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묵 소금구이와 알 저장방법

 

색이 아름다운 탱글탱글 도루묵 알

 

 

 

 

 

얼음 채워져 도착한 도루묵

 

 

 

 

요즘은 거의 모든 먹거리나 필요한 것들을 인터넷으로 사는 분들이 참 많더군요.

저 역시 농산물은 물론이고 육류나 생선까지도 거의 인터넷으로 구매하게 되더군요.

 

가끔 걱정스러울 때도 있지만, 다음 카페에서 공동구매를 하는데

카페는 1차 검증(?)된 사람들이 판매한다는 점이 다소 위안이 됩니다만 꼼꼼하게 살펴서 사는 것이 좋겠지요.

 

11월 초에는 잘 안 잡히다가 요즘 제철인 도루묵도 공동구매한 것인데

바닷가에 사는 사람이 경매로 받아서 많은 이들에게 택배로 보내준 것이라 엄청나게 싱싱합니다.

 

제가 자랄 때 도루묵을 참 많이 먹었던 걸 보면 아무래도 그때 싼 것이 도루묵이었나 봐요.

그때는 고등어나 동태는 서민들 밥상에 만만하게 올라왔던 것들인데..

 

 

도루묵 생선이 나오면 꼭 나오는 임진왜란이 나오고 선조임금이 등장하죠.

저도 도루묵 생선을 먹을 때 아버지가 들려준 얘기라 기억하고 있어요.

임진왜란 중에 '묵'이란 생선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으로 궁에서 다시 먹으니 전보다 맛이 없게 느껴졌겠지요.

 

'은어'란 이름을 붙여줄 정도로 맛나게 먹었던 생선을 도로 묵이라고 했다해서 유래된 '도루묵'

도루묵 처지에서 보면 참으로 억울하고 섭섭하기 그지없겠지요.

 말짱 도루묵이란 말은 그때 생긴 말이라고 합니다.

 

 

배가 매끈하고 윤이 반지르르하네요.

황갈색이 돌면서 배 부분에는 은빛의 작은 생선으로

비늘이 없지만, 칼로 긁어 씻어서 혹시 모를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도루묵 손질하기

 

도루묵은 배가 볼록하도록 알이 가득합니다. 거의 암컷으로 알이 꽉 차 있어요.

 

1. 칼로 긁어 씻고 지느러미는 가위로 잘라줍니다.

2. 생선은 하루 정도 꾸덕하게 말려서 구우면 더 맛있으므로 채반에 펼쳐서

굵은 소금 살짝 뿌리고 밖에 영하의 날씨에 두었어요.

 

얼면서 꾸덕해지게 두었다가 3일째 비닐봉지나 통에 차곡차곡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 두었습니다.

이렇게 손질해 두면 언제든 꺼내서 튀겨 먹으면 편리하죠.

 

 

 

 

 

 

팬에 소금구이

 

 

팬에 생선굽기 - 로즈마리, 산초잎

 

도루묵은 비린내가 나서 건조 로즈마리를 뿌리고 산초잎 2개를 손으로 비벼서 위에 뿌려서 구워줍니다.

산초잎은 비린내 제거에 효과가 있습니다.

전에 생로즈마리 담가둔 올리브유를 두르고 앞뒤 노릇하게 익혀줍니다.

 

 

 

 

알이 꽉 차고 꼬도독 꼬도독~~ 참 맛있어요.

 

 

 

노릇노릇  비린내도 거의 안나고 담백합니다.

 

 

 

꾸덕하게 말려서 구우면 생선살이 단단하고 야들야들. 뜨거운 밥이랑 같이 드시면 최고입니다.

 

 

 

레몬조각 썰어 접시에 담고 생선을 올려냅니다.

생선 굽는 거야 누구나 다 잘 하시죠.  특별할 것도 없지요.

 

 

 

 

 

 

 

요리하는 여자의 생선 알 손질하기

 

 

  

 

 

 

도루묵의 알은 색이 다양해서 처음 보는 사람은 의아할 정도로 다양합니다.

자주색과 포도주색, 녹색, 연밤색 등 맑고 투명하면서 알도 제법 커서 요리에 사용하면 좋아요.

날치알이 오도옥 거린다면 도루묵의 알은 좀 더 묵직한 오도독 소리가 납니다.

 

알 색깔이 왜 이리도 다양할까요?

도루묵이 먹는 것에 따라서 알 색이 다양하다고 합니다만 구체적인 것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도루묵 알 채취와 보관방법

 

1. 도루묵의 배를 보면 알이 삐집고 밖으로 나올 듯합니다.

손으로 살짝 눌러서 알을 받아서 소금을 뿌려 잠시 둡니다.

2. 잠시 두면 물이 생기는데 물을 버리고 알만 통에 담아서 냉동보관 하거나 냉장보관 합니다.

며칠내로 먹을 것은 냉장보관해도 좋고 남은 것은 냉동실에 넣어 두고 사용합니다.

*알은 씻지말고 처리하세요. 잘못하면 알이 투명한 색을 잃고 허옇게 변합니다.

 

 

 

 

재료 - 산초잎과 로즈마리, 소금, 바질잎 약간

 

 

산초잎과 건조 로즈마리예요. 로즈마리는 갈치의 비린내가 제거될 정도로

생선 구울 때는 필수적으로 들어가는데 여기에 산초가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모든 재료는 그대로 사용합니다. 조각을 내어 부수거나 하면 알이 깨끗하지 않아요.

 

 

도루묵의 알이 녹색과 포도주색 등 참 다양하고 예쁘죠~

날치 알보다 크기가 약간 크고 모양과 색깔이 좋아서 요리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통에 도루묵 알을 담고 산초잎과 로즈마리르 담아주고 다시 알을 한 켜 올려줍니다.

(산초잎이 없으면 로즈마리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뚜껑을 덮고 알을 냉동보관 합니다. 금방 먹을 것은 냉장고에 넣어두면 좋겠지요.

알을 반나절 정도 수분을 제거해서 알 자체가 깨끗하게 되었습니다.

 

 

요리하는 사람은 굽거나 찌거나 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제때 재료의 손질과 보관을 하는 것도 중요한 거 같아요.

 

제철인 도루묵 사두면 며칠 반찬 걱정 없습니다.

이상 아침에 생선 굽고 밥 차리는 여자의 일상이었습니다^^

 

지금 제철인 도루묵 소금구이와 얼큰한 찌개가 맛있는 겨울입니다.

 

 

인생은 달콤쌉싸롬한 초콜릿같애http://blog.daum.net/egrim

Posted by 이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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