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연잎을 갈아 직접 만든 연칼국수

 

직경 70cm 넘는 매우 커다란 연잎 한개로 연칼국수를 만들어 푸짐하고 신나는 저녁을 먹었습니다.
싱그런 초록의 풋풋한 냄새와 은은한 복숭아 향이 나는 연을 만지고 있다는 자체가 즐거웠습니다. 

지난주에 고혈압과 당뇨, 변비에 효과적이라는 연근을 먹고
무언가 아쉬워 다시 연근10kg 한박스를 주문해서 3일간 연근을 손질했습니다.  

제 손이 너무 커서 걱정입니다. 몇키로그램으로는 양이 안차서 주문하는게 늘 박스로 주문을 하니 말입니다.
그러나 한조각도 허투루 버리거나 하는 일 없이 알뜰하게 손질해 두었답니다. 

 가을이 다 가기전에 연근과 연잎손질을 마치는게 좋습니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마크를 받은 키토산 연잎을 사용해서 더욱 안심입니다.
 경산 키토산 연근농장->  http://www.iaram.kr/ 

   

친정 엄마가 수술후 퇴원해서 우리집에 계시다는 글은 올려서 아실 겁니다. 24시간 엄마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보고 있어요.
김치를 얼마큼 드시고, 나물은 얼마큼 드시는지 양을 정확하게 체크하고 있습니다.

채소 샐러드는 한접시 양껏 드시고 나머지는 드실 양만 접시에 담아 드리기 때문에 엄마의 몸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것이지요.
아픈 것은 약을 드시지만 소화가 안되거나 변비가 있거나 기분이 안좋거나 하는 것들은 음식으로 조절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음식으로 몸을 다스리는 것이 속도 편하고 몸과 마음까지 편합니다. 엄마가 드시면 좋을거 같아 생연잎을 갈아서 연칼국수를 만들어 봤어요.

 

   

 

연잎으로 연 칼국수 만들기  


 주문한 연근과 연잎이 두박스 도착하자마자 즉시 연근 손질하고 연잎을 덖고 3일간 했습니다.
연근양이 10kg, 한개씩 껍질을 벗기고 썰고, 연잎은 덖어서 차마실 준비를 하고요. 

생연잎 한개를 꺼 칼국수를 만들었는데 그린색이 어찌나 사랑스럽고 이쁘던지요. 
오늘은 연칼국수 만드는 것을 소개합니다. 

  

재  료 (5인분) 

반죽 - 생연잎1장, 밀가루, 볶은 서리태 콩가루 반컵, 계란1개, 소금 약간
국물맛내기 - 게껍질4개, 다시마와 멸치 /  고명 - 연근조림, 애호박 한토막

 

 연잎 - 1. 연잎 1장은 깨끗이 씻어서 믹서에 넣고, 물 1/2공기 정도 붓고 약 1분 갈아 줍니다.  

 2. 갈아진 연즙을 양푼에 붓고 서리태콩가루, 소금과 계란, 밀가루를 맞게 넣어 치대어 줍니다.(밀가루양은 3대접정도)
물을 따로 넣으면 안되고 연즙만으로도 충분하니까 반죽상태를 보면서 조절하세요.  

3. 반죽이 되게 뭉쳐진 것을 비닐에 넣었다 사용해도 좋아요. 반죽을 홍두깨로 2~3mm두께로 밀어 줍니다.

  4. 냄비에 물을 붓고 게껍질을 넣고 다시마와 멸치를 넣어 15분 약하게 끓여 국물이 우러나도록 하고 국수를 넣어 펄펄 끓여 줍니다.
 전 파와 마늘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기호에 맞게 넣어도 좋습니다.

 

 

 

 아름답게 반건조연근을 고명으로 사용했습니다.
연근을 껍질을 벗기고 1cm두께로 썰어 반건조한 것인데 단맛없이 말려서 각종 요리에 사용하면 멋진 요리가 됩니다.
연초록과 진달래색, 노란색이 연칼국수와 색의 조화를 이루어 아름답더군요.

  

 

 

 

 

대접에 연국수를 담고 끓일 때 같이 넣어준 애호박 3조각 위에 올립니다.
파와 마늘을 넣지 않은 대신 먹을 때 부추 조금 올려주고 반건조 연근 두조각 올려서 연칼국수와 색의 조화를 이루도록 합니다.
싱그러운 기분의 연녹색 칼국수와 연근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열무김치와 연근겉절이를 곁들여 상에 올리고 한그릇 맛있게 드세요.

 

 

                                                    반건조 연근도 같이 드시면 쫄깃하니 맛있어요. 맛이 강하지 않아서 고명처럼 사용합니다.

 

 

깔끔한 국물과 칼국수의 맛이 정말 짱입니다.

 

 

연근 얇게 썬 것과 부추를 접시에 담고 간장 양념장을 끼얹어 줍니다. (간장,고춧가루, 깨소금, 들기름 )
연칼국수와 같이 먹으면 맛이 깔끔하고 개운합니다.

 

 

 

  

  

맛있는 팁  

* 연잎을 믹서에 넣고 입자가 곱게 갈아주고, 연잎 몇조각은 칼로 다져 반죽에 넣으면 효과적입니다. 
* 또한 연잎의 특징은 홍두깨로 밀때 달라붙지 않지만 접어서 칼로 썰기위해선 덧가루를 조금 사용하세요. 
* 반죽이 남았을 경우는 비닐봉지에 담아서 냉장보관 하면 3일 정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 연잎 간 것을 체에 걸러서 사용하지 말고 그대로 사용하세요. 연잎이 없으면 연가루를 조금 넣어 반죽합니다.

   

 

 

 

일반적으로  말려서 가루로 만든 연잎가루를 소량 섞어 반죽을 하는데 생연잎이 있으면 직접 갈아서 만들어 보세요.
가루로 구입해 사용하면 편리하지만 생즙을 사용하면 싱그러운 색을 볼 수 있고 눈과 입이 즐겁답니다. 

생연즙을 걸러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전 오히려 작은 입자가 있어 경쾌함이 들고 연잎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거르지 않고 사용했습니다.
생연잎을 갈아서 국수를 하면 싱그런 색이 참 예쁘답니다.

  

Posted by 이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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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kyyb.tistory.com BlogIcon 보기다 2011.10.12 1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빛깔 참 곱네요~
    아까워서 어찌 먹어요^^
    연근을 말려서 고명으로 얹는 아이디어도 기발하네요.
    건강한 국수 한그릇 뚝딱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