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6/24 광화문..장미꽃과 전경차 (7)
 

오늘 오후..

  광화문의 장미향 가득한 거리~

오늘 오후에 광화문을 찾았습니다. 서점에 가서 야생초에 관한 책을 읽었는데
 그의 약력을 보니 이랬습니다
어렷을적부터 아버지를 따라 산을 다니면서 약초를 알게되었고
그가 읽은 책이 만권이라는 거..

오늘 내내 생각해봐도 만권이라는게 납득이 쉽지 않더군요 만권이라니..
약초에 관한 책을 만권이라니..




1.커피와 상념..

저는 책 4권이랑 아이스 쥬스를 들고 광화문 전철의 작은 공간을 찾았지요
제 바로 앞 5m정도 앞에선 '리터카에 장미' 가득 싣고온 부부가 손님들에게
장미다발을 건네주고 있는데 손님이 끊이지 않더군요..

근처엔 나무가 많이 있고 햇살이 조용해서 책을 조금 읽어야겠단 생각에 내내 앉아 있었습니다.

손님이 계속 오길래 돈을 긁어 모으는구나 생각했지요. 전 그 원인이 궁금했어요

저는 장미를 쳐다보면서 아까 책의 저자가 만권을 읽었다는 것과
"왜 손님이 군말없이 장미를 사가는걸까" 만 생각하다가 결국 책을 읽지도 못했지요
쥬스랑 커피만 다 마셔버렸습니다

금방 어둑해지고 장미꽃 아저씨는 불을 켰습니다
저도 이제 일어서려고요..






2. 꽃을든 남자

아.. 리어카에서 꽃을 산 어른 한분이 제 바로 앞쪽에서 장미꽃다발을 들고 서 있었습니다

누굴 기다리시는지 계속 주위를 두리번 거리십니다
전 정말 궁금해서 일어설 수 없더군요.. 아무래도 가족을 기다리시는지..
그러다 아저씨가 사라졌어요.. 저도 자리에서 일어섰죠..

지나다 보니까 아저씨는 한쪽에서 내내 누군가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꽃을 든 남자.. 그 누구를 만나셨기를.. ^^

장미는 여러가지 색으로 곱게 단장하고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인에게, 사랑하는 가족에게, 또는 친구에게..
지나가는 이들은 손에 장미를 한다발을 들고 총총 사라집니다
그들은 분명 행복한 웃음을 하고 돌아 갔을 겁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장미가 열개정도에 다른꽃 조금 섞어 한다발을 만들어선
1,000원에 팔고 있더군요. 무척 싸죠.장미가 일반 장미보단 작았지만요..

전 장미를 바라 보면서 아까 서점에서 읽었던 글이 생각났습니다
꽃이나 야생초에 대해서 알려면 하나를 집중적으로 완벽하게 알라고 하더군요
같아 보이는 꽃이나 야생초라도 자라면 다른 것일 수도 있으니
직접 채취하고 뿌리까지 봐야 그 것을 완벽하게 안다는 거였어요
약초일 경우엔 직접 먹어보고 달여보고 연구해보고 책을 찾아 보고 하라는 겁니다
그래야 하나를 안다는 거죠..

전 짧은 시간이지만 앞에 있는 리어카의 장미를 보고 몇가지 알았습니다
꽃을 많이 쌓아 두는데 장미 색깔별로 역삼각형으로 장미를 쌓아두었다는 걸 발견했지요
그리고 꽃파는 아저씨는 신문 여러장을 물에 적셔서 장미 줄기에 덮어 주더군요
사실 이런 장면은 처음으로 봤습니다

그래.. 저절로 얻어진게 어디 있겠냐..
어줍잖게 알고 있는 것은 모르는 것만도 못하다는 생각에 마음이 차분해졌습니다
다음에 나가면 그 책을 사와야겠어요 실은 2시간 동안 다 읽어버렸지만..
조용하고 많은 반성과 생각을한 하루였습니다





3.장미꽃과 전경차

 
 
이쁜것들...


.
미운것들..


 

광화문 지하철을 들어서는데 누렇게 구리스 묻은 전경차가 수십대 광화문 거리를 메웠습니다
젼경차의 앞유리는 다 금이 가버렸고, 저게 움직일까 싶을 정돈데
그래도 시동을 걸어 놓고 있더군요. 참말로 꼬질꼬질해라.. 꼬질이 희봉이 같애..

세상이 다 아름다울 순 없지만 싸우지 말았음 좋겠습니다
장미같은 인생일 순 없지만 가시돋힌 나날이 아니였음 좋겠습니다.. 그림일기 끝..






                      ★이그림 블로그 스크랩-> http://blog.daum.net/egrim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이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