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과록의 싱그런 포도

 

 

 

 

 

경기도 남양주 농가체험

 

표고농장과 다과록

 

 

  

도시민과 농업인의 오작교 역활을 하는 한국농업수산정보센터 소속의 옥답의 주관으로

경기도 남양주로 농가체험을 다녀 왔습니다.

 

 

학년별 교과서와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친환경 교육체험과 생태학습,

예절교육까지 학생이나 가족단위 모임으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다과록엔

싱그러운 포도가 탐스럽게 매달려 있고 목화밭은 아니지만 열매에서 목화가 터져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멀리 경남쪽의 녹차밭을 가지 않아도 녹차가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녹차 꽃 

서울 근교의 비닐하우스에서 녹차를 키우고 찻잎을 딸 수 있다는 건 상당히 고무적이며

 녹차의 생육조건에 맞게 녹차를 연구한 결과 이뤄낸 결과입니다.

녹차뿐 아니라 미래지향적인 식물을 연구개발해서 체험장과 함께 농가소득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거란

개인적인 기대와 호기심이 생기더군요.

 

 

 

 

녹찻잎을 채취해 가마솥에 덖고 유념하여 탄생한 녹차는 커피보다 카페인이 거의 없고

성격을 차분하게 해준다고 합니다.

 

 

 

목화와 오크라

언뜻 보기엔 같은 꽃으로 보이지만 아욱과 식물인 목화와 오크라 꽃입니다.(왼쪽이 목화꽃)

열매를 먹을 수 있는 오크라의 꽃은 목화와 매우 흡사한데 잎모양이 약간 다릅니다.

이와 비슷한 꽃으로 닥풀이 있지요. 목화와 오크라, 닥풀 모두 쌍떡잎 식물의 아욱과 꽃입니다.

현장에 다녀오면 이런 작은 흥미로운 일이 재미있습니다.

 

  

 

다과록에는 목화가 풍성하게 보글보글 부드러운 솜을 매달고 있어요.

목화는 발아도 쉽지 않고 다른 작물보다 재배하기가 어려운데 이렇게 풍성하고 예쁜 솜을 매달고 있으니

미소가 절로 나옵니다. 어린이들의 정서에도 상당히 도움이 되겠지요.

 

 

 

다과록의 비닐하우스안에는 행여 외부에서 날아 들어오는 해충을 작멸하기 위한 이런 장치도 있더군요.

다과록 원장님의 설명입니다

 

 

 

다과록의 붉은 근대

 

 

녹차밭의 여치 한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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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과록에서 다도와 예절교육을 지도해 주시고 전통음식에도 조예가 깊은 최주순 님입니다

 

 

 

차를 마시는데는 다도가 있지요. 너무 거추장스러운 다도는 차문화의 걸림돌이 될 수 있지만

적당한 예의와 차를 마시는 방법에 관한 것을 숙지하고 차를 따르고 차 맛을 봅니다.

 

 

 

송홧가루나 깨, 콩가루, 백련초가루, 녹차 가루에 꿀을 넣어 반죽해서

다식판에 찍어내면 예쁜 다식도 만들었어요.

 

 

 

녹차와 다식은 매우 잘 어울리는 우리의 문화입니다.

 

 

 

 

 

다록원에서는 천연비누, 다식 만들기, 포도 따기, 김장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다과록의 무농약으로 재배되는 포도는 그 맛이 꿀맛입니다. 판매가 안된다니 아쉽더군요.

 

물이 흐르고 진달래색 가을 과꽃이 피어 있는 초가을 풍경.

 싱그런 녹차와 함께 오래도록 각인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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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넓은 산을 통째로 사는 것처럼 보이는 남양주시 수동면 외방리의 산뜰농원.

  쉬엄쉬엄 가을 산길을 거닐며 쑥부쟁이도 보고, 농익은 산초열매.

느린 걸음으로 언덕아래 시원하게 내려가는 바위틈을 내달리는 물줄기

그 옆에는 떨어진 밤송이가 수북합니다.

 

 

산뜰농원가는 길

 가을을 재촉하는 축령산자락길을 조금 걸어 오르면 산뜰농원이 나옵니다.

 

 

 

 

유기농으로 인정받은 표고버섯 재배농가인 산뜰농원을 방문했습니다.

92년 귀농하여 18년째 표고버섯 농사를 짓고 있다니 표고버섯과 함께한 시간이 여러 해.

두릅과 함께 유기농인증을 받은 표고입니다.

 

 

 

표고버섯에 관해 설명을 재미있게 해주신 산뜰농원의 주인

 

 

 

앉아 있는 내 발아래로 보이는 토토리와 밤은 다시 발아되어 저 스스로 이 산을 지켜주겠지요.

 

 

 

표고버섯을 직접 따서 맛을 보니 상당히 고소하고 쫄깃합니다.

나무에서 자라는 표고버섯은 쫀득하고 탄력이 있으니 맛을 보면 알 수 있겠더군요.

표고버섯은 종균을 넣고 1년6개월 지나아야 수확이 가능하기에 기다림 속에 자라는 버섯입니다.

이것의 수명은 5년으로 1월 한달 정도만 빼고 1년내내 수확할 수 있답니다.

 

 

 

피톤치드 가득한 소나무 숲 아래서 맘과 몸을 편하게 하니 세상 시름 다 잊은 듯합니다.

이곳에서 자라는 표고 역시 건강한 버섯이겠지요.

 

 

 

여름 지나면서 산골의 가을도 깊어갑니다. 느티나무 잎이 붉게 물들고

표고버섯도 느리게 가을과 겨울을 맞이합니다.

요즘 버섯의 수명은 10일 정도로 다 자란 버섯을 채취하는 일도 쉬운 게 아니더군요.

적당한 크기로 잘 자란 것은 손으로 재껴서 따면 잘 떨어지는데

덜 자란 것은 안 떨어집니다.

 

 

 

5년 지나면 폐목으로 사용하고 다시 참나무나 밤나무, 상수리 나무에 버섯 종균을 배양합니다.

 보통 20~25년생의 나무를 사용해야 표고가 잘 자란다고 합니다.

 

 

 

채취한 표고버섯

버섯위에 흰점이 있는 것이 쫄깃하고 더 맛있어요.

버섯의 기둥은 영양분의 보고로 볶음이나 국물용으로 사용하면 좋습니다.

 

 

 

20~25년생 나무에 심어 배양한 표고버섯 농장

 

 

 

좋은 표고버섯 고르기

 

* 표고버섯은 연한색 보다 색이 진한 걸 고르세요.

* 물먹은 버섯은 사지 많는 게 좋습니다.

물먹은 표고버섯은 맛도 없거니와  2/10 정도의 양양 손실이 있다고 합니다.

* 표고버섯의 갓이 너덜거리지 않고 잘 생긴 것으로 고르는 것도 방법입니다.

 

 

 

표고버섯 맛있게 먹기

 

표고 버섯은 멸치와 함께 국물육수를 만드는데 없어서는 안 될 정도로

국물이 진하고 감칠맛을 내주는데 하나도 버릴게 없습니다.

 

표고버섯을 사서 한꺼번에 못 먹으면 햇빛에 말려서 건조해 두고 드세요.

햇볕에 말려야 표고의 양양이 가득합니다.

이렇게 말린 건조 표고버섯이 가장 영양이 많다고 합니다.

 

 

 

보관 방법 

 

 버섯을 썰어 냉동보관하거나 통으로 일주일 정도 말려 보관하면 저장기간이

길어서 어느때고 필요할 때 요리에 사용하세요.

 

 

 

에필로그

 

요즘은 지자체에서 교육과 기술을 전수해주고 있는데 농사도 과학이며 기술입니다.

 2~3일 수확을 앞당기면 값을 더 받을 수 있고 판로도 수월하겠지요.

 

어느 식당이 잘 된다 싶으면 우후죽순처럼 같은 업종의 식당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묘목이나 농산물도 예외가 아니더군요. 그 방법보다 특화된 농산물로 판로를 만든다면

더 많은 소득으로 돌아오리란 생각을 합니다.

자연농법으로 우리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고 아울러 제값을 받는다면 더 좋을 순 없습니다.

자연농법이 어렵지만,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가을의 문턱에서 표고버섯 농장과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성공한

 서울근교의 녹차 밭 체험은 제겐 가을 여행입니다.

 

 나의 체험 여행은 자연사랑과 농촌사랑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가을 체험 여행은 이렇게 덤으로 예쁜 우체통을 볼 수 있어 행복합니다.^^

 

 

 

Posted by 이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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