀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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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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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22 08: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2008.08.22 0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2008.08.22 09: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Favicon of https://soon1991.tistory.com BlogIcon 오드리햅번 2008.08.22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름표를 써놓은 것은 좋은데
    더 멋스럽게 써두었더라면 더 좋았겠어요.
    아침부터 비가 오네요..
    이젠 비도 지겨워요.

  5. 2008.08.22 09: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Favicon of http://blog.daum.net/kya921 BlogIcon 왕비 2008.08.22 0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름표를 써 놓으니
    무슨나무인지 알겠네요

  7. 2008.08.22 1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Favicon of http://blog.daum.net/red_arrow BlogIcon Red Arrow 2008.08.22 1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게 홍보의 목적이 없었다면 화분 기증도 없었겠죠.
    언듯 역사의 분위기를 밝히는것처럼 보이나 이면엔 장삿속이....
    그냥 멀리서 감상하는게 방법일듯하네요.^^

  9. Favicon of https://dongnae.tistory.com BlogIcon Sun'A 2008.08.22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고군요. ㅋ
    혼동하지 않게 아랫화분에 예쁘게 만들어서 부착하는게 나을텐데..

  10.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08.08.22 1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적 감각이 뒤떨어지나 보옵니다.ㅎㅎㅎ

    비가 오니 기온이 내려가서 좋네요.

  11. Favicon of https://woorinews.tistory.com BlogIcon 도서출판 문학과감성 2008.08.22 1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아름답고 황홀한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저의 블로그로 한번 구경오세요. 블로그 주소는:http//woorinews.tistory.com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design11111 BlogIcon Yujin 2008.08.22 1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는 그런 지나친~친절 사양해요ㅠㅠPlease~~

  13. 봄날 2008.08.22 15: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증자의 상호를 좀더 작게헀으면 좋았을걸요
    화분에 붙이던지...
    다른식물보다 고무나무는 잘 크기도 하고 좋긴한데....

    • Favicon of https://egrim.tistory.com BlogIcon 이그림 2008.08.22 1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작게 써도 알사람들은 다 알죠
      화분에 작게 붙여도 그 동네사람들이라면 모르겠어요?
      사람의 욕심이 과해서 그런가봐요..

  14. 뒷집이씨 2008.08.22 16: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보기에는 않좋아보이네요...
    그런데 화분제공한쪽이 광고하는거면 별수 없는겁니다!!!
    역무원과의 합의가 이뤄진게 아닐런지?^^

  15. 자양동젊은피 2008.08.22 17: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굽은다리역 인가요? 저도 본적이 있는거 같아서요^^

    저도 그 나무 이름이 오릿대 인줄 알았습니다.

    왼손이 하는일을 오른손이 모르게하라...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 Favicon of https://egrim.tistory.com BlogIcon 이그림 2008.08.22 1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로 그 다음역입니다
      어른인 우리가 이렇게 착각을 하는데
      보통의 어린이들은 고무나무의 변종인 오**로 알겠더군요.
      실제로 보면 미관상에도 문제가 있고 착각하기 딱이예요 - -;;

  16.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2008.08.23 0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부산에도 도시를 아름답게 하는 사업들을 펼치더군요.
    그다지 마음에 차진 않지만.ㅋㅋㅋ
    각 가게마다 돈을 내어서 자기 가게 앞의 화분을 두더군요.
    어차피 같은것이고, 저렇게 이름표만 다를 뿐이지만 말이지요.
    그래도 괜찮더군요.ㅎㅎ

  17. Favicon of http://blog.daum.net/tolerance79 BlogIcon 냉이 2008.08.23 1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화분에다 써도 될거 같은데..너무 과했네요.
    그림님 즐건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