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종과 나비

 나에게는 왼쪽 눈 말고 두 가지가 더 았다
                          지나온 날의 기억과 상상의 자유가 있다


             감독 - 줄리앙 슈나벨 / 드라마 상영시간 111분
출연 - 매티유 아맬릭 / 엠마누엘 자이그너 / 마리 조지 크로즈  

 입으로 스펠링을 하나씩 말하면 그는 그소리를 듣고는 눈만 깜박인다

 찌그러진 입과 왼쪽 눈..절망만 있는 듯(사진은 거울)

 잠수종에 갖힌것처럼 침묵에 빠진 육체를 이기고
자유로운 비상을 위해 도약하는 나비..

 잘 나가던 프랑스 패션 전문지 엘르 편집장인 쟝 도미니크 보비의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그는 어느날 갑자기 뇌졸증으로 쓰러지고 그가 20일 후 깨어났을 때 그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절망속에서 그의 재활을 돕는 치료사와 의료진 그리고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그는 눈을 깜박임으로 의사소통하는 법을 익히게 됩니다

이영화는 그가 15개월 동안 20만 번 이상 껌벅임으로 만든 책을 영화화 한 것입니다
 
실제로 그가 치료 받았던 병원에서 촬영을 했고 보비가 느꼈을 시선과 감정을 그대로 전달하는
 중요한 역활을 합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뇌가 생각나더군요
인생에 대해 생각해 보고 자신을 바라보게 되는 잔잔한
 감동과 전율적인 영화를 보시길 권합니다




감독과 배우..

영화를 본 후에 알았지만 " 마이클 바스키아" 의 인생을 그린 영화<바스키아>도 그가 감독을 했더군요 저는 수년전에 바스키아전을 관람했고 바스키아를 좋아함 때문에 감독의 영화가 더욱 기억될거 같습니다주인공 캐스팅도 뛰어났습니다 어느 정도는 얼굴의 선이 굵고 뚜렸한 마스크가 필요했을 영화였죠
 
특히 실핏줄보이는 눈의 연기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면서 인간관계와 심리변화를 위트있게 잘 표현했습니다

잠수종과 나비 는 서울의 극장이나 cgv 서는 상영이 없습니다
몇군데서 하고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광화문 씨네큐브니다
그곳을 잠시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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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네큐브 영화관 즐기기

전철5호선 광화문역에 위치해 있으며 좌석은 이렇게 100석의 소극장이죠.
조조상영은 없습니다 하루에 몇번의 상영시간이 있습니다
어제도 첫 상영이 12시 30분,그리고 오후시간이였어요

영화관 입구-지하에 있으며 샐러드와 스테이크 그리고 커피점이 있습니다(멋진청년이있길래찰칵..)

 

광화문의 랜드마크 - 브로스키의 작품 망치질하는 사람


 

영화관을 모르신다면 이 조형물을 찾아가시면 됩니다바로 여기 지하에 있으니까요
그리고 영화를 보시고 거기에서 식사를 하셔도 좋고 맞은편쪽으로 나무와 벽돌이란 고급 레스트랑을 찾아 보심도 좋겠습니다 식사를 마친후 바로 맞은 편에 서울시 철도박물관을 구경하세요(구 시립미술관)

여기 영화관은 매니아들의 장소입니다
여기에선 자막이 올라오기가 무섭게 자리에서 일어서는 경우란 절대 없습니다
영화의 여운을 간직한채 자막과 ost를 감상하고 일어서는 저로서는늘 맨 꼴찌로 일어서는데
여기에선 늘 같이 일어섭니다
그래서 조조가 없어도 여기를 가끔 찾아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egrim




쓸쓸하고 아름답고 격렬하고 황홀한 http://blog.daum.net/egrim


Posted by 이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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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08.03.03 1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화생활을 열씸히 하시는 님이 부러워요.
    사람이 좀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살아야 하거늘~~

  2. 2008.03.03 1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egrim.tistory.com BlogIcon 이그림 2008.03.03 1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세요.잔잔하고 감동적이죠
      사람이란 참으로 위대하단 생각이 들어요
      너무 고달프고.. 넘 짧게 살다 갔어요
      바스키아는 27살에 갔고..

  3. 2008.03.03 1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Favicon of https://diarix.tistory.com BlogIcon 외계인 마틴 2008.03.03 1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만번의 껌뻑임....
    본인보다도 그 주변의 도움을 준 분의 정성이
    더 깊숙하게 느껴지는군요.

    • Favicon of https://egrim.tistory.com BlogIcon 이그림 2008.03.03 1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저요.. 주변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었지요
      눈 깜박이는걸루다 마틴님 소설 하나 쓰시죠
      상상력이 풍부하시니.. 이거 진담임..

  5. Arti 2008.03.03 1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씨네큐브 광화문.....괜찮은 극장이죠...

    작지만 깔끔하고...엔딩크레딧이 다 올라가지 전에 불을 켜지도 않고...

    근데 문은 개방하더군요..그래서 일부 사람들이 일어나기도...

    씨네큐브에서 행복한 엠마 행복한 돼지 그리고 남자, 4개월 3주 그리고 2일을 봤습니다만

    예상과는 달리 많은 관객분들이 입장했구요...거의 매진에 가까운...

    씨네큐브에 입장하기 전 편의점에서 커피 한잔 사서 입구 흡연구역에서의 한모금 담배와 커피는

    즐거운 혼자만의 기억이죠...

    잠수종과 나비는 CQN명동에서 봤습니다...CQN명동도 좋아요...^^

    • Favicon of https://egrim.tistory.com BlogIcon 이그림 2008.03.03 1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반갑습니다..일어서는 문화는 고쳐졌음 좋겠어요
      보통cgv가면 "저 사람은 왜 이렇게 늦게 나오는거야" 생각할거 같어서 맘이 거시기 해요

      우리의 빨리빨리 문화의 한 단면이죠..영화관은 돈이 우선이니..
      우리가 영화를 보면서 자막까지도 읽는게 도움이 되던데
      추격자 영화 마지막 자막으로
      협찬사들 매니저.이름들이 다 나와요
      주연 조연만 애쓴게 아니란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됩니다
      도움을 준 사람들이 수백명 나오는걸 보면 정말 감탄하고 영화에 더욱 애정을 갖고 되는거죠
      방문 감사드립니다 명동에 함 가봐야겠군요..

  6. dream 2008.03.03 2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97년도 초 로 기억되는데요 이분 기사를 읽고 참 많이 울엇어요 대형 교통사고를 당해
    1년동안 고통의 나날에서 완절망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이 분의 글을 읽고 감동을 많이 받았답니다..
    그래서 지금 의 제가 있기도 하구요....

  7. 2008.03.03 2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egrim.tistory.com BlogIcon 이그림 2008.03.04 0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그게..참나.
      가끔 말썽을 부리더라구..다른 사람들도 나 같은 경우를 가끔 봤었는데 그때는 왜 이래놨을까..생각 했었는데
      나도 그짝났지 머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