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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14 날로먹는 사탕얘기.. 이그림일기 (13)
 

 미련 곰탱아~

컴퓨터 자판기 옆에 있는 ~ 

 ~   포도도 있구, 딸기도 있구요 흑미로 된 사탕도 있구요

5개씩 넣어서 친구들에게 줄 것

쇼핑백에 넣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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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련한 곰탱이

화이트데이.. 간단히 말하면 사탕 주는 날.. 아니 사탕 받는 날이죠..
작년엔 내가 속해있는 모임의 친구들에게 사탕 달라고 해서 한개 받았지요

수퍼가서 초콜릿 사온다고 간 친구는 빈손으로 오더군요..
또 어느 친구는 지금 신랑이랑 언니네 가고 있는 중인데 퇴근길이 넘 막힌다고 전화가 왔길래
먹은거나 다름없으니 오지말라고 했구요
기타 등등.. 이런 저런 일로 해서 그 흔한 사탕도 못 받고 말았습니다

학생이던 동료이던, 나이가 많던 적던간에 눈에 보이는 사람들에게 (남녀노소구분안가림)
사탕 달라고 징징대도.. 사 먹으란 소리네요
이 가슴 멍들었어요 ㅠㅠ

금 초콜릿도 아니고 금가루 쳐바른 사탕도 아닌데..멀 그렇게들..
제가 마니 받는다고 생각들 하시나봐요.. 아 그 반대예요..

저야 머 쭈물럭 거리는게 초콜릿 만드는 일 이라지만
제가 만든게 맛있다고 한들.. 당신 같으면 이런날 지가 만든걸 앉아서 먹고만 싶겠냐구요..
머 딱히 달라고 징징댈 사람도 없지만.. 이걸 센스있게 받아줄 사람이 있을까 싶어요..

올라온 남의 기사 읽고 감동받고.
나의 글에 공감하는  사람들과 차 한잔 하고 싶어요..
그 맘인거죠..

바구니 하나 꺼내 사탕 가득 담아서 컴옆에 놔두고 바라보고 있으면서 만족해야죠..
십년도 더 넘은 어느날..자료를 구하기 위해 사진기 들고 어디 가야 했었거든요.

그래서 선생님께 M.t가자고 했더니
"자네 나이가 몇인가.." 이러시더군요 (선생님보다야 깜찍한 나이죠..헐헐~~ )

지금은 그 나이보다 더 먹었는데.. 제가 이러는 걸 보면
그 선생님 자네 나이가 몇인가..또 나오시겠지요..

저보다 띠동갑 위인 언니가 며칠전에 절 보고 이런말을 했어요..
"참 좋을 나이다 부러워 죽겠다.."

컥!!
절 보고 글쎄..부럽대요.. 그러니 지금이 최상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요 제 스스로 이쁜 나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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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안개가 끼더니만 오늘은 날도 참 좋네요..
속 터져라..



                                         egrim                                                                                                               

 

 쓸쓸하고 아름답고 격렬하고 황홀한 나의이야기 http://blog.daum.net/eg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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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