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발효식품 토하젓 쌈밥

 

 

소화가 잘 되는 토하와 찹쌀로 만든 토하젓

 

 

 

토하(土蝦)란? 새뱅잇과의 민물새우를 가리키는 말로 충청도에서는 '새뱅이'라고도 합니다.

농약 기운만 있어도 자라지 않는 1급수 맑은 물에서만 자라는 토하는

겨울 추수가 끝나갈 즈음 논이나 저수지에서 토하잡이가 시작됩니다.

 

작고 통통한 토하를 소금에 절여 숙성시킨 후

마늘과 생강, 고춧가루와 찹쌀밥을 넣어 양념한 것인데

친정아버지께서 좋아하셔서 엄마가 만드는 모습을 종종 봐왔었습니다.

 

소화가 뛰어나서 체한 데는 토하젓이 그만이라고 하지요.

게장이 밥 도둑이라 하지만 제 생각엔 부드럽고 어르신들이 드셔도 좋은

토하젓이야말로 밥 도둑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전 젓갈을 무척 좋아해서 무슨 젓갈이던지 하나만 있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을 정돈데

먹을 때 풋고추나 양파를 곱게 채썰어 넣고 찹쌀밥을 한덩이 더 넣는다든지 해서 먹는답니다.

 

민물새우에 찹쌀밥을 넣었으니 얼마나 소화가 잘 되는 젓갈인지 두말할 필요가 없지요.

성분 분석을 보니 국산 찹쌀과 국산 고춧가루를 사용한 토하젓입니다.

 

 

한 개씩 먹기 좋도록 작은 병에 4개 담겨져 손잡이있는 박스에 넣어진 토하젓.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뜨거운 흰 쌀밥에 토하젓을 얹어 먹는게 최곱니다.

 

귀한 토하젓 한숟갈 넣어 밥을 비벼먹어도 그만이죠.

엊그제가 마침 제 생일이라 치즈케이크랑

뜨거운 밥을 해서 토하젓 넣고 쌈밥을 만들었는데 정말 꿀맛입니다.

 

 

토하젓을 조금 넣고 밥을 싸고 밥과 토하젓을 섞어서 만든 것 2종류를 했어요.

귀한 방풍나물과 잘 어울리는 토하젓 쌈밥 소개합니다.

 

 

 

 

 

 

 

 

 재  료

 

방풍나물 약간, 토하젓, 함초소금 1찻술, 통깨 약간. 잣 1큰술, 참기름 약간, 수제 땅콩버터 반 큰술

채소 샐러드 - 생채, 트레비소, 래디쉬 3개, 간장소스

 

 

1. 밥을 고슬고슬하게 해서 소금과 통깨를 넣어  섞어 주세요.

토하젓이 짜니까 밥에는 소금 약간만 해서 삼삼하게 하고

 쿠키만들 때 짤주머니 깍지 하나만 준비해 주세요. 크기는 상관없지만 전 작은걸로 했어요.

 

 

 

2. 깍지에 밥을 조금 담고 토하젓을 넣고 다시 밥을 채워주는데 밥 한 큰술이면 적당합니다.

한쪽이 넓은 깍지라 누르면 밥이 쏙~ 빠져 나옵니다.

중간에 슬라이스한 래디쉬를 한 개 넣어주면 색감과 맛이 더 좋아요.

 

 

 

3. 초밥틀이 있으면 밥을 넣고 잣을 뿌려서 틀로 찍어낸 것을 방풍나물로 감싸주면 됩니다.

위생잡갑끼고 한숟갈씩 주먹밥을 만들어도 좋고요.

 

 

 

방풍나물 데치기 - 씻은 방풍나물은 잘생긴 잎을 떼어내서 끓는 물에 소금 약간 넣고

 30초 데쳐내면 향과 맛이 굿입니다. 그동안 방풍 나물은 사먹었는데

마침 들풀애 농원의 이번주 보따리에 들어 있는 방풍나물로 했더니

그동안 먹었던 것보다 향과 식감, 맛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더군요.

 

 

 

 

5. 토하젓을 더 맛있게 하려고 땅콩버터 약간 섞어 주었어요.

시판되는 건 안되고 집에서 만든 것으로 하세요.

집에서 만든 건 볶은 땅콩과 꿀 한 방울 넣었기 때문에 고소하고 짠맛을 완화해줘서

 젓갈을 잘 못 먹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작은 탑모양의 토하젓 밥. 한입에 쏘옥 방풍나물과 같이 드세요.

채소 샐러드와 토하젓 쌈밥. 후식으로 알프스 오토메 미니사과를~

 

 

 

밥을 넣고 중간에 슬라이스한 붉은 래디쉬 한 개 넣어주면 더욱 맛있어요.

 

 

 

 

 

 달콤한 치즈 케이크 파티~

 

 

 

채소샐러드 - 생채와 트레비소를 손으로 찢어 찬물에 담갔다 꺼내서

물기를 제거합니다. 여기에 간장소스면 담백하고 맛이 깔끔합니다.

 

 

 

 

 

 

 

 

 토하젓을 작은 케이스에 담아 나들이에 갖고 가도 좋답니다.

 

 

 

  

 

 

 

 

 쑥부쟁이와 노란 산유화의 향이 식탁을 물들이고.. 

 

 

 

 

 

 방풍나물과 같이 먹으면 은은한 맛과 식감이 뛰어나 더욱 맛난 가을입니다. 

 

 

 

 

토하젓 쌈밥과 치즈 케이크가 있어 더욱 행복한 식탁.

 

혹시 소화가 안되는 분이 있다면 토하젓을 권합니다.

새우 자체도 소화력이 뛰어난데 멥쌀이 아닌 찹쌀밥을 넣어 만든 토하젓은 훌륭한 자연 발효식품입니다.

 

김치가 최고의 발효식품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젓갈의 효능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보는 견해가 많은데요

새우젓 중에서도 제일 맛이 좋은 토하젓은 키틴과 키토산 성분이

발효과정을 통해 올리고당으로 변해 항암작용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생은 달콤쌉싸롬한 초콜릿같애http://blog.daum.net/egrim

Posted by 이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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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kyyb.tistory.com BlogIcon 보기다 2012.11.14 1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쌈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데 정말 맛있겠어요~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