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찜 

  

 조기 찜

 

  

 

반찬이 마땅찮을 때 야금야금 꺼내 먹는 것으로는 간간한 조기가 제격입니다.

한마리 구워 김치랑 차리면 한끼 식사로 빛나는 녀석이죠.

 

친정에는 생선장수 아주머니가 가끔 들리십니다.

그녀의 청승맞은(?)은 말솜씨에 엄마는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를 치시죠.

 

지난해 영산홍 꽃잎 떨어지고 매실익는 그 자리에서 그녀를 처음 봤었는데

며칠전에도 그녀는 늘 그자리에서 언제나같이 작은 도마를 꺼내고

장아찌같이 까만 손으로 생선을 손질해줍니다.

 

 생선에 소금 뿌리고 한마리 한마리 비닐로 돌돌 말아서

갖고 가라시며 그렇게 갈치와 조기를 내려놓고 갔습니다.

 

조기 한마리에 만원, 갈치 한마리에 만원..

엄마는 갈치와 조기를 열마리 사서 서울갈 때 갖고 가라고 냉동실에 넣어 두셨습니다.

 

서울에 돌아와서 그 조기를 꺼내 찜과 구이를 해먹었습니다.

   

지난해 영산홍 꽃잎 떨어지는 매실나무 아래서

  

비처럼 떨어지는 매화꽃(위와 같은 장소)

금년엔 계절이 늦어지는지 매화 다 지고 이제사 영산홍이 피기 시작합니다

  

 조기찜과 요즘 한창 나오는 풋마늘잎과 같이 곁들였습니다.

기름에 볶거나 튀기지 않고 간단한 조리법으로 깔끔하게 해봤어요.

 

 

 

조기 구이 

준비물 

빈스8개, 풋마늘 2뿌리, 세송이 버섯 2개, 은행 10개, 오렌지필 약간

* 재료는 조기만 있으면 되니까 냉장고에 있는 야채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오늘은 모든 재료를 물에 데치고 조기도 팬에 익히지 않고 전자렌지에 익혔습니다.

아주 담백하게 먹고 싶었어요.

  

1. 풋마늘은 5cm길이로 썰어 끓는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뿌리부분 부터 물에 넣어 데칩니다

 빈스- 풋마늘 데친 그 물에 빈스를 넣어 1~2분 데쳐냅니다.

 은행- 역시 그 물에 은행도 넣어서 파릇하게 데쳐냅니다. 

* 풋마늘, 빈스, 은행은 끓는물에 데쳐 내면 간단하죠.  

2. 조기는 칼집을 넣고 전자렌지에 넣어 익혀 줍니다.

  

3. 세송이는 그릴팬에 구워주세요.

 

 

 

 

 

간장양념을 준비했어요.

간장- 진간장4큰술, 고춧가루13/큰술, 매실청1/2큰술, 참기름과 깨소금, 오렌지필 다진 것 약간

 

 

데친 풋마늘잎위에 양념장을 올려서 드셔도 좋고요.

 

 

 

 

 

도톰한 살을 한젓가락 떼어 밥위에 올려놓아 먹으면 정말 꿀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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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김치 킬러인 큰애와 제가 좋아하는 김치.

 

묵은지

 

이렇게 팬에 기름두르고 익혀 먹어도 맛나죠.

 

전날 팬에 익힌 것

  

 

전자렌지에 익힌 조기

  

 

조기는 소화가 잘 된다고 엄마가 좋아하시는 생선입니다.

조기가 커서 먹을게 많네요. 주말 아침에 조기 한마리로 해결했습니다.

 

Posted by 이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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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11.04.23 2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단하자만 맛있겠어요~
    토요일 저녁을 편안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