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삭바삭 잘 구워진 김 100장

 

 

 

 

 

 

김 굽 기

 

겨울철 김 재우고 굽기

 

 

 

결혼 전에 친정 엄마는 고소한 들기름으로 김을 굽는 도중에 늘 하는 일이 있었지요.

김 한 장을 들어 보이면서 파랗게 구석구석 구워져야 맛난 김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김 시집살이시키는 사람도 있으니 잘 봐라. 이렇게 하면 김이 잘 구워진 거야"

 

당시엔 모든 집에서 직접 배추를 절여 김장하고

김도 열 장씩 재워서 연탄불에 올려 석쇠에 구워먹던 때라 김 굽는 법을 여러 번 강조를 하셨었지요.

 

 

 

우리 집은 겨울만 되면 김을 5톳 이상 사두고 먹기 시작합니다. 김 1톳이면 7~10일 정도 먹으니

식탁에 김이 떨어지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김을 워낙 좋아하니까 친구들이 선물로 김을 갖고 방문하기도 합니다.^^

 

 

 

 

늘 그랬듯이 오늘도 기본 100장으로 시작합니다.

 

그냥 먹어도 달달한 맛이 배어 있는 재래김 3톳, 김밥용 김 3톳

이 정도면 겨울이 걱정 없습니다.

 

남도장터의 김박스를 보니 그저 흐뭇하고 신이 납니다.

일본 사람들은 김을 간장에 찍어 먹는다고 하는데 우리는 재워서 먹지요.

 

여름에는 김을 재워먹을 수가 없어서 사서 먹지만 겨울만 되면 신이 나게 김재우고 굽고 합니다.

특별한 게 없다지만 맛난 팁 알고 있으면 굽고 재는 것이야 누구나 다 할 수 있지요.

 

 

 

시어머님이 물려주신 큰 스텐 쟁반은 김 구울때 사용하는 김전용 쟁반으로

김을 재우고 칼로 써는 것까지 여기에서 다 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기본인 소금은 함초소금으로 준비했어요.

기름 - 들기름과 올리브유를 반반씩 섞어 주었고요.

김 붓 - 이게 몇년 째 사용하고 있는 붓인지 모르겠어요 아마 6~7년은 된 거 같네요.

 

김 1톳을 재우는데 드는 소금양은 함초소금 2큰술(일반 천일염은 1큰술 반 정도)

들기름과 올리브유 반반섞은 것- 1컵 반

 

 

 

1. 잡티가 없는지 한 번 보고 붓으로 기름을 골고루 발라주는데 특히 가장자리 코너도 잘 발라주세요.

요즘 김은 잡티가 없어 특별히 신경 쓸 것은 없어요.

 

 

2. 일단 김에 기름을 발라서 옆에 쌓아둡니다.

김을 거의 다 재워가는데 기름이 떨어져서 올리브유로 마무리 했습니다 ^^;

 

 

3. 기름칠을 마쳤으면 다음엔 소금을 조금씩 뿌려서 삼삼하게 김을 재웁니다.

4. 다 재운 김은 반으로 접어서 일회용 비닐에 넣어 30분 정도 그대로 두세요.

 

이렇게 두면 골고루 간이 배어들고 기름칠이 안된 부분까지도 맛이 잘 배어들어서 맛있습니다.

이것이 맛있게 굽는 방법중에 하나입니다.

 

다 구워진 김은 길이로 반을 자르고 이것을 다시 3~4등분해 통에 담아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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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주일전에 1톳을 재웠는데 다 먹어서 어제 부랴부랴 다시 1톳을 재웠습니다.

이번엔 천일염과 깨소금을 넣어 재웠어요.

천일염과 참깨를 섞어서 김을 재우면 고소한 맛이 더해서 맛있어요.

 

들기름과 올리브유 반반 섞은 기름과 천일염과 참깨

쳔일염과 대충 빻은 참깨를 섞어서 사용하면 고소해요.

준비된 김과 들기름과 소금.

엊저녁 잘 구워서 통에 담아 두었어요.

 

 

 

 

 맛난 팁

 

* 김을 구울 땐 간을 삼삼하게 해서 많이 먹어도 나트륨 걱정이 없게 하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수시로 반찬이라고 생각을 안 하고 간식처럼 먹으니 겨울에 김굽기가 바쁘네요.

* 기름을 골고루 바르지 않아도 비닐에 넣어 잠시 두어 숙성을 시키면 골고루 기름과 소금이 스며들어 맛있어요.

* 천일염이나 좋은 소금으로 하는 게 좋습니다. 전 함초소금으로 하니까 짜지 않아서 좋더군요.

* 보관은 통에 담아 TV 뒤쪽에 두면 먹는 동안 눅눅하지 않고

먹을 양만 덜어서 뚜껑을 닫아 두면 오랫동안 괜찮아요.

* 구워둔 김을 가위로 가늘게 잘라서 주먹밥을 만들면 애들이 좋다고 하죠.

* 들기름가장 맛있지만 1톳 재우는데 들기름 한 병이 거의 다 들어가서 올리브유와 섞어 사용해도 좋아요.

 

이렇게 신선한 기름으로 구워먹는 김이야말로 슬로푸드 아니겠어요.

요즘은 김을 먹기 가장 좋은 때입니다.

 

 

김을 재우고 비닐에 넣는 것은 동영상으로 보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뜨거운 밥이랑 김만 있어도 주부로서 걱정이 덜하고

여기에 찌개나 김치만 있어면 식탁이 풍성합니다.

 

 

△  달달한 재래김으로 바삭하게 구운 김

 

 

마른 재래김을 먹어보니 달달하고 참 맛있네요.

이걸 간장에 찍어 먹거나 밥 올리고 둘돌 말아 먹어도 담백하고 정말 맛있지요.

일단 김은 단 맛이 배면서 깨끗해야 하는데 남도장터의 김은 전남에서 운영관리하는 제품이라 안심이 됩니다.

가격도 착하고 먹을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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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달콤쌉싸롬한 초콜릿같애http://blog.daum.net/egrim

Posted by 이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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