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선택
언제부터인지 소설책을 사지 않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고는 넘쳐나는 책의 처치 곤란이 제일 문제거리 입니다
닥치는대로 읽는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요즘은 조금 달라졌어요
지난주에도 장편소설을 읽고는 책꽃이에 꽂아 두었는데
두번을 읽는 경우는 별루 없으니
솔직히 허전함과 아깝단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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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흔적
사람으로 태어나서 흔적하나 남기지 못한다면 이 얼마나 쓸쓸할까요
그게 책이라도 좋고, 그림이라도 좋고, 집을 짓는 거라도 좋고요
,
집 짓는 거는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라면
책을 한 권 써본다면 어떨까요.
6-7년전 쯤인가요.. 책을 내고 싶은 생각에 이리저리 궁리를 해봤지만
단순히 글만 쓰는 책이 아닌지라 포기했지만
지금도 그 허탈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늘 언저리에서 맴돈다는 생각이면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만
글 솜씨며 편집이며 좋은 책들이 많이 있으니
아낌없이 책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족하는 요즘은
그저 읽는 행위만 하고 있습니다
도마에 오른 밥상이란 책은 줄 그으면서 읽었는데
다시 또 읽어볼 생각입니다
이 책은 제가 조만간 자세하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요즘은 요리를 재빨리 한다고 내세우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면 3분, 5분, 10분의 짤막한 시간에 완성한다는 걸 무슨 자랑처럼 이야기 합니다
블로그 기사의 요리 제목 에서도 보면 그런 제목이 올라오는 걸 보는데
이해는 합니다만, 스피드가 갖고 있는 함정에 우리는 빠지게 됩니다
무슨 요리를 잘 하시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샐러드요"라고 말하는 사람을 봤는데 샐러드는 요리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5분에 끝내는 요리는 요리가 아닙니다
재료를 양념에 버무리는 수준(보통은 인스탄트로..)
요리가 빨라야 맛이 있나요?
빨리 해치워 버리는게 요리인가요?
말이나 되는 소린가 싶어요
최근에 유명 블로거가 쓴 스피드 쿠킹 요리책을 보게 되었습니다(06년10월발행)
편집자의 고집스런 제목 선택임을 잘 알기에 (보통의경우는..)
유명 블로거가 쓴 스피드 쿠킹이란 요리책을 꼼꼼하게 살펴봤습니다
영양과 재료 선택에도 신중을 기울인 요리책이라 내심 흡족해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우엉조림을 하고 살짝 다른 응용을 보여줍니다
우엉을 믹서에 갈아서 밀가루를 넣고 한입 크기로 노릇하게 부칩니다
가끔은 가늘고 여린 우엉이 아닌, 질긴 우엉이 있을 경우
응용하면 좋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오늘 저녁엔 무얼 먹을까..그 고민이 해결된 이 저녁에..
전 그녀가 권하는 김치찌개를 하고 있습니다..
쓸쓸하고 아름답고 격렬하고 황홀한 http://blog.daum.net/eg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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