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에요.

작년 가을에 말려둔 나물들은 봄나물이 나오기 전까지 비타민 섭취를 했고

이젠 봄에 나오는 제철나물을 먹어야죠. 

겨울에 이미 동이난 나물도 있고 아직까지 식탁에 오르는 나물도 있습니다.

아무려면 햇나물이 맛있지만 가끔, 햇볕에 말려둔 묵나물이 그리울 때도 있어요. 

햇김치도 맛있지만 묵은지가 칼칼하고 개운하듯이 묵나물도 햇나물보다 맛있는 것도 있고,

이른 봄에 미처 구하지 못하는 나물도 있기 때문에 묵나물은 중요한 반찬입니다. 

아직은 봄이라 괜찮지만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면 묵나물이 상할 수도 있으니 정리해야죠.

새로운 봄을 맞이하기 위해서 요즘 남아 있는 나물로 반찬을 하고 비벼먹으니 더 맛있습니다.

 

 

 

 

나물 비빔밥 

봄맞이를 위한 묵나물, 묵나물 비빔밥

 

  

 

 

나물과 같이 곁들인 돼지고기 볶음

돼지고기 볶아주기 - 제가 기름기 있는걸 워낙 싫어해서 돼지고기 뒷다리살 약간 준비했어요.

전에 한돈에서 보내준 돼지고기를 사용했어요.  

지방이 없는 뒷다리살이라도 전 조금 있는 기름기는 떼어내고 길이로 가늘게 썰어주었어요. 

돼지고기 양념 - 돼지고기 양념은 진간장에 샐러리 다져넣고, 마늘 1개 다지고, 후추 약간,

그리고 비트청 한큰술 넣고 양념을 해서 냄비에 익혀 줍니다.

비트청대신 설탕 1찻술 넣어도 좋고 아니면 매실청을 한큰술 넣어도 괜찮아요.

  

돼지고기는 비트청을 넣어서 색이 약간 붉게 됐어요.

 

 

 

모든 묵나물은 물에 담그었다가 삶으면 수월하게 삶아져요.

 

 

 묵나물 손질하기

나물 무치기 - 냄비에 묵나물을 넣고 끓으면 불을 줄이고 약불로 좀 더 두고

뚜껑을 덮은채로 두었다가 나중에 깨끗이 씻어 줍니다. 

더 부드럽게 하려면 삶아서 씻은 나물을 냄비에 넣고 양념으로 조물조물하고, 물 몇숟갈을 넣고

약불로 뭉근하게 익히고 수분이 촉촉할 때 불을 꺼주면 나물이 보들보들 부드럽게 됩니다. 

모든 나물 무침은 갖은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는데

마늘을 넣지 않아야 나물의 맛이 산다지만 전 마늘을 넣었어요. 

위와같이 나물 무친 것을 도자기 합에 담아냅니다.

 

  

 

 오밀조밀,

온가족 만찬을~

 

나물은 나물대로 먹고 여럿이 고추장과 들기름 넣고 슥슥 비비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최곱니다.

 영양도 좋고 맛도 좋고, 시각적으로도 멋진 비빔밥입니다.

달걀을 전자렌지에서 익혀서 한개씩 해서 밥위에 올려주니 예쁘고 성의 있어 보입니다.

(전자렌지에서 달걀을 익힐 때는 뚜껑을 덮고 약 30초 정도면 사진과 같이 됩니다)

 

 

 

처음엔 저렇게 소쿠리담아 각각 하나씩 주려고 했는데 가짓수가 많다보니

저 소쿠리 하나로도 온 식구가 다 먹을 수 있었습니다. 상당히 편하더라는..^^

 

 

        

  좋아하는 나물을 밥위에 올리고 고추장넣어 비벼줍니다~~

젓가락이 오가고 순식간에 식탁위가 분주합니다.

 

 

 

 

추룹~~

 

 

  

 

  

작은 합에 옹기종기 담아서~~

 

 

 

   

우리나라의 비빔밥이야말로 웰빙식품입니다.

사계절 즐길 수 있는 나물에는 비타민이 더 많다고 합니다.

묵나물이라지만 길어야 6개월 전에 만든 나물이니까 어찌보면 햇나물과 별로 다를바 없습니다. 

여름 지나면 뜨거운 햇볕을 받고 자란 다양한 나물을 말려서 겨울을 준비하고,

 겨우내 섬유질 풍부한 나물을 먹고 봄을 맞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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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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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dragonphoto.tistory.com BlogIcon 드래곤포토 2012.04.01 1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주리와 그릇을 보니 더욱 맛있는 웰빙음식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