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에 인사동 모임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유난히 날이 포근했습니다
창 밖으로 보이는 따스한 기운이 봄이란 생각이 한순간 들었습니다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죠.
"봄인가봐.. 봄바람나고 싶어.."
찻집으로 들어가는 계단엔 집게로 사진을 걸어두었습니다
산타 할아버지도 있고, 사과차가 담겨진 찻 잔도 있네요
작은 유리병에 향 나는 원두를 담고 그 위에 작은 초를 올려 놨더니 운치도 있고
커피향이 은은하게 배어나고 앙증맞게 테이블을 은은하게 밝히고 있군요
석류차
식혜
영양차
사과차
서비스로 한과랑 쿠키가 나옵니다
차는 각각 6000원~7000원
친구는 천연비누를 직접 만들어서 3개씩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걸 쓰면 피부가 아주 부드럽고 로션을 바르지 않아도 될 정도로 보습효과가 크고 좋더군요
아껴 써야겠어요..
찻집에 전시되어 있는 도자기 찻잔들..
우린 늘 그렇듯이 밥먹고 차마시고 나서는.
술 마실래? 커피 마실래?
난 술!
난 커피!!
난 술과 커피가 있는 곳으로~~
우린 밥먹고 찻집으로 가서 차 마시고 수다 떨다가 자리에서 일어 났습니다
참으로 조용하고 싱거운 망년회죠..3시간 걸린거 같네요..
헤어지기 아쉬워서 한 친구가 제의를 하더군요
망년회 다시!!
결국 우린 망년회를 다시 하기로 했습니다.. 이게 멉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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