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김치로 담아 먹거나 생선요리에 조림으로도 사용하고 요리에서 중요한 역활을 합니다.
기관지나 변비에도 좋으며 소화를 돕는 역활도 합니다.
무는 소화효소 외에 식물성 섬유가 들어 있어 장의 노폐물을 제거해 주고 대장암도 예방합니다. 

겨울의 무는 달달하고 값도 저렴하고 단맛이 있어서 조청으로 하기에 좋은 식품입니다.
옛날 어른들은 무를 졸여서 조청으로 만들거나 엿으로 만들어서 먹곤했습니다.
오늘 만든 조청을 조금 더 졸이면 엿이 되는 거죠.

  

  

며칠전에 무효소를 담금했다가 20여일 만에 걸러주었어요.
효소담고 남은 무건더기는 효소의 본분을 다 했으니 쓸모없게 된 셈이죠. 

보통은 이 건더기를 장아찌로 만들거나 무쳐먹기도 하는데 먹는데 한계가 있더군요.
전 오늘 멋진 조청을 만들었어요.
 버릴 수도 있는 무건더기 활용을 소개합니다

   

제가 아주 어렸을적에 할머님댁에서 가마솥에 불때서 만든 조청을 종지에 담아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딱 한번 본 기억이 지금까지 어렴풋하네 남아 있어서 요리하는 제겐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귀한 조청을 집에서 쉽고 간단한 방법으로 만드는 방법입니다.

 

 

 

옛맛 그대로 조청 만들기 

집에서 조청 만들어 보세요.

  

 주루룩~
흘러내리는 조청, 완전 맛있어~   

조청만들기 비용- 무5개묶음 3500원
시간- 약 3~4시간 정도 소요.(무 10kg)
조청의 쓰임새- 떡볶이나 멸치볶음 등에 사용하며 설탕이나 물엿대용으로 각종 요리 쓰여집니다.

   

사진처럼 체에 받쳤낸 무건더기를 활용합니다.

  

 

조청 만들기 

1. 저는 워낙 많은 양이라(10kg) 커다란 찜솥을 준비했어요.
큰 솥에 무건지와 물을 잘박하게 붓고 한번 끓여 줍니다. 

이렇게 살짝 노란빛을 띈 물이 마지막엔 갈색의 맑은 조청이 되는 과정이 참 재미있어요.

 

2.  끓여준 물만 따로 끓이면 조청이 되는건데 처음엔 물이 솥으로 2/3정도입니다.
현재는 물이 멀건한 상태예요.

  

3. 이걸 센불에서 끓이다 중간 지나면 중불로 뭉근하게 오랫동안 끓이세요.
현재는 두시간 정도 지난 상태.  

 

4. 4시간 정도 지나면 솥 가장자리가 조청액이 묻어 있고
불을 좀 더 줄이면서 마무리 단계로 갑니다.

  

5. 점점시간이 지나면서 노랗게 변하고
거의 완성단계에서는 갈색에서 점점 진갈색으로 변합니다.

  

6. 노란색에서 진갈색의 조청이 되면 불을 끕니다.

  

수저로 떠보면 주루룩 흘러 내립니다. 시중에서 파는 조청의 농도와 똑같이 되었어요.
처음엔 이렇게 주루룩 흘러내리지만 식으면 더 굳어지니까 불을 꺼주세요.

  

이때 주의할 점은 묽다고 생각될 때 그만 중단하세요.

  

  

병에 담기  

조청은 주둥이 넓은 통에 담아두고 드세요.
전 깔대기와 국자를 이용해서 병에 퍼 담았어요.

  

줄줄~ 긴 병에 잘 내려갑니다.

  

이렇게 병으로 3병 나왔어요. 병은 500ml가 안되는 450ml정도 되나?
그리고 약간 작은 병 하나 나왔어요. 4시간의 결과물입니다.
양이 적지만 어찌나 뿌듯하던지요. 요즘 우리집 반찬에 없어선 안될 정도예요.

  

  

병에 담긴 조청을 작은 그릇에 쏟아 부어서 떡이랑 먹으려고요.

  

간식-- 호박설기를 조청에 찍어 먹으니 맛있어요. 

 

무 조청은 새콤함이 돌면서 달콤하고 깊은 맛이 나요.

  

꾸덕하게 말린 자미고구마도 찍어 먹고요. 

 

조청은 가래떡을 찍어 먹어야 제맛이 나요.

   

각종 반찬에- 멸치볶음할 때 물엿이나 설탕대신 사용합니다.

 

 

   

  

여기서 잠깐!!  

앗! 나의 실수 - 조청은 아주 잘 만들었는데 먹으려면 조청이 잘 쏟아지질 않는 겁니다.
푹푹 잘 나와야 되는데 이쁜 병에 담는다고 주중이 좁은 병에 담았더니
반찬할 때 넣으려면 한참을 거꾸로 들고 있어야 되서 불편했어요. 머리가 나빠.^^;;; 

다른 입구가 큰통에 옮기려는데 거꾸로 세우둘 방법이 없어 잠시 고민하던차..
그릇씻어 두는 곳을 발견하고 이렇게 거꾸로 세워주었더니 안성맞춤이네요. 내 머리 좋다~  >.<
이렇게 해서 주둥이 큰 통에 담아졌습니다.  

 줄줄줄줄~~~~

  

   

이렇게 만든 조청은 색과 묽은 상태가 시중에서 파는 색깔있는 물엿이랑 똑같이 됐어요.
주둥이 넓은 통에 두면 반찬할 때 한숟갈씩 퍼서 사용하기도 좋아요.
물엿대신 이젠 안심하고 조청을 사용하니 기분도 좋고 무엇보다 안심이 되더군요. 

전 평소에도 물엿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데 이렇게 만들어 쓰면
 디아스타제 성분이 듬뿍 들어 있는 무조정이라 안심하고 반찬에 넉넉하게 넣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즘 무 5개 한단에 3500원 정도로 무지 싸서 부담없이 조청을 만들 수 있답니다.
가끔 주방에 가서 한숟갈씩 먹으면 새콤한게 어찌나 맛있던지.. 

반찬은 물론이고 식빵에 잼처럼 조청을 발라서 돌돌 말아 샌드위치로 만들어 먹으니 간식으로도 좋습니다.

  


이그림 다음 블로그-> 인생은 달콤쌉싸롬한 초콜릿같애 http://blog.daum.net/egrim    

Posted by 이그림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12.01.03 1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짝지근 하겠어요
    영하의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2. Favicon of https://rubygarden.tistory.com BlogIcon 루비™ 2012.01.05 2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를 가지고 조청을 만든다니...
    처음 알게 된 사실이에요.
    이렇게 공들여 만든 음식이라 더 맛이 있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